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 28칙 頌 評唱
【評 唱】
석가로자출세釋迦老子出世 사십구년四十九年 미증설일자未曾說一字
석가모니불이 세상에 출현하여 49년간 일찍이 한 글자도 설하지 않았다.
시종광요토始從光耀土 종지발제하終至跋提河
처음 光耀土(깨친 그 자리)에서 설법을 시작해 마지막 발제하에 이르기까지
어시이중간於是二中間 미상설일자未嘗說一字 임마도恁麼道
이 사이에 일찍이 한 글자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해지고 있다.
(능가경 등에서)
차도且道 말해보라.
시설시불설是說是不說 이는 말한 것일까? 말을 하지 않은 것일까?
여금만룡궁영해장如今滿龍宮盈海藏 지금도 바다 속의 용궁에 경전이 가득 차 있는데
차작마생시불설且作麼生是不說 무엇 때문에 설하지 않았다고 했을까?
기불견豈不見 왜 듣지 못하였는가?
수산주도修山主道 소수산주紹修山主의 말을.
제불불출세諸佛不出世 사십구년설四十九年說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지 않고 49년을 설하셨으며
달마불서래達磨不西來 소림유묘결少林有妙訣
달마스님이 서쪽에서 오지 않았는데도 소림에는 오묘한 비결이 있었다.”
우도又道 또 이르기를
제불부증출세諸佛不曾出世 “모든 부처님은 일찍이 세간에 나오시지 않았으며
역무일법여인亦無一法與人 한 법도 남에게 말하지 않으셨다.
단능관중생심但能觀眾生心 다만 중생의 마음을 살펴보시고
수기응병隨機應病 근기에 따라서 병에 따라서
여약시방與藥施方 약과 처방을 주듯이
수유3승12분교遂有三乘十二分教 마침내 3승12분교가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했다.
기실조불其實祖佛 자고지금自古至今 부증위인설不曾為人說
실제로 불조는 예부터 지금까지 남에게 설하지 않으셨다.
지저불위인只這不為人 정호참상正好參詳
바로 이 남에게 말하지 않은 까닭을 자세히 참구해야 좋을 것이다.
산승상설山僧常說 산승(원오)은 항상 이렇게 말했었다.
약시첨일구若是添一句 첨밀밀지甜蜜蜜地 호호관래好好觀來 정시독약正是毒藥
“한 구절을 말해주어 그것이 꿀처럼 달콤하더라도 이를 잘 살펴보면 그것은 독약이다.”
약시벽척편봉若是劈脊便棒 맥구편괵驀口便摑
말하자마자 등줄기에 몽둥이질을 하고 곧 주둥이를 틀어막아
추장출거推將出去 방시친절위인方始親切為人
밀쳐 내버려야 만이 비로소 간절하게 사람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납승금고경두주衲僧今古競頭走
“고금에 납승들이 다투어 언어문자를 쫓고 있네.”하였는데
도처시야문到處是也問 이르는 곳마다 옳아도 묻고
불시야문不是也問 옳지 않아도 물으며
문불문조問佛問祖 부처를 묻고 조사를 물으며
문향상문향하問向上問向下 향상向上을 묻고 향하向下을 묻는다.
수연여차雖然如此 약미도저전지若未到這田地 야소부득也少不得
비록 그렇게 하더라도 이 경지에 이르지 못하면 조금도 옳다 할 수 없다.
여명경당대렬상수如明鏡當臺列像殊
“밝은 거울이 대 위에 걸려 있어 비친 모습 다르지만” 했는데
지소일구只消一句 가변명백可辨明白
겨우 한 구절로 명백하게 잘잘못을 가려냈다.
고인도古人道 옛사람의 말에
만상급삼라萬象及森羅 일법지소인一法之所印
“삼라만상은 한 법에서 도장 찍혀 나온 것이다”했으며
우도又道 삼라급만상森羅及萬象 총재개중원總在箇中圓
또한 “삼라만상이 모두 여기에 원만하다” 했다.
신수대사운神秀大師云 신수神秀스님이 말했다.
신시보리수身是菩提樹 몸은 보리의 나무요
심여명경대心如明鏡臺 마음은 밝은 거울의 대이다.
시시근불식時時勤拂拭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물사야진애勿使惹塵埃 티끌과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하라.
대만운大滿云 (신수 시를 읽은)大滿(오조홍인)스님은
타지재문외他只在門外 “그(신수)는 아직 문 바깥에 있다” 하였다.
설두임마도雪竇恁麼道 설두스님은 이처럼 말하였는데
차도且道 말해보라,
재문내재문외在門內在門外 문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니등제인你等諸人 각유일면고경各有一面古鏡 그대들은 제각기 하나의 옛 거울을 가지고 있으니
삼라만상森羅萬象 장단방원長短方圓 삼라만상의 길고 짧음과 모나고 둥금이
일일어중현현一一於中顯現 낱낱이 그 가운데 나타난다.
니약거장단처회你若去長短處會 졸모색불착卒摸索不著
그대들이 장단점을 보려 해서는 끝내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다.
소이설두도所以雪竇道 그래서 설두스님은 말하였다.
명경당대렬상수明鏡當臺列像殊 각수시卻須是 일일면남간북두一一面南看北斗
“밝은 거울이 대 위에 있어 비친 모습 다르지만 모두가 남쪽을 향하여 북두성을 바라본다.”고
기시면남既是面南 위십마각간북두為什麼卻看北斗
이미 남쪽을 향하였는데 무엇 때문에 북두성을 바라보는 것일까?
약임마회득若恁麼會得 만일 이를 이해한다면
방견백장方見百丈 남전상견처南泉相見處
백장 열반스님과 남전스님이 서로 통했던 이치를 알게 될 것이다.
차량구此兩句 송백장애찰처頌百丈挨拶處
이 두 구절은 백장 열반스님이 한 번 내지른 것을 송한 것이다.
장운丈云 백장 열반스님도
아우불시대선지식我又不是大善知識 쟁지유설불설爭知有說不說
“나는 큰 선지식도 아니다. 말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찌 알리요” 했는데
설두도차雪竇到此 설두스님이 이에 이르러
송득락재사수리頌得落在死水裏 공인착회恐人錯會
썩은 물[死水]속에 들어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할까 염려하여 이 송을 하고
각자제기운卻自提起云 다시 말하였다.
즉금목전두병수即今目前斗柄垂 “바로 눈앞에 북두칠성이 기울어져 있는데
니갱거십마처토你更去什麼處討
그대들은 어느 곳에서 북극성을 찾는가?
니재념득비공你纔拈得鼻孔 실각구失卻口 그대가 콧구멍을 방어하면 입을 잃고
념득구拈得口 실각비공료야失卻鼻孔了也 입을 방어하면 콧구멍을 잃을 것이다.”
►광요토光耀土
깨달음을 체험한 직후 부처가 법열의 상태에서 21일 동안 <화엄경>을 설했다는 곳.
실제의 장소라기보다 상징적인 의미로 본다.
시본지소현경비로차나소거토是本智所現境毘盧遮那所居土 차명광요토야此名光耀土也
이것은 본지가 나타낸 바의 경계며 비로자나가 거처하는 바의 국토니 이 이름이 광요토임
/碧巖錄第28則種電鈔
►발제하跋提河 인도 쿠시나가르에 있는 강.
이 강 부근에서 부처는 열반에 들었다.
전칭아시다벌지하全稱阿恃多伐底河
아시다벌지阿恃多伐底(梵 Ajitavatī) 역위무승譯爲無勝
아시다벌지는 무승無勝으로 번역하나니
위어중인도구시나게라국位於中印度拘尸那揭羅國
중인도 구시나갈라국拘尸那揭羅國에 위치함.
인석존열반어차하서안이저칭因釋尊涅槃於此河西岸而著稱
석존이 이 강의 서쪽 언덕에서 열반함으로 인해 호칭이 저명함.
대당서역기륙칭지위아시다벌지하大唐西域記六稱之爲阿恃多伐底河
<대당서역기>6에선 이를 일컬어 아시다벌지하阿恃多伐底河라 했으며
기하주其下註 당언무승唐言無勝 차세공칭이此世共稱耳
그 아래 주註에 당나라 말로 무승無勝이니 이는 세간의 공칭共稱이다.
구운아리라발제하舊云阿利羅跋提河 와야訛也
구역舊譯에 이른 아리라발제하阿利羅跋提河는 잘못이다.
구언위지시뢰나벌지하舊言謂之尸賴拏伐底河
구역에 말해 이른 시뢰나벌지하尸賴拏伐底河는
역왈유금하譯曰有金河
번역해 가로되 유금하有金河(금이 있는 강)이다
/중아함中阿含23 수정범지경水淨梵志經. 혜림음의慧琳音義25 번역명의집翻譯名義集7
►만룡궁영해장滿龍宮盈海藏 대승경전은 용궁의 보배 창고에 비장되어 있다.
‘龍宮’ 룡왕지궁전龍王之宮殿(용왕의 궁전)
재대해지저在大海之底 위룡왕지신력소화작爲龍王之神力所化作
대해의 바닥에 있으며 용왕의 신력으로 化作한 것이 됨.
안해룡왕경삼청불품按海龍王經三請佛品 <해룡왕경>3 청불품을 안험컨대
해룡왕예령취산海龍王詣靈鷲山 해룡왕이 영취산에 이르러
문불타설법聞佛陀說法 불타의 설법을 듣고
득신심환희得信心歡喜 신심信心으로 환희를 얻었으며
욕청불지해중룡궁공양지欲請佛至海中龍宮供養之
불타를 초청해 해중의 용궁에 이르러 공양하려고 했음.
수이신력화작궁전遂以神力化作宮殿
드디어 신력으로 궁전을 화작化作했음.
<우안련화면경하又按蓮華面經下>에
염부제급십방소유불발급불사리閻浮提及十方所有佛鉢及佛舍利
염부제 및 시방에 있는 바 불발佛鉢 및 불사리가
개재바가라룡왕지궁중皆在婆伽羅龍王之宮中
모두 바가라용왕婆伽羅龍王의 궁중에 있다 함.
보살처태경칠菩薩處胎經七 마하마야경하摩訶摩耶經下 <보살처태경>7ㆍ마하마야경하ㆍ
룡수보살전龍樹菩薩傳 현수화엄전일등賢首華嚴傳一等 용수보살전ㆍ현수의 <화엄전>1 등에
룡궁중장유승묘지경전龍宮中藏有勝妙之經典 용궁 중에 승묘勝妙한 경전이 저장되어 있다 함.
‘해장海藏’
대해룡궁적보장大海龍宮的寶藏 대해 용궁의 보장寶藏.
►수산주修山主 용제소수龍濟紹修. 오대후진승五代後晉僧. 민인閩人.
참라한계침득법參羅漢桂琛得法 라한계침을 참해 득법했고
거무주居撫州(今屬江西)룡제산龍濟山 무주撫州(강서) 용제산龍濟山에 거주.
세칭世稱이 수산주修山主이다.
불무취도不務聚徒 이학자분지而學者奔至
도중을 모음에 힘쓰지 않았지만 학자가 분주히 이르렀다.
박학능문博學能文 박학하고 글에 능했다.
유군경략요有群經略要 급게송륙십여수전세及偈頌六十餘首傳世
군경약요群經略要 및 게송 60여 수가 있어 세상에 전함
/련등회요聯燈會要26 오등회원五燈會元8
‘산주山主’
즉일산지주卽一山之主 내일사주지지존칭乃一寺住持之尊稱
곧 1산의 주인이니 곧 1寺의 주지의 존칭임.
례여例如
<전등록傳燈錄>24 지무주룡제산주소수선사之撫州龍濟山主紹修禪師
<광등록>28 지항주남산자국원진산주之杭州南山資國圓進山主
<속전등록續傳燈錄>11 지진주정산유소산주등之眞州定山惟素山主等
개사원원다건어산림지간蓋寺院原多建於山林之間
대개 사원은 원래 산림의 사이에 많이 건립했고
사칭산호寺稱山號 고주지칭산주故住持稱山主
사寺를 산호山號로 일컬은지라 고로 주지를 일컬어 산주라 함.
차외此外 역칭선림대사원지상좌위산주亦稱禪林大寺院之上座爲山主
이 밖에 또한 선림의 대사원의 상좌를 일컬어 산주라 함
/상기전칭호류象器箋稱呼類
►첨밀밀지甜蜜蜜地 언어가 너무 매혹적인 내용과 분위기를 띠고 있는 것. ‘地’ 어조사
첨밀모甜蜜貌 첨밀甜蜜(달콤함)한 모양.
►호호관래好好觀來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펴보다
►맥구驀口 주둥이를 향해서 정면으로 ‘말 탈 맥驀’ 당當 정대착正對著
►고인도古人道 <종경록宗鏡錄29> <법구경法句經> 송운頌云
삼라급만상森羅及萬像 일법지소인一法之所印 삼라 및 만상이 1법으로 인印친 것이다.
►신수神秀(605-706) 당대승唐代僧 변주汴州(河南開封之南) 위씨인尉氏人 속성리俗姓李
신장팔척身長八尺 방미수목尨眉秀目 유외외위덕有巍巍威德
신장이 8척이며 큰 눈썹에 빼어난 눈이었으며 외외巍巍한 위덕威德이 있었음.
소람경사少覽經史 박학다문博學多聞
어릴 적에 경사經史를 열람했고 박학다문博學多聞했다.
기체염수법旣剃染受法 심사방도尋師訪道
이미 체염剃染하고 수법受法하고는 스승을 찾고 도를 물었다.
후지기주쌍봉동산사後至蘄州雙峰東山寺 참오조홍인參五祖弘忍
후에 蘄州의 雙峰山 東山寺에 이르러 5조 弘忍을 참알參謁했음.
당고종상원이년唐高宗上元二年(675) 10月에
홍인시적弘忍示寂 사천강릉당양산옥천사전법師遷江陵當陽山玉泉寺傳法
홍인이 시적하자 스님이 강릉 당양산 玉泉寺로 옮겨 전법傳法했다.
치도미연귀기덕풍緇徒靡然歸其德風 도예대양道譽大揚
치도緇徒(僧徒)가 쓰러질 듯 그의 德風에 귀의했고 道譽를 크게 드날렸다.
측천무후문지則天武后聞之 소입내도량召入內道場 특가경중特加敬重
측천무후가 이를 듣고 내도량內道場에 불러들여 특별히 敬重을 더했으며
칙어당양산건도문사敕於當陽山建度門寺 이표정기덕以表旌其德
칙령으로 當陽山에 도문사度門寺를 세워 그의 덕을 표정表旌했음.
중종즉위역후중지中宗卽位亦厚重之
중종이 즉위하자 또한 그를 후중厚重하였다.
사상주무후소청혜능師嘗奏武后召請慧能
스님이 일찍이 무후武后에게 아뢰어 혜능慧能을 소청召請하게 했으며
역자재서초지亦自裁書招之 또한 스스로 서신을 지어 그를 초청했지만
혜능고사慧能固辭 답기여령남유연答己與嶺南有緣
혜능이 고사固辭하며 답하기를 자기는 영남嶺南에 인연이 있다 하며
수불유대유령遂不踰大庾嶺
드디어 대유령大庾嶺을 넘지 않았음.
선문내유남능북수지칭禪門乃有南能北秀之稱
선문에 남능북수能北秀의 호칭이 있다.
신룡이년이월시적어락양천궁사神龍二年二月示寂於洛陽天宮寺 수壽102
신룡神龍 2년 2월에 낙양의 천궁사天宮寺에서 시적했으니 나이는 102.
칙호대통선사敕號大通禪師 위선문시호최조자爲禪門諡號最早者
칙호敕號가 대통선사大通禪師니 선문에서 시호의 가장 이른(早) 자가 됨
/송고승전宋高僧傳8 전등록傳燈錄4 오등회원五燈會元2
►대만大滿 오조홍인시호五祖弘忍諡號(602-675)
당대승唐代僧 동토선종東土禪宗 第5祖. 속성俗姓은 주周.
심양인潯陽人(江西九江) 심양潯陽(강서九江) 사람이니
혹위기주或謂蘄州(호북기춘湖北蘄春) 황매인黃梅人
혹은 이르기를 기주蘄州(호북蘄春) 황매黃梅 사람이라 함.
칠세七歲 종사조도신從四祖道信 7세에 4조 도신道信을 좇아
출가어기주황매쌍봉산동산사出家於蘄州黃梅雙峰山東山寺
기주蘄州 황매黃梅 쌍봉산雙峰山의 동산사東山寺에서 출가했음.
당영휘이년唐永徽二年(651)51歲 도신입적道信入寂 내계승사석乃繼承師席
당唐 영휘永徽 2년(651) 51세에 도신이 入寂하자 이에 師席을 繼承했음.
세칭오조황매世稱五祖黃梅 혹근칭황매或僅稱黃梅
세칭이 오조황매五祖黃梅며 혹은 다만 명칭이 황매黃梅임.
함형이년咸亨二年(671) 전법어륙조혜능傳法於六祖慧能
함형咸亨)2년(671) 6조 혜능慧能에게 전법傳法했으며
사어고종상원이년시적師於高宗上元二年示寂 수壽74
스님은 고종高宗 상원上元 2년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74.
대종칙시대만선사代宗敕諡大滿禪師
대종代宗이 칙시敕諡하여 대만선사大滿禪師라 했음.
전傳하기를 저서著書에 5조홍인대사
최상승론最上乘論 1권이 있다 하지만 혹은 위작僞作이라 하기도 함
/송고승전宋高僧傳8 전등록傳燈錄3
►애찰挨拶
문하門下의 중을 이리저리 문답하여 오도悟道의 깊이를 시험하는 것.
애즉강진挨卽强進 찰즉핍박지의拶卽逼迫之意
애挨는 곧 강력히 전진함이며 찰拶은 곧 핍박의 뜻.
선가문답응수호상교환의견지식禪家問答應酬互相交換意見知識
선가가 문답하고 응수하면서 호상 의견과 지식을 교환하며
이기상호감험오도지견지심천以期相互勘驗悟道知見之深淺 작위향상지자作爲向上之資
상호 오도의 지견의 심천深淺을 감험하여 향상의 자량資糧을 만듦을 기대함.
►념득구실각비공拈得口失却鼻孔
언어言語[口]로 표현하게 되면 그 핵심[鼻孔]을 잃는다.
‘口’ 작용. 현상. ‘鼻孔’ 본성. 本質[正位]
/2014-08-30 06: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