語錄/벽암록

벽암록 6칙 頌 評唱

空空 2024. 3. 22. 09:55

【評 唱】

설두송고편능여차雪竇頌古偏能如此 설두스님의 송고頌古가 바로 이와 같았다.

당두이금강왕보검當頭以金剛王寶劍 휘일하료揮一下了

처음에는 금강왕보검을 한 차례 휘둘러 내리치고는

 

연후략로사풍규然後略露些風規 그 뒤에 조금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수연여차雖然如此 필경무유이해畢竟無有二解 그렇기는 하나 결국은 두 가지 견해가 있지는 않았다.

 

거각일념득칠去卻一拈得七 “하나를 버리고 일곱을 드러냈다” 하니

인다작산수회도人多作算數會道 많은 사람들이 숫자의 계산으로 이해하고서

거각일시십오일이전사去卻一是十五日已前事 “하나를 버렸다는 것은 십오일 이전의 일”이라 하나

 

설두맥두하량구언어인파료雪竇驀頭下兩句言語印破了

설두스님이 정면으로 두 구절의 말로 분명히 설명하여

 

각로출교인견卻露出教人見 거각일념득칠去卻一拈得七

사람들에게 ‘하나를 버리고 일곱을 드러냈다’는 말을 알게끔 하였다.

 

절기향언구중작활계切忌向言句中作活計 절대로 言句 속에서 살림살이를 하지 말아라.

하고호병유십마즙何故胡餅有什麼汁 왜냐하면 호떡에 무슨 국물이 있겠는가?

 

인다락재의식중人多落在意識中 사람들은 많이들 알음알이[意識] 가운데 떨어져 있으나

수시향어구미생이전須是向語句未生已前 회취시득會取始得

모름지기 어구語句가 생기기 이전의 것을 알아야만 한다.

 

대용현전大用現前 자연견득야自然見得也 대용大用이 앞에 나타나면 자연히 보게 되리라.

소이석가로자성도후所以釋迦老子成道後 그 때문에 석가 어르신네는 성도한 뒤

 

어마갈제국於摩竭提國 삼칠일중三七日中 사유여시사思惟如是事

마갈제국摩竭提國에서 스무 하루 동안 이 같은 일을 생각하였다.

 

제법적멸상諸法寂滅相 불가이언선不可以言宣 “모든 법의 적멸한 모습은 말로써 드러내지 못하니

아녕불설법我寧不說法 질입어열반疾入於涅槃 내 차라리 설법하지 않고 어서 열반에 들어가야지.”

도저리멱개개구처부득到這裏覓箇開口處不得 여기에 이르러 입을 열 곳을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다

 

이방편력고以方便力故 위오비구설이為五比丘說已

그러나 방편으로서 다섯 비구를 위하여 법문을 설하고

 

지삼백륙십회至三百六十會 설일대시교說一代時教 지시방편只是方便

삼백육십 법회에 이르도록 일대시교를 말씀하셨지만 이는 방편일 뿐이다.

 

소이탈진어복所以脫珍御服 착폐구의著獘垢衣

때문에 천자의 의복을 벗어버리고 헤어지고 때 묻은 옷을 입고서

 

부득이不得已 이향제이의문중천근지처而向第二義門中淺近之處 유인제자誘引諸子

부득이하여 얕고 가까운 제이의문第二義門으로 많은 제자들을 인도했던 것이다.

 

약교타향상전제若教他向上全提 만일 그들에게 위로 향하는 第一義諦를 모두 제시했다면

진대지무일개반개盡大地無一箇半箇 그것을 이해할 이는 한 명은커녕 반명도 없었을 것이다.

차도작마생시제일구且道作麼生是第一句 말해보라, 무엇이 제일구第一句인가를.

 

도저리到這裏 설두로사의교인견雪竇露些意教人見

이쯤에 설두스님은 본뜻을 조금 노출하여 사람들이 알도록 하였다.

 

이단상불견유제불爾但上不見有諸佛 그대는 위로는 부처가 있다고 알아서도 안 되고

하불견유중생下不見有眾生 아래로는 중생이 있다고 알아서도 안 되며

외불견유산하대지外不見有山河大地 밖으로는 산하대지가 있다고 알아서도 안 되고

내불견유견문각지內不見有見聞覺知 안으로는 見聞覺知가 있다고 알아서도 안 된다.

 

여대사저인각활상사如大死底人卻活相似 마치 완전히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장단호악長短好惡 타성일편打成一片 길고 짧음과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지 말고) 하나로 이루어

일일념래경무이견一一拈來更無異見 낱낱이 드러내어 끝내 다른 견해가 없도록 하라.

 

연후응용불실기의然後應用不失其宜 그런 뒤에 적절하게 응용하여야

방견타도거각일념득칠方見他道去卻一拈得七 비로소 그가 말한 “하나를 버리고 일곱을 드러내니

상하사유무등필上下四維無等匹 상하 사방에 견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약어차구투득若於此句透得 만일 이 구절을 확철히 알면

직득상하사유무유등필直得上下四維無有等匹 “상하 사방에 견줄 것이 없다”는 것을 바로 체득하여

삼라만상森羅萬象 초개인축草芥人畜 삼라만상과 초목․ 인간․ 축생들이

착착전창자기가풍著著全彰自己家風 뚜렷이 자기의 모습을 완전하게 드러내리라.

 

소이도所以道 그 때문에 長慶慧稜 854-932)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만상지중독로신萬象之中獨露身 만상 가운데 홀로 드러낸 몸은

유인자긍내방친惟人自肯乃方親 오로지 각자가 스스로 납득해야 만이 비로소 깨닫게[親] 되나니

석년류향도중멱昔年謬向途中覓 옛날에는 잘못되어 길 가운데서 찾았더니

금일간래화리빙今日看來火裏冰 오늘에 와 살펴보니 불 속의 얼음과 같구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惟我獨尊 천상천하에 내가 참으로 존귀하거늘

인다축말불구기본人多逐末不求其本 많은 사람들은 가지[枝末]를 좇고 근본을 구하지 않는다.

 

선득본정先得本正 무엇보다도 근본이 바르면

자연풍행초언自然風行草偃 자연히 바람 부는 곳으로 풀이 휩쓸리고

수도거성水到渠成 물이 모여 시냇물을 이루는 것 같으리라.

 

서행답단류수성徐行踏斷流水聲 “서서히 걸으며 흐르는 물소리를 밟아버린다”하니

서서행동시徐徐行動時 호호류수성浩浩流水聲 서서히 움직일 때에 콸콸 흐르는 물소리

야응답단也應踏斷 또한 응당 밟아버릴 수 있다.

 

종관사출비금적縱觀寫出飛禽跡

“내키는 대로 바라보며 나는 새의 자취마저도 그려낸다” 하니

 

종목일관縱目一觀 직요시비금적역여사출상사直饒是飛禽跡亦如寫出相似

보이는 대로 살펴보며 설령 나는 새의 자취라 할지라도 그대로 그려낼 수 있다.

 

도저리到這裏 확탕로탄취교멸鑊湯爐炭吹教滅

여기에 이르러서는 확탕鑊湯․ 노탄爐炭 지옥이라 할지라도 훅 불어서 꺼버리고

 

검수도산갈편최劍樹刀山喝便摧 불위난사不為難事

검수劍樹․도산刀山 지옥이라 할지라도 큰 소리로 부숴 버리는 것이 전혀 어려울 게 없다.

 

설두도차雪竇到此 설두스님이 이에 이르러

자비지고慈悲之故 자비의 마음 때문에

 

공인좌재무사계중恐人坐在無事界中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하는 경계 속에 주저앉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부도復道 초용용연멱멱草茸茸煙羃羃

다시 “풀은 더부룩하고 연기는 자욱하다”라고 하였다.

 

소이개복각직득초용용所以蓋覆卻直得草茸茸 연멱멱煙羃羃

그러므로 모두 뒤덮으면 “풀은 더부룩하고 연기는 자욱하다”라는 상태가 될 것이다.

 

차도시십마인경계且道是什麼人境界 말해보라, 이는 어떠한 사람의 경계인가를.

환작일일시호일득마喚作日日是好日得麼 “나날이 좋은 날이로다”라고 해도 괜찮겠는가?

차희몰교섭且喜沒交涉 좋아하시네! 아무런 관계가 없구나.

 

직득서행답단류수성直得徐行踏斷流水聲 야불시也不是

비록 “서서히 걸으며 흐르는 물소리를 밟아버렸다”고 할지라도 옳지 않으며

 

종관사출비금적縱觀寫出飛禽跡 야불시也不是

“내키는 대로 바라보며 나는 새의 자취마저도 그려낸다”는 것도 옳지 않고

 

초용용야불시草茸茸也不是 연멱멱야불시煙羃羃也不是

“풀은 더부룩하고 연기는 자욱하다”는 것도 옳지 않다.

 

직요총불임마直饒總不恁麼 설령 모두가 이렇지 않다 하여도

정시공생암반화랑적正是空生巖畔花狼籍 바로 이는 “수보리가 앉은 바위 가에 꽃이 가득한 것”이니

야수시전과나변시득也須是轉過那邊始得 모름지기 이 부분을 돌이켜 봐야 한다.

 

기불견豈不見 왜 보지 못하였는가?

수보리암중연좌須菩提巖中宴坐 수보리가 바위에 앉아 선정에 들어 있노라니

제천우화찬탄諸天雨花讚嘆 하늘 신들이 꽃비를 내려 찬탄했던 일을.

 

존자왈尊者曰 수보리존자는 말하였다.

공중우화찬탄空中雨花讚嘆 “공중에서 꽃비를 내리며 찬탄하는 것은 대체 누구인가?”

 

부시하인천왈復是何人天曰 하늘 신이 말하였다.

아시천제석我是天帝釋 “나는 제석천왕帝釋天王입니다.”

 

존자왈尊者曰 여하찬탄汝何讚嘆 “그대는 어찌하여 찬탄하는가?”

천왈天曰 아중존자선설반야바라밀다我重尊者善說般若波羅蜜多

“나는 존자께서 반야바라밀다를 훌륭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존자왈尊者曰 아어반야我於般若 미상설일자未嘗說一字 여운하찬탄汝云何讚歎

“나는 반야에 대하여 일찍이 한 글자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대는 무엇 때문에 찬탄하는가?”

 

천왈天曰 존자무설尊者無說 아내무문我乃無聞 무설무문無說無聞 시진반야是真般若

“존자께서는 말씀하심이 없고, 저는 들은 바 없으니, 이것이 참된 반야입니다.”

 

우부동지우화又復動地雨花 이에 또다시 땅을 진동하며 꽃비를 내렸다.

설두역증유송운雪竇亦曾有頌云 설두스님은 또한 일찍이 이에 대해 송하였다.

 

우과운응효반개雨過雲凝曉半開 비 개이고 구름 머문 새벽 반쯤 열리니

수봉여화벽최외數峰如畫碧崔嵬 몇몇 산봉우리 그림처럼 높푸르다.

공생불해암중좌空生不解巖中坐 수보리는 바위에 앉았다는 생각조차 없는데

야득천화동지래惹得天花動地來 하늘에서 꽃비 내리고 땅을 진동케 하네.

 

천제기동지우화天帝既動地雨花 제석천왕이 이미 땅을 진동하며 꽃비를 내렸으니

도저리경장거나리到這裏更藏去那裏 여기에 이르러서 결코 어느 곳에 숨겠는가?

 

설두우도雪竇又道 설두스님은 또 말하였다.

아공도지도부득我恐逃之逃不得 나는 도망하려 해도 아마 도망하지 못하리라

대방지외개충새大方之外皆充塞 온 세계의 바깥까지 모두 가득 차 있다.

망망요요지하궁忙忙擾擾知何窮 바쁘고 요란스러움은 언제 다할까?

팔면청풍야의극八面清風惹衣裓 팔방에 맑은 바람 옷깃을 스치누나.

(옷자락 극, 바닥 벽돌 계裓)

 

직득정라라적쇄쇄直得淨裸裸赤洒洒 비록 알몸으로 벌거벗듯 청정하고 해맑아서

도무섬호과환都無纖毫過患 야미위극칙也未為極則

전혀 가는 솜털만한 허물조차 없다 할지라도 지극한 법[極則]은 아니다.

 

차필경여하즉시且畢竟如何即是 그렇다면 어찌하여야 하는가?

간취하문운看取下文云 아래 문장을 보라.

 

탄지감비순야다彈指堪悲舜若多 손가락을 퉁기며 슬픔을 가누는 순야다 신이여!

범어순야다梵語舜若多 차운허공신此云虛空神

범어梵語인 순야다舜若多(sũnyatā)는 여기 말로는 허공신虛空神이다.

 

이허공위체以虛空為體 무신각촉無身覺觸

이것은 허공으로 몸을 삼아 몸에 감각이나 촉감이 없고

 

득불광조방현득신得佛光照方現得身

부처님의 광명이 비춰야 만이 비로소 몸이 나타난다.

 

이약득사순약다신시爾若得似舜若多神時 그대가 만일 순야다신처럼 된다면

설두정호탄지비탄雪竇正好彈指悲歎 설두스님은 바로 손가락을 퉁기며 슬픔을 가눌 것이다.

 

우운又云 막동착莫動著 동착시여하動著時如何 또한 “꼼짝하지 말라”하였는데 움직이면 어떠할까?

백일청천白日青天 개안갑수開眼瞌睡 백일청천白日靑天에 눈뜨고 조는구나.

 

 

►금강왕보검金剛王寶劍

극위견경봉리적보검極爲堅硬鋒利的寶劍 극히 견경(견고)한 봉리鋒利(칼날이 예리함)의 보검이니

다유선오자자재운용多喩禪悟者自在運用 다분히 선오자의 자재한 운용으로

호무장애적기봉毫無障礙的機鋒 터럭만큼의 장애가 없는 기봉에 비유함.

 

금강중지최승자운金剛中之最勝者云 금강 중의 최승자最勝者를 이르되

금강왕金剛王 유언우중지최승자猶言牛中之最勝者 위우왕야爲牛王也

금강왕이니 소 중의 최승자를 일컬어 우왕이라 함과 같음.

 

‘금강金剛’

범어박왈라梵語縛曰羅(曰或作日通用) 범어 바월라縛曰羅(梵 vajra)는

일작발절라一作跋折羅 역언금강譯言金剛 한편으로 발절라로 하며 번역해 말하면 금강임.

 

금중지정자金中之精者 세소언지금강석시야世所言之金剛石是也

금金(쇠) 중의 정뢰精牢한 것이니 세간에서 말하는 바의 금강석金剛石이 이것임.

 

<대장법수大藏法數>41

범어발절라梵語跋折羅 화언금강華言金剛 범어 발절라跋折羅는 화언華言으로 금강이다.

차보출어금중此寶出於金中 이 보물은 금 중에서 난다.

 

색여자영色如紫英 백련불소百煉不銷 색은 자영紫英과 같고 백련百煉하여도 녹지 않는다.

지견지리至堅至利 가이절옥可以切玉 지극이 견고하고 지극히 예리하여 가이可以 옥을 자른다.

세소희유世所希有 고명위보故名爲寶 세상에서 희유한 바라 고로 이름 하여 보寶다.

 

►일하一下 일회一回

►인파印破 인가증명의 각인을 누르다. 보증서를 주다.

파破 상당우득相當于得 료了 착著.

파破는 득得ㆍ료了ㆍ착著에 상당함.

 

►호병胡餠

<조정사원祖庭事苑>1 매호병買餬餠

호당작호餬當作胡 호로지총칭胡虜之總稱 호餬는 마땅히 호胡로 지어야 하나니 호로胡虜의 총칭임.

용호마작병用胡麻作餠 고왈호병故曰胡餠 호마胡麻(麻 깨)를 써서 餅을 만들므로 고로 가로되 호병.

 

고석명왈故釋名曰 호병胡餠 언이호마저지야言以胡麻著之也

고로 석명釋名(釋飮食)에 가로되 호병胡餅은 말하자면 호마胡麻를 그것에 붙인 것이다.

 

호마胡麻 즉유마야 卽油麻也 호마胡麻는 곧 유마油麻임.

호餬 기식야寄食也 비의非義 호餬는 기식寄食이니 뜻이 아님.

 

►의식意識 륙식지일六識之一 6식의 하나.

의근대법意根對法(세간만사만물世間萬事萬物)적인식的認識

의근意根이 법(세간의 만사만물)에 대한 인식이니

 

지상상추리판단등사유활동指想象推理判斷等思維活動

상상ㆍ추리ㆍ판단 등의 사유활동思惟活動을 가리킴.

 

►석가로자釋迦老子 부처. ‘老子’ 늙은이, 노인이라는 뜻으로 부처에 대한 존칭

지석가모니불指釋迦牟尼佛 석가모니불을 가리킴.

로자老子 로한老漢 자子 후철後綴 노자老子는 노한老漢이니 자子는 후철後綴.

 

►마갈제국摩竭提國 마가다 왕국. 부처 당시 이곳에 거대한 마가다 왕국이 있었다.

즉마갈타국卽摩竭陀國 우작마가타又作摩伽陀

곧 마갈타국摩竭陀國(梵 Magadha)이니 또 마가다摩伽陀로 지음.

 

중인도국명中印度國名 왕사성소재王舍城所在

중인도의 나라 이름이니 왕사성이 있는 곳임.

 

역언지감로譯言持甘露 선승善勝 무뇌無惱 무해등無害等 혹위성명或爲星名

번역해 말하되 지감로持甘露ㆍ선승善勝ㆍ무뇌無惱ㆍ무해無害 등이며 혹은 별 이름이 됨.

 

혹위고선인혹제석전신지명或爲古仙人或帝釋前身之名

혹은 옛 선인仙人 혹 제석의 전신前身의 이름이 됨

/인왕경길장소仁王經吉藏疏1 서역기西域記7 혜원음의상慧苑音義上

 

►삼칠일중사유여시사三七日中思惟如是事

불성도후삼칠일간佛成道後三七日間 관수경행觀樹經行

불타가 성도한 후 三七日(21일) 간 나무를 보며 경행經行하면서

 

사유여하설묘법화도중생야思惟如何說妙法化度衆生也

어떻게 묘법을 설해 중생을 화도化度할까 사유했음.

 

<법화경法華經 방변품方便品>

아시좌도장我始坐道場 내가 비로소 도량에 앉아

관수역경행觀樹亦經行 나무를 보고 또한 경행하며

어삼칠일중於三七日中 삼칠일중三七日中에

사유여시사思惟如是事 여시如是의 일을 사유하되

 

아소득지혜我所得智慧 내가 얻은바 지혜는

미묘최제일微妙最第一 미묘하여 가장 제일이건만

중생제근둔衆生諸根鈍 중생의 제근諸根이 우둔하여

착락치소맹著樂癡所盲 욕락에 탐착하여 어리석고 눈먼 바라

 

여사지등류如斯之等類 이와 같은 등의 무리를

운하이가도云何而可度 어떻게 해야 가히 제도할까?

 

►제법적멸상諸法寂滅相 불가이언선不可以言宣

모든 법(존재)은 적멸의 相이다. 그것은 말로써는 설명되어지지 않는 것이다.

/법화경法華經 방편품문方便品文

 

‘적멸상寂滅相’ 모든 존재의 성품은 평등하며 일체 움직임이 없는 열반의 경지.

 

►아녕불설법我寧不說法 질입어열반疾入於涅槃

내가 차라리 설법을 하지 않고 빨리 열반에 들어가려 하다가

/법화경句法華經 방편품문方便品文

 

►열반涅槃=반열반般涅槃(梵 nirvāṇa) 열반나涅槃那 니원泥洹 니월泥曰(曰은 원음이 월)

차번위멸此翻爲滅 적멸寂滅 멸도滅度

여기에선 번역해 멸滅ㆍ적멸寂滅ㆍ멸도滅度임.

 

僧人의 서세逝世(죽음).

초월생사륜회적각오경계超越生死輪回的覺悟境界 시불교수행적최고리상是佛敎修行的最高理想

생사윤회生死輪回를 초월한 깨침의 경계니 이는 불교 수행의 최고 이상理想임.

 

►개구처開口處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곳

►오비구五比丘 최초로 부처의 제자가 된 석가족 출신의 다섯 사람

내석존성도후乃釋尊成道後 초전법륜소도화지오위비구初轉法輪所度化之五位比丘

곧 석존이 성도한 후 법륜을 처음 굴려 도화度化한 바의 5位의 비구임.

 

<삼장법수십륙三藏法數>16 초도오인初度五人[출번역명의出翻譯名義]

1.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巴 aññā-koṇḍañña)

범어아약梵語阿若 화언이지華言已知 차기명야此其名也

범어로 아야는 화언華言으로 이지已知며 이는 그 이름임.

 

범어교진여梵語憍陳如 화언화기華言火器 차기성야此其姓也

범어로 교진여는 화언으론 화기火器니 이는 그의 성姓임.

 

이기시파라문종以其是婆羅門種 유선세사화由先世事火

그는 이 바라문종으로서 선세先世에 화火를 섬겼으므로

 

고운화기故云火器 내불지구씨야乃佛之舅氏也

고로 이르되 화기니 곧 부처의 외삼촌임.

 

2. 알비頞鞞(梵 aśvajit)

범어알비梵語頞鞞 화언마승華言馬勝 역운마사亦云馬師 내불지가족야乃佛之家族也

범어로 알비는 화언으론 마승馬勝이며 또 이르되 마사馬師니 곧 부처의 가족임.

 

3. 발제跋提(梵 bhadrika)

범어발제梵語跋提 화언소현華言小賢 내불지가족야乃佛之家族也

범어로 발제는 화언으론 소현小賢이며 곧 부처의 가족임.

 

4. 십력가섭十力迦葉

범어가섭梵語迦葉 우운바부又云婆敷(무번無翻) 역불지구씨亦佛之舅氏

범어로 가섭迦葉(梵 kāśyapa)이며 또 이르되 바부婆敷(무번無翻)니 또한 부처의 외삼촌임.

 

비대가섭非大迦葉 역비삼가섭야亦非三迦葉也

대가섭이 아니며 또한 3가섭도 아님

(3가섭은 곧 우루빈라가섭ㆍ나제가섭ㆍ가야가섭임)

 

5 구리태자(拘利太子(梵 Koliputra)

구리태자拘利太子 내곡반왕지장자乃斛飯王之長子 즉불지종형제야卽佛之從兄弟也

구리태자는 곧 곡반왕의 장자며 곧 부처의 종형제임.

 

<조정사원祖庭事苑>4

오불강탄어가비라성吾佛降誕於迦毘羅城 성도어가야성成道於伽耶城

우리 불타가 가비라성에서 강탄하고 가야성에서 성도하고

 

전법륜도오비구이轉法輪度五比丘已 입멸구시나성入滅拘尸那城

법륜을 굴려 5비구比丘를 제도하고는 구시나성에서 입멸하였다.

 

►일대시교一代時敎

지석존자성도지멸도지일생중소설지교법指釋尊自成道至滅度之一生中所說之敎法

석존이 성도로부터 멸도에 이르기까지의 일생 중에 설한 바의 교법敎法을 가리킴.

 

즉삼장卽三藏 십이부경十二部經 팔만사천법문등八萬四千法門等

곧 삼장ㆍ십이부경ㆍ팔만사천법문 등.

 

우작일대교又作一代敎 일대제교一代諸敎 일대교문一代敎門

또 일대교ㆍ일대제교一代諸敎ㆍ일대교문으로 지음.

 

►삼백육십회三百六十會 부처가 일생동안 설법한 횟수

►진어복珍御服

진기어복珍奇御服 진기한 어복御服.

 

어御 대제왕소작소위급소용물적경칭對帝王所作所爲及所用物的敬稱

어御는 제왕의 소작所作과 소위所爲 및 소용所用의 사물에 대한 경칭.

 

►향상전제向上全提 불법의 본질을 그대로 제시하다

대우미묘지극선법적완전철저적제시對于微妙至極禪法的完全徹底的提示

미묘하고 지극한 선법에 대한 완전하고 철저한 제시提示.

 

►제일구第一句 듣고 바로 깨치는 말

지표달현묘선의指表達玄妙禪義 직지인심적어구直指人心的語句

현묘한 선의禪義을 표달表達(표현)하고 인심을 직지 하는 어구를 가리킴.

 

안선가소설제일구按禪家所說第一句

선가에서 설하는 바 제1구를 안험按驗(사험查驗)컨대

 

실위불가용어언문자표술적實爲不可用語言文字表述的

실로 가히 어언과 문자를 써서 표술表述하지 못하는 것이 되니

 

소위종문묘어所謂宗門妙語 이른 바 종문의 묘어妙語이다.

 

►중생衆生

범어복호선나梵語僕呼繕那 선두 禪頭 사가社伽 살타薩埵 화언유정華言有情

범어 복호선나僕呼繕那(梵 bahu-jana.)ㆍ선두禪頭ㆍ사가社伽ㆍ살타薩埵는 화언華言으로

 

함식含識(즉함유심식자卽含有心識者) 함생含生 함정含情 함령含靈 군생群生 군맹群萌 군류群類

유정ㆍ함식含識(곧 心識을 함유한 자)ㆍ함생ㆍ함정ㆍ함령ㆍ군생ㆍ군맹群萌ㆍ군류임.

 

►대사저인각활大死底人却活

유제진구별망심지견정식喩除盡區別妄心知見情識 명견본성明見本性 각활즉부활却活卽復活

구별ㆍ망심ㆍ지견ㆍ정식情識을 제거해 없애고 본성을 환희 봄에 비유함. 각활却活은 곧 부활復活.

 

►직득直得 ~라는 결과에까지 이르다

►착착著著 (바둑의)한 수, 한 수. ‘사물의 한 개, 한 개’

위매개언구작략謂每箇言句作略 이르자면 매개每箇의 언구의 작략作略.

 

►만상지중독로신萬象之中獨露身 이하의 4구는 장경혜릉長慶慧稜의 말.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불초생시지어佛初生時之語 시삼세제불지상법야是三世諸佛之常法也

불타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말이니 이는 삼세제불의 상법常法임.

 

<장아함경長阿含經>1

불고비구佛告比丘 제불상법諸佛常法 불타가 비구에게 고하시되 제불의 상법常法이다.

 

비바시보살당기생시毘婆尸菩薩當其生時 종우협출從右脇出 전념불란專念不亂

비바시보살이 그 태어날 때에 당해 우협으로부터 나와서 전념으로 불란했으니

 

종우협출從右脇出 타지행칠보墮地行七步 무인부지無人扶持

우협으로부터 나와 땅에 떨어져 일곱 걸음을 다녔는데 부지扶持하는 사람이 없었다.

 

편관사방遍觀四方 거수이언擧手而言 천상천하유아위존天上天下唯我爲尊

사방을 두루 관찰하고 손을 들어 말하되 천상천하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요도중생생로병사要度衆生生老病死 차시상법此是常法

중생의 생로병사를 제도하려고 한다. 이것은 이 상법常法이다.

 

►풍행초언風行草偃 바람이 부니 풀이 눕는다/<논어論語 안연顔淵>

임금이 덕으로써 백성을 교화함을 비유하는 말.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소인지덕초小人之德草 초상지풍草上之風 필언必偃

군자는 덕풍德風이며 소인小人은 덕초德草니 풀 위에 바람 불면 반드시 눕는다.

 

►수도거성水到渠成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된다.

때가 오면 일이 자연히 이루어지거나 학문을 열심히 닦아

조예造詣가 깊어지면 名聲이 저절로 난다는 말.

 

수류도과적지방水流到過的地方 자연형성구거自然形成溝渠

물이 흘러 도과到過(이르거나 통과)하는 지방은 자연히 구거溝渠(도랑)를 형성함.

 

비유도일정시기比喩到一定時機 사정자연성취事情自然成就

일정한 시기에 이르면 사정事情을 자연히 성취함에 비유함.

 

►호호浩浩 호수湖水, 강 따위가 가없이 드넓음.

광활굉대廣闊宏大 광활하고 굉대宏大함.

수세흔대水勢很大 수세水勢가 매우 큼.

 

►확탕로탄鑊湯爐炭 확탕지옥과 로탄지옥

지지옥혹형指地獄酷刑 지옥의 혹형酷刑을 가리킴.

 

즉이과확자비탕卽以鍋鑊煮沸湯 곧 과확鍋鑊(노구솥과 가마솥)에 비탕沸湯(끓는 물)을 끓여

치죄인어기중置罪人於其中 죄인을 그 속에 안치하여

이징기생전죄행지지옥以懲其生前罪行之地獄 그의 생전의 죄행을 징벌하는 지옥.

 

►검수도산劍樹刀山 검수지옥, 도산지옥

지지옥혹형指地獄酷刑 지옥의 혹형을 가리킴.

지옥유철성확탕地獄有鐵城鑊湯 검수도산등팔한팔열지고劍樹刀山等八寒八熱之苦

지옥에 철성ㆍ확탕과 검수ㆍ도산 등 8한寒ㆍ8열熱의 고가 있음.

 

►기불견豈不見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나변那邊

은지초월진속隱指超越塵俗 초월공간적선오경계超越空間的禪悟境界

진속塵俗을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한 선오禪悟의 경계를 은유로 가리킴.

 

►수보리암중연좌須菩提巖中宴坐/<대반야경大般若經>539

구수선현具壽善現 부고피언復告彼言 구수具壽 선현善現이 다시 그에게 고해 말하되

 

아증어차심심我曾於此甚深 내가 일찍이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상응의중般若波羅蜜多相應義中 무설무시無說無示

반야바라밀다 상응의相應義 중에 무설무시無說無示하고

여역무문汝亦無聞 당하소해當何所解 너 또한 무문無聞하니 마땅히 무엇을 알바이랴

(······)

선현답언善現答言 설갱유법승열반자設更有法勝涅槃者

선현이 답해 말하되 설사 다시 열반보다 수승한 법이 있다 하더라도

 

아역설위여환여화여몽소견我亦說爲如幻如化如夢所見

나는 또한 설하기를 환과 같고 변화와 같고 꿈에서 본 바와 같음이 된다 하나니

 

소이자하所以者何 소이란 게 무엇인가?

환화몽경여일체법내지열반幻化夢境與一切法乃至涅槃

환화와 꿈의 경계가 일체법 내지 열반과 더불어

 

무이무별無二無別 皆不可得不可說故

둘이 없고 다름도 없어 다 불가득이며 불가설인 연고이다.

(······)

시천제석時天帝釋 작시념언作是念言 때에 천제석이 이 생각을 지어 말하되

대덕선현大德善現 우대법우雨大法雨 대덕 선현이 큰 법우法雨를 내리시니

 

아응화작미묘제화我應化作微妙諸華 봉산공양奉散供養

내가 응당 미묘한 여러 꽃을 화작하여 받들어 흩어서 공양해야겠다.

 

작시념이作是念已 즉편화작미묘제화卽便化作微妙諸華 산선현상散善現上

이 생각을 지은 다음 곧 미묘한 여러 꽃을 화작하여 선현의 위에 흩었다.

 

<수보리須菩提>

우칭소보저又稱蘇補底 수부리須扶提 수부제須浮帝 수부제藪浮帝 수부제修浮帝 수풍須楓

또 명칭이 소보지(梵ㆍ巴 subhuti)ㆍ수부제ㆍ수부제ㆍ수부제ㆍ수부제ㆍ수풍이니

 

차번위선업此翻爲善業 선길善吉 선현善現 선실善實 선견善見 공생空生

여기에선 선업善業ㆍ선길善吉ㆍ선현善現ㆍ선실善實ㆍ선현善見ㆍ공생空生으로 번역.

 

십대제자지일十大弟子之一 불타제자중佛陀弟子中

10대 제자의 하나며 불타의 제자 중

 

최선해공리자最善解空理者 피예위해공제일被譽爲解空第一

가장 공리를 잘 해석한 자며 해공제일解空第一이 된다는 호칭을 입었다.

 

►제천諸天

사교의운四敎儀云 천도이십팔천부동天道二十八天不同

사교의四敎儀에 이르되 천도天道는 28천天이라 한 가지가 아니다.

 

욕계륙천欲界六天 색계십팔천色界十八天 무색계사천無色界四天

욕계의 6천ㆍ색계의 18천ㆍ무색계의 4천이다

(운운云云)

 

►우화雨花

우雨 자상이하自上而下 우雨는 위로부터 내려옴(떨어짐)이다.

여우설如雨雪 예컨대(如) 우설雨雪(눈이 내리다).

 

►존자尊者

범어아리야梵語阿梨耶 역작성자譯作聖者 존자尊者

범어 아리야阿梨耶(梵 ārya)는 번역해 성자ㆍ존자로 지음.

 

위지덕구존자謂智德具尊者 개라한지존칭蓋羅漢之尊稱

이르자면 지덕智德이 존엄尊嚴을 갖춘 자니 대개 라한羅漢의 존칭임.

 

혹유선사역칭존자지례或有禪師亦稱尊者之例

혹은 선사禪師도 또한 존자로 일컫는 예例가 있음.

 

여조주법사엄양존자如趙州法嗣嚴陽尊者 예컨대(如) 조주의 法嗣인 엄양존자며

각범호적음존자覺範號寂音尊者 각범覺範의 호가 적음존자寂音尊者며

자백칭자백존자등紫柏稱紫柏尊者等 자백紫柏을 자백존자紫柏尊者라고 일컫는 등임.

 

<자지기하資持記下>1 존자尊者

랍고덕중臘高德重 위인소존爲人所尊 납고덕중하여 사람들이 존경하는 바가 된다.

 

<행사초行事鈔>下1

하좌칭상좌위존자下座稱上座爲尊者 상좌칭하좌위혜명上座稱下座爲慧命

하좌는 상좌를 존자尊者라고 일컫고 상좌는 하좌를 혜명慧命이라고 일컫는다.

 

►부시하인復是何人 도대체 누군가.

►천제석天帝釋 제석천帝釋天. Indra神.

힌두교의 신을 불교를 보호하는 護法神으로 격하시켰다.

 

범어석가제환인타라梵語釋迦提桓因陀羅

범어 석가제환인다라(梵 śakrodevānāṃindraḥ)는

 

략칭석제환인略稱釋提桓因 우작천제석又作天帝釋 천주天主

약칭이 석제환인이며 또 천제석天帝釋ㆍ천주天主로 부른다.

 

병유인다라竝有因陀羅 교시가憍尸迦 천안등이칭千眼等異稱

아울러 인다라因陀羅ㆍ교시가憍尸迦ㆍ천안千眼 등의 이칭異稱이 있음.

 

본위인도교지신本爲印度敎之神 본래 인도교印度敎의 신이다.

어고인도시於古印度時 칭인다라稱因陀羅 입불교후入佛敎後 칭위제석천稱爲帝釋天

고인도古印度 때 일컬어 인다라라 했고 불교에 들어온 후 호칭하기를 제석천이라 했다.

 

거제경론소재據諸經論所載 제석천원위마가타국지바라문帝釋天原爲摩伽陀國之婆羅門

여러 경론에 실린 바에 의거하면 제석천은 원래 마가다국摩伽陀國의 바라문이 되었는데

 

유어수포시등복덕由於修布施等福德 보시 등의 복덕을 닦음으로 말미암아

수생도리천遂生忉利天 차성위삼십삼천지천주且成爲三十三天之天主

드디어 도리천에 출생했고 또 33천의 천주가 되었다.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 6바라밀의 하나.

범어음역梵語音譯 의위이대지혜도달피안意爲以大智慧到達彼岸

범어의 음역이니 뜻은 대지혜로 피안에 도달함이 됨.

 

반야般若 지혜智慧 불지혜佛智慧 바라밀波羅蜜 도달피안到達彼岸

반야는 지혜ㆍ불지혜며 바라밀은 피안에 도달함.

 

‘반야般若’ 파야波若(梵 Prajna) 반라야般羅若 발랄야鉢剌若

차번위혜此翻爲慧 지혜智慧 명明 힐혜黠慧

여기에선 혜慧ㆍ지혜ㆍ명明ㆍ힐혜黠慧로 번역함.

 

보살위달피안菩薩爲達彼岸 필수륙종행必修六種行 역즉수륙바라밀亦卽修六波羅蜜

보살이 피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6종의 행을 닦는데 또한 곧 6바라밀을 닦음.

 

기중지반야바라밀其中之般若波羅蜜(智慧波羅蜜) 즉칭위제불지모卽稱爲諸佛之母

그 중의 반야바라밀(지혜바라밀)을 곧 일컬어 제불의 모母라 하며

 

성위기타오바라밀지근거成爲其他五波羅蜜之根據 기타의 5바라밀을 성취하는 근거임

/해탈도론구분별혜품解脫道論九分別慧品 량역섭대승론중粱譯攝大乘論中 대지도론大智度論43, 72

 

►대방大方

광대경계廣大境界 대도大道 다지선종도법혹오도경계多指禪宗道法或悟道境界

광대한 경계. 대도大道. 다분히 선종의 도법 혹 오도의 경계를 가리킴.

 

<도덕경道德經> 41 문도장聞道章

대방무우大方無隅 대방大方은 모퉁이가 없다(無隅).

 

►망망요요忙忙擾擾 茫茫擾擾 드넓다

 

►정라라적쇄쇄淨裸裸赤洒洒 정라라적쇄쇄淨裸裸赤灑灑

전체라로全體裸露 공적청정空寂淸淨 시선오경계是禪悟境界

전체가 나로裸露하여 공적空寂하고 청정함. 이는 선오禪悟의 경계.

 

정호正好 참으로 잘 어울린다. 참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2014-07-03 15: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