語錄/벽암록

벽암록 98칙 本則 評唱

空空 2024. 6. 6. 20:07

【評 唱】

 

사명선참대각思明先參大覺 서원사명西院思明이 먼저 위부대각魏府大覺을 참방하고

후승사전보수後承嗣前寶壽 그 뒤 전보수前寶壽의 법을 계승하였다.

 

일일문一日問 하루는 사명이 전보수에게 물었다.

답파화성래시여하踏破化城來時如何 “화성化城(방편)을 짓밟아 버릴 때는 어떠합니까?”

 

수운壽云 전보수가 말했다.

리검불참사한利劍不斬死漢 “날카로운 칼은 죽은 자를 베지 않는다.”

 

명운明云 사명이 말했다.

참斬 (이미) “베어졌습니다.”

 

수편타壽便打 전보수가 사명을 대뜸 후려쳤다.

사명思明 십회도참十回道斬 이런 식으로 사명이 10번이나 “베어버렸습니다.”고 계속 말하고

수십회타운壽十回打云 전보수도 10번을 치면서 말하였다.

 

저한這漢 착심사급著甚死急 장개사시將箇死屍 저타통봉抵他痛棒

“이놈아, 무엇이 그처럼 다급하여 죽은 시체를 지키려다 뼈아픈 방망이에 얻어맞느냐?”

 

수갈출遂喝出 그리고는 전보수는 할을 한 다음 사명을 쫓아 내버렸다.

기시유일승其時有一僧 그때 이 모습을 지켜 본 한 스님이

문보수운問寶壽云 전보수에게 물었다.

 

적래문화저승適來問話底僧 “조금 전에 대화했던 스님(사명)은

심유도리甚有道理 화상방편접타和尚方便接他

대단한 이치가 있는 것 같은데 스님께서는 방편으로 제접하시지요.”

 

보수역타寶壽亦打 간출저승趕出這僧 이 말에 전보수는 이 스님마저 후려쳐 내쫓아버렸다.

차도보수역간저승且道寶壽亦趕這僧 말해보라, 전보수가 이 스님도 쫓아버렸는데

유당도타설시설비唯當道他說是說非 이 스님에게 옳고 그름을 말했어야 할까,

차별유도리且別有道理 아니면 따로이 도리가 있었을까?

 

의작마생意作麼生 그 의도는 무엇인가?

후래구승사보수後來俱承嗣寶壽 그 뒤 이 두 사람은 다 함께 전보수의 법을 계승하였다.

 

사명思明 일일출견남원一日出見南院 사명이 행각 길을 나서서 하루는 남원南院을 친견하였다.

원문운院問云 남원이 사명에게 물었다.

심처래甚處來 “어디서 오는 길이냐?”

명운明云 허주래許州來 “허주許州에서 옵니다.”

 

원운院云 장득십마래將得什麼來 “무엇을 가지고 왔느냐?”

명운明云 장득개강서체도將得箇江西剃刀 헌여화상獻與和尚

“강서의 삭발용 칼[剃刀]을 스님께 드릴까합니다.”

 

원운院云 기종허주래既從許州來 인심각유강서체도因甚卻有江西剃刀

“북쪽 허주에서 왔다면서 어떻게 남쪽 강서의 체도剃刀가 있는가?”

 

명明 파원수把院手 도일도搯一搯 사명이 재빨리 남원의 손을 잡고 한 번 찔렀다.

원운院云 시자侍者 수취收取 남원이 말했다. “시자야 체도剃刀를 잘 간수하라.”

 

사명思明 이의수불일불편행以衣袖拂一拂便行

이 말을 들은 사명이 소맷자락을 떨치면서 즉시 가버렸다.

 

원운院云 아자자阿刺刺 아자자阿刺刺

남원이 말했다. “아이구, 아이구!”

 

천평天平 증참진산주래曾參進山主來 천평은 일찍이 진산주進山主를 참방한 바 있었다.

위타도제방為他到諸方 참득사라복두선參得些蘿蔔頭禪 재두피리在肚皮裏

그 후 그는 모든 선원에 가서도 참구한 나복두선蘿匐頭禪으로 뱃속 가득 차 있었다.

(나복두선蘿匐頭禪 무처럼 물렁한 재료로 만든 도장으로 멋대로 인가를 주고받은 禪)

 

도처到處 편경개대구도便輕開大口道 그래서 이르는 곳마다 큰 소리로 말했다.

아회선회도我會禪會道 “나는 선禪을 알고 도道를 안다”

 

상운常云 또 항상 이렇게 말했다.

막도회불법莫道會佛法 멱개거화인야무覓箇舉話人也無

“불법을 안다고 말하지 말라. ‘이것’을 말하는 사람은 찾아보아도 없다”

 

시취기훈인屎臭氣薰人 지관방경박只管放輕薄

이런 식으로 천평은 사람들에게 구린내를 풍기면서 방자하고 경박한 짓을 했다.

 

차여제불미출세且如諸佛未出世 조사미서래祖師未西來

모든 부처님이 아직 세상에 출현하지 않고 조사가 서쪽에서 오지 않아

 

미유문답未有問答 미유공안이전未有公案已前 환유선도마還有禪道麼

문답이 없고 공안도 있지 않았던 그 이전에도 선과 도가 있었던가?

 

고인사불획이古人事不獲已 대기수시對機垂示 후인환작공안後人喚作公案

옛사람들이 부득이하여 기연에 따라 가르침을 베푸셨는데 후세 사람들은 이를 공안이라 불렀다.

 

인세존념화因世尊拈花 가섭미소迦葉微笑 세존께서 꽃을 들어 보이시자 가섭이 미소 지었다.

후래아난문가섭後來阿難問迦葉 뒤에 아난이 가섭에게 물었다.

 

세존전금란외世尊傳金襴外 별전하법別傳何法

“세존께서 금란가사를 전한 이외에 따로이 어떤 법을 전하였는지요?”

 

가섭운迦葉云 아난阿難 가섭이 “아난아.” 하고 불렀다

아난阿難 응낙應諾 아난이 “네” 하고 대답하자

가섭운迦葉云 도각문전찰간착倒卻門前剎竿著 가섭은 “문 앞의 찰간刹竿 대를 쓰러뜨려라”

 

지여미념화只如未拈花 세존께서 꽃을 들어 보여주시지 않으시고

아난미문이전阿難未問已前 아난이 묻기 이전에

심처득공안래甚處得公案來 어느 곳에서 공안을 찾을 수 있었겠는가?

 

지관피제방동과인자只管被諸方冬瓜印子 인정료印定了 편도便道

오로지 총림에서 오이에 새긴 도장으로 인가를 받고서 흔희들 말한다.

 

아회불법기특我會佛法奇特 막교인지莫教人知

“나는 불법의 오묘함을 알았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천평天平 정여차正如此 천평이 바로 이와 같았다.

피서원규래被西院叫來 련하량착連下兩錯

그러나 서원에게 연이어 두 차례 “틀렸다”는 질책을 당한 후엔

 

직득주장황포直得周慞惶怖 분소불하分疏不下 전불구촌前不搆村 후불질점後不迭店

곧 바로 두려워하고 밝히지 못한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이었다.

 

유자도有者道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설개서래의說箇西來意 조착료야早錯了也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을 말한 것은 벌써 틀려버린 것이다”고 하나

 

수부지서원저량착락처殊不知西院這兩錯落處

이는 참으로 서원이 두 번 “틀렸다”는 말의 귀착점을 모르는 말이다.

 

제인차도諸人且道 락재십마처落在什麼處 여러분은 말해보라, 귀착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소이도所以道 그러므로 옛사람이 말했다.

타참활구他參活句 불참사구不參死句 “활구를 참구하고 사구를 참구하지 말라.”

 

천평거두天平舉頭 천평이 서원의 부름에 머리를 든 것은

이시락이락삼료야已是落二落三了也

(제일의제가 아닌) 이미 제이·제삼류에 떨어져버린 것이다.

 

서원운西院云 착錯 서원이 “틀렸다”라고 말하자

타각불천득당양용처他卻不薦得當陽用處 천평은 분명한 의도를 알지 못하고

지도아두피리유선只道我肚皮裏有禪 “나의 뱃속에 선禪이 있다”고 말하였으나

막관타莫管他 서원의 의도와는 관계없다.

 

우행삼량보又行三兩步 다시 두 세 걸음을 걸어가자

서원우운西院又云 착錯 서원이 또 다시 “틀렸다”라고 말했는데도

각의구흑만만지卻依舊黑漫漫地 그는 여전히 캄캄하였다.

 

천평근전天平近前 서원운西院云 천평이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서원은 말하였다.

적래량착適來兩錯 “조금 전에 두 번 ‘틀렸다’라고 말하였는데

시서원착是西院錯 시상좌착是上座錯 이는 서원이 틀렸느냐, 상좌가 틀렸느냐?”

 

천평운天平云 종의착從漪錯 천평이 “제가 틀렸습니다.” 했으나

차희몰교섭且喜沒交涉 좋아하시네, 전혀 관계가 없다.

이시제칠제팔두료야已是第七第八頭了也 이는 이미 제7·제8 차원에 떨어진 것이다.

 

서원운西院云 서원이 말했다.

차재저리도하且在這裏度夏 대공상좌상량저량착待共上座商量這兩錯

“우선 여기에 머물러 여름이나 지내면서 상좌와 함께 이 두 번 틀렸다는 것을 헤아려 보자”

 

천평당시편행天平當時便行 사즉야사似則也似 시즉미시是則未是

그러나 천평은 당시 곧 바로 떠나버렸는데 이는 비슷하기는 해도 옳지는 않다.

 

야부도타불시也不道他不是 지시간불상只是趕不上

그는 옳지 않다 말하지도 않고 쫓아버리지도 않았다.

 

수연여시雖然如是 각유사자납승기식卻有些子衲僧氣息

비록 이와 같기는 하나 조금은 납승다운 기상이 있었다.

 

천평天平 후주원後住院 위중운謂眾云

천평이 행각을 끝낸 그 뒤 천평원에 주석하면서 대중에게 말하였다.

 

아당초행각시我當初行腳時 피업풍취被業風吹 도사명화상처到思明和尚處

“내가 처음 행각할 때 업풍業風에 이끌려 사명스님의 처소에 이르렀는데

 

련하량착連下兩錯 스님은 연거푸 두 차례나 ‘틀렸다’고 말한 후

갱류아도하更留我度夏 대공아상량待共我商量

다시 나를 붙잡으며 여름을 지내면서 나와 함께 헤아려보자고 하였다.

 

아부도임마시착我不道恁麼時錯 나는 그때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아발족향남방거시我發足向南方去時 조지도착료야早知道錯了也

내가 그곳을 떠나 남방으로 갈 때 비로소 잘못된 것임을 알았다.”

 

저한야살도這漢也殺道 이놈(천평)이 비록 말은 잘한다만

지시락제칠제팔두只是落第七第八頭 료도몰교섭料掉沒交涉

제7·제8 차원에 떨어져 헤아리고 있을 뿐 문제의 핵심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여금인문타도如今人聞他道 요즈음 사람들은 말하길

발족향남방거시發足向南方去時 “그곳을 떠나 남방으로 갈 때

조지도착료야早知道錯了也 비로소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며

편거복탁도便去卜度道 헤아리며 말한다.

 

미행각시未行腳時 자무허다불법선도自無許多佛法禪道

“행각하지 않았을 때는 자연히 허다한 불법과 선도가 없었지만

 

급지행각及至行腳 피제방열만被諸方熱瞞

행각을 할 때 총림에서 낯 뜨거운 기만을 당했었다.

 

불가미행각시不可未行腳時 행각하지 않을 때도

환지작천喚地作天 땅을 하늘이라 하고

환산작수喚山作水 산을 물이라 해서는 안 된다.

행무일성사幸無一星事 다행히도 잘못된 일이 전혀 없었다.”

 

약총임마작류속견해若總恁麼作流俗見解 모두 이와 같은 세속[流俗]의 견해를 낸다면

하불매일편모대何不買一片帽戴 무엇 때문에 모자 하나를 사 쓰고 관리인 체하지 않느냐?

 

대가과시大家過時 유십마용처有什麼用處 그러나 대가大家가 지날 때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불법불시저개도리佛法不是這箇道理 불법이란 절대로 이러한 이치가 아니다.

 

약론차사若論此事 만일 ‘이 일’을 논한다면

기유허다반갈등豈有許多般葛藤 어찌 많은 말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약도아회타불회爾若道我會他不會 그대가 만일 나는 아는데 그는 모른다고 말하면서

담일첨선擔一檐禪 요천하주遶天下走 한 짐의 선禪을 짊어지고 천하를 두루 달리다가

 

피명안인감파被明眼人勘破 눈 밝은 사람에게 시험을 당하면

일점야사불착一點也使不著 한 점도 써보지 못할 것이다.

설두정여차송출雪竇正如此頌出 설두는 바로 이 같은 입장에서 송을 하였다.

 

 

►대각大覺 위부대각선사魏府大覺禪師

림제의현법사臨濟義玄法嗣 미상명호관적생졸년未詳名號貫籍生卒年

임제의현의 법사. 명호名號ㆍ관적貫籍ㆍ생졸년은 미상/전등록傳燈錄12

 

►전보수前寶壽 보수연소寶壽延沼(保壽沼) 오대후당승五代後唐僧 자보수字寶壽 명소名沼

사림제의현嗣臨濟義玄 임제의현을 이었음/오등회원五燈會元11 광등록廣燈錄12

 

►답파화성래시踏破化城來時

‘踏破~來時’ 짓밟아 버렸을 때 ‘來’ ~해 버리다(동작의 완료)

‘化城’ 마술사가 만든 환상의 성/<법화경>화성유품

(여기서는)중생을 깨우쳐 주기 위한 우회적인 수단(방편)

 

►착심사급著甚死急=著甚麽死急. 왜 그렇게 조급한가?

►‘막을 저, 칠 지抵’ 겨루다. 맞서다.

►유당唯當 爲當. 양자택일을 묻는 의문사. 이것인가 아니면 저것인가?

►허주許州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허창許昌.

►체도剃刀 체제모발자剃除毛髮者 모발毛髮을 체제剃除하는 것.

 

►아랄랄阿剌剌=아라라阿喇喇(놀람을 나타내는 감탄사) 와! 굉장하군.

형용경해지양자形容驚駭之樣子 경해驚駭(놀람)의 양자樣子를 형용.

 

‘언덕 아, 호칭 옥阿’

‘발랄할 랄(날)/어그러질 랄(날), 수라 라(나)剌’

‘나팔喇叭 라(나)喇’ 승려僧侶, 중

 

►진산주進山主 청계홍진淸溪洪進. 오대후당승五代後唐僧. 생몰연대미상.

지양주청계산주홍진指襄州淸溪山主洪進

양주襄州 청계산주淸溪山主 홍진洪進(홍진洪璡)을 가리킴.

 

사사라한계침득법師事羅漢桂琛得法 라한계침羅漢桂琛을 사사師事하여 득법했고

계침거지장시거제일좌桂琛居地藏時居第一座 보필구지輔弼久之

계침이 지장地藏에 거주할 때 제1좌에 거처하며 보필함이 오래였음.

 

후출거양주後出居襄州(今湖北襄樊)청계산淸溪山

후에 출세해 양주襄州(지금의 호북양번) 청계산淸溪山에 거주했다.

 

선려근종이지禪侶跟踪而至 요좌천지繞座千指

선려가 跟踪(뒤를 따르다)하여 이르렀고 繞座(법좌를 에워 쌈)가 천지였다.

 

일일단좌설법이적一日端坐說法而寂

어느 날 단좌端坐하여 설법하고 寂했다/전등록傳燈錄24

 

<오등회원五燈會元>8 청계산홍진선사淸谿山洪進禪師

사경행차師經行次 중승수종衆僧隨從 스님이 경행하던 차에 衆僧이 隨從했다.

내위중왈乃謂衆曰 이에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고인유심마언구古人有甚麼言句 대가상량大家商量

고인이 무슨 언구가 있어서 대가大家(諸人)가 상량商量하는가?

 

시유종의상좌출중의문차時有從漪上座出衆擬問次

때에 종의상좌從漪上座가 대중에서 나와 물으려던 차에

 

사왈師曰 저몰모려這沒毛驢 스님이 가로되 이 털 없는 나귀야.

의환연성오漪渙然省悟 종의가 환연渙然하여 성오省悟했다.

 

►라복두선蘿蔔頭禪 무[蘿蔔頭]처럼 물렁물렁한 선. 곧 ‘사이비 禪’

‘蘿蔔頭’ 라복蘿蔔(무)이니 두頭는 후철後綴

 

유소자미이팽지편패괴有小滋味而烹之便敗壞

적은 자미滋味는 있으나 그것을 삶으면 바로 패괴敗壞함

/벽암록碧巖錄第98則 종전초種電鈔

 

►두피리肚皮裏 뱃속

►방경박放輕薄 제멋대로[放] 경박한 짓을 하다.

►차여且如 예컨대. 가령. 이를테면.

►찰간刹竿 사찰 입구에 세워 둔 깃발 걸이용의 쇠기둥[幢竿]

 

►동과인자冬瓜印子 겨울 오이로 만든 도장. ‘엉터리로 인가해 주는 것’

동과각성적인장冬瓜刻成的印章 동과를 깎아서 만든 인장印章.

비유사사적견해比喩邪師的見解 삿된 스승의 견해에 비유함.

우호란인가적언사又胡亂印可的言詞 또 호란胡亂(胡도 亂의 뜻)히 인가함의 언사.

‘印可’ 깨달았음을 입증해 주는 것.

 

►주장황포周慞惶怖 몹시 당황하다.

‘周慞’ 주周=至니 극단적極端的 ‘두려울 장慞’ 겁내다

 

►당양當陽 정면. 명백함.

►간불상趕不上 ‘쫓을 간趕’

따라가지 못하다. 따라잡을 수 없다(=追不上, 跟不上) 역부족.

 

►살도殺道 제법 말을 잘하다.

►료도몰교섭料掉沒交涉 문제의 핵심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료도料掉’=료조料調

료도계교지의料度計校之義 요탁계교料度計校(헤아림)의 뜻.

 

혹료초적전와或遼迢的轉訛 소원지의疏遠之義

혹 요초遼迢의 전와轉訛니 소원疏遠의 뜻.

 

►열만熱瞞 바보 취급당하다.

►대가大家 (여기서는 부사로서)모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