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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기피식물 11

空空 2023. 1. 4. 18:14

쇠비름

전국의 낮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1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언덕이나 편평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30cm이고 잎은 길이 1.5~2.5cm, 폭 0.5~1.5cm로 긴 타원형에 끝이 둥글며 마주나거나 어긋난다.

꽃은 황색으로 줄기나 가지 끝에 3~5개씩 모여서 줄기의 끝이나 가지의 끝 혹은 잎에서 6월부터 가을까지 계속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종자는 검은빛이 도는 원형이며 긴 대가 달린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치현馬齒莧은 쇠비름과의 쇠비름(Portulaca oleracea L.)의 전초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으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마치현馬齒莧은 잎 모양이 말의 이빨과 비슷하게 생겼고 약재의 성질이 매끄러운 것이 비름(莧)과 유사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잎이 큰 것을 돈이초, 잎이 작은 것을 서치현鼠齒莧이라고도 하는데 이 또한 생김새를 표현한 것이며 잎이 오랫동안 잘 시들지 않기 때문에 장명長命이라는 이름도 있다. 또한 오행초五行草라고도 하는데 이는 잎은 청색靑色, 줄기는 적색赤色, 꽃은 황색黃色, 뿌리는 백색白色, 씨앗은 흑색黑色이기 때문에 오행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약은 부드러우면서 특이한 냄새가 나고 점액성이며 맛은 짜고 성질은 차다[함한鹹寒]

마치현은 해열, 해독, 지혈효과가 있어 세균성이질, 종기, 치질, 경부림프절염, 습진, 대하, 자궁출혈, 소변불리 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항균작용, 자궁평활근 수축력 증강으로 인한 장관 연동작용, 이뇨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긴 노끈 모양으로 구부러진 원주상을 이루는 줄기에 드문드문 잎이 붙어 있으며 바깥 면은 황갈색이거나 적갈색이며 세로주름이 있다.

 

질은 물러서 꺾어지기 쉽고 꺾은 면은 황백색 혹은 황갈색을 띤다.

줄기에 붙어 있는 잎은 오그라졌거나 부서져 있고 어두운 녹색이나 진한 갈색을 띤다.

줄기의 가지 끝에 타원형이나 원추형의 주머니 모양의 열매가 붙어 있고 그 속에는 회갈색의 광택이 있는 작은 씨가 들어 있다.

 

다른 이름으로 마현馬莧, 오행초五行草, 구두사자초九頭獅子草, 마치채馬齒菜, 마치초馬齒草, 산현山莧, 안동채安東菜, 오방초五方草, 장명채長命菜, 돼지풀, 도둑풀, 말비름이라고도 한다/.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