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쿳따까 니까야

Khuddakapāṭha 小誦經 七 호외경戶外經

空空 2024. 8. 27. 18:50

Khuddakapāṭha 小誦經

귀명피세존歸命彼世尊 응공등각자應供等覺者

 

七 띠로꿋다 깐다 Tirokudda Kanda 호외경戶外經

1

피등어[아]주가지외彼等於[我]住家之外 립어가로구立於街路口

혹왕[구유]각자가或往[舊有]各自家 피등립어문외彼等立於門外

 

2

연과거지업緣過去之業 수공제다식受供諸多食

음내지경식飲乃至硬食 연식시軟食時

[차세]수역무회억차등지유정자[此世]誰亦無回憶此等之有情者

 

3

여시유자비지인如是有慈悲之人

위유친연자공이청정이우승為有親緣者供以清淨而優勝

시여적당지식음時與適當之食飲

 

4

차위시[서]친연자此為施[逝]親緣者 원친연자득만족願親緣者得滿足

피등이서친속제귀등彼等已逝親屬諸鬼等 내집어차처乃集於此處

 

5

대제다식對諸多食 음비상지희열飲非常之喜悅

유피등제인수차등지물由彼等諸人受此等之物

아등친연자장득장생我等親緣者將得長生

 

6

위아등이행공양為我等而行供養 시주무부득숙과施主無不得熟果

실즉재차[사]세계實則在此[死]世界 기무경작既無耕作 역무목축亦無牧畜

 

7

역무상업亦無商業 무이금전매매사無以金錢買賣事

유차세소수업由此世所受業 사지아귀세계이존활死之餓鬼世界而存活

 

8

여처고지수향저류如處高之水向低流

여시유차세지시물대아귀유리익如是由此世之施物對餓鬼有利益

 

9

여일천류만제해如溢川流滿諸海

여피유차세지시물대아귀유리익如彼由此世之施物對餓鬼有利益

 

10

시여아대아위선업施與我對我為善業 피등이아위친연자彼等以我為親緣者

위우為友 위과반為夥伴

억기과거지업憶起過去之業 위아귀행보시為餓鬼行布施

 

11

여시등친자소위지사곡읍如是等親者所為之事哭泣

비애悲哀 기타탄식其他嘆息

대서거지귀불성임하익對逝去之鬼不成任何益

 

12

연즉장차시물여승가然則將此施物與僧伽 고피사용告被使用

즉장구성위사자지리익則長久成為死者之利益 이선리피以善利彼

 

13

차처응피기此處應被記 차위대친연자지의무此為對親緣者之義務

향아귀행대공양向餓鬼行大供養 여력어비구與力於比丘

우차又此 대피등능득불소복對彼等能得不少福

 

담장 밖 경 띠로꿋따 tirokuṭṭa-sutta

 

띠로꿋떼수 띳탄띠, 산디싱가-따께수 짜.

tirokuṭṭesu tiṭṭhanti, sandhisiṅghāṭakesu ca.

죽은 친지(아귀)들은 담장 밖이나 인근 네거리에 서있거나,

 

드와-라바-하-수 띳탄띠, 아-간뜨와-나 사깡 가랑.

dvārabāhāsu tiṭṭhanti, āgantvāna sakaṃ gharaṃ.

자신의 집에 와서 문기둥에 서있다.

 

빠후-떼 안나빠-남히, 캇자봇제 우빳티떼.

pahūte annapānamhi, khajjabhojje upaṭṭhite.

음식과 먹을 것이 많이 있어도

 

나 떼상 꼬찌 사라띠, 삿따-낭 깜마빳짜야-.

na tesaṃ koci sarati, sattānaṃ kammapaccayā.

불선업 때문에 아무도 그 존재(친지아귀 )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에왕 다단띠 냐-띠-낭, 예 혼띠 아누깜빠까-.

evaṃ dadanti ñātīnaṃ, ye honti anukampakā.

죽은 친지들을 연민한다면 이와 같이

 

수찡 빠니-땅 깔-레나, 깝삐양 빠-나보자낭.

suciṃ paṇītaṃ kālena, kappiyaṃ pānabhojanaṃ.

바른 때에 깨끗하고 훌륭하고 알맞은 음식을 보시한다.

 

'이당 메 냐띠-낭 호뚜, 수키따- 혼뚜 냐-따요. ‘

'idaṃ me ñātīnaṃ hotu, sukhitā hontu ñātayo.‘

'나의 이 공덕을 돌아가신 친지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기를! ‘

'돌아가신 친지들이 행복하기를! '

 

떼 짜 땃타 사마-간뜨와-, 냐-띠뻬따- 사마-가따-.

te ca tattha samāgantvā, ñātipetā samāgatā.

거기에 운집한 친지아귀(냐띠뻬따)들은 모여서

 

빠후-떼 안나빠-남히, 삭깟짱 아누모다레.

pahūte annapānamhi, sakkaccaṃ anumodare.

많은 음식에 감사하며 이와 같이 기뻐한다.

 

찌랑 지-완뚜 노 냐-띠-, 예상 헤뚜 라바-마세.

ciraṃ jīvantu no ñātī, yesaṃ hetu labhāmase.

'우리가 (공양을) 받았으니 친지들도 오래 살기를! ‘

 

암하-깐짜 까따- 뿌-자-, 다-야까- 짜 아닙팔라-.

amhākañca katā pūjā, dāyakā ca anipphalā.

'우리에게 공양을 올린 보시자들이 보답받기를! ‘

 

나 히 땃타 까시 앗티, 고락켓타 나 윗자띠.

na hi tattha kasi atthi, gorakkhettha na vijjati.

그곳에는 농사도 없고 그곳에는 목축도 없다.

 

와닛자- 따-디시- 낫티, 히란녜나 까요까양.

vaṇijjā tādisī natthi, hiraññena kayokayaṃ.

돈(금)으로 사거나 팔수도 없다.

 

이또 딘네나 야-뻰띠, 뻬따- 깔-랑까따- 따힝.

ito dinnena yāpenti, petā kālaṅkatā tahiṃ.

죽은 아귀들은 여기서 보시한 것으로 거기서 살아간다.

 

운나메 우다깡 웃탕, 야타- 닌낭 빠얏따띠.

unname udakaṃ vuṭṭhaṃ, yathā ninnaṃ pavattati.

높은 곳에 내린 빗물이 아래로 흐르듯이

 

에와메와 이또 딘낭, 뻬따-낭 우빠깝빠띠.

evameva ito dinnaṃ, petānaṃ upakappati.

오직 여기에서 보시한 것이 아귀(죽은 이)들에게 이익이 된다.

 

야타- 와-리와하- 뿌-라-, 빠리뿌-렌띠 사-가랑.

yathā vārivahā pūrā, paripūrenti sāgaraṃ.

넘치는 강물이 바다를 이루듯이

 

에와메와 이또 딘낭, 뻬따-낭 우빠깝빠띠.

evameva ito dinnaṃ, petānaṃ upakappati.

오직 여기에서 보시한 것이 아귀(죽은 이)들에게 이익이 된다.

 

아다-시 메 아까-시 메, 냐-띠밋따 사카- 짜 메.

adāsi me akāsi me, ñātimittā sakhā ca me.

'나에게 베풀었고 나를 도와주었고 나의 친지․친구․동료였다. ‘

 

뻬따-낭 닥키낭 닷자-, 뿝베 까따마눗사랑.

petānaṃ dakkhiṇaṃ dajjā, pubbe katamanussaraṃ.

전에 해주었던 것을 떠올리며 아귀(죽은 이)들에게 공양 올린다.

 

나 히 룬낭 와- 소꼬 와-, 야- 짠나- 빠리데와나-.

na hi ruṇṇaṃ vā soko vā, yā caññā paridevanā.

울거나 슬퍼하거나 탄식하며

 

나 땅 뻬따-나맛타-야, 에왕 띳탄띠 냐-따요.

na taṃ petānamatthāya, evaṃ tiṭṭhanti ñātayo.

그렇게 친지들이 지내도 아귀(죽은 이)들에게 아무 이익이 없다.

 

아얀짜 코 닥키나- 딘나-, 상감히 숩빠띳티따-.

ayañca kho dakkhiṇā dinnā, saṅghamhi suppatiṭṭhitā.

이 성스러운 상가에 공양을 올리는 것이

 

디-가랏땅 히따-얏사, 타-나소 우빠깝빠띠.

dīgharattaṃ hitāyassa, ṭhānaso upakappati.

오랜 세월 유익이 되고 바로 이익을 준다.

 

소 냐-띠담모 짜 아양 니닷시또,

so ñātidhammo ca ayaṃ nidassito,

그는 친지의 도리(법)를 다하고,

 

뻬따-나 뿌-자- 짜 까따- 울라-라-.

petāna pūjā ca katā uḷārā.

"아귀(죽은 이 )들은 수승한 공양을 받고,

 

발란짜 빅쿠-나마눕빠딘낭,

balañca bhikkhūnamanuppadinnaṃ,

'빅쿠들은 힘을 얻으니

 

뚬헤히 뿐냥 빠수땅 아납빠깐띠.

tumhehi puññaṃ pasutaṃ anappakanti.

그들이 행한 공덕은 적지 않다.

 

담장 밖 경 Tirokudda Kanda(Khp.7) 쿠닷까빠타(小論經)의 7번째 경.

 

아귀계에 떨어진 영가들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간절히

선처에 태어나고자 하여

항상 살아있는 친척들이나 지인들에게 다가가

공덕을 전해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척이나 지인들이

전달하여 나누어준 공덕으로 인해

고통에서 벗어나 여건이 개선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죽어서 아귀로 태어난 친지나 부모를 위한

보시에 대해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죽은 이(아귀로 태어난 조상)들은

자신의 집에 와서

담장 밖이나 벽이나 집의 문기둥에 서 있다.

 

친지들이 음식을 많이 차렸어도 악업 때문에

아무도 죽은 이들을 알지 못한다.

 

죽은 이들을 연민하는 것이라면 깨끗하고 훌륭하고 맛있는 음식을

절에 보시하고 이와 같이 기원해야 한다.

 

(재가 대중 회향 게송​)

아다-시 메-, 아까-시 메-, 냐-띠밋따- 사카- 짜 메-

Adāsi me, akāsi me, ñātimittā sakhā ca me,

 

뻬-따낭 닥키낭 닷자- 뿝베- 까따마눗사랑

Petanaṁ dakkhinaṁ dajjā pubbe katamanussaraṁ.

 

나 히 룬낭 와- 소-꼬- 와-, 야- 완냐- 빠리데-와나-

Na hi runnaṁ va soko vā, yā vannā paridevanā,

 

나 땅 뻬-다-낭 앗타-야, 에-왕 띳탄띠 냐-따요-

Na taṁ petanaṁ atthaya, evaṁ titthanti ñātayo,

 

아얀짜 코- 닥키나- 딘나- 상감히 수빠띳티따-

Ayanca kho dakkhinā dinnā saṅghamhi supatitthitā,

 

디-가랏땅 히따-얏사 타-나소- 우빠깝빠띠

​Dīgharattaṁ hitāyassa thānaso upakappati.

 

소- 냐-띠담모- 짜 아양 니닷시또-

So ñātidhammo ca ayaṁ nidassito,

 

뻬-따-낭 뿌자- 짜 까따- 울라-라-​

Petānaṁ pujā ca katā ulārā,

 

발란짜 빅쿠낭 아눕빠딘낭

Balanca bhikkhunaṁ anuppadinnaṁ,

 

뚬헤-히 뿐낭 빠수땅 아납빠깐띠

Tumhehi punnaṁ pasutaṁ anappakanti.

 

영가들 위해 친구, 친척,

가족들이 마음 내어 보시 행하였고,

돌아가신 이들 과거 인간의 몸으로

행한 일들을 회상하면서 공양물을 올렸습니다.

 

비록 눈물 흘릴 수 없고,

또한 슬픔도 없으며,

어떠한 비탄도 없는 영가지만,

 

돌아가신 이를 위해

남아있는 사람들이 공덕 회향으로 도움 주니,

이 공양물은 영가 위해

상가에서 잘 받아들여 유용하게 쓰여 지며,

 

앞으로도 이 공덕으로

오랫동안 유익한 일 일어나길 바랍니다.

 

이와 같은 인연으로

가족, 친지들은 진리 따라 살아가고,

돌아가신 이들도 더 높은 행복 얻게 되고,

스님들도 수행의 힘 얻게 되고,

모든 이들에게도 이 공덕 회향되길 바랍니다.​

 

(공덕 회향​)

이당 메- 냐띠-낭 호-뚜, 수키따- 혼-뚜 냐-따요-.

idam me natinam hotu, sukhita hontu natayo.

나의 이 공덕을 돌아가신 친지 분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기를!

돌아가신 친지 분들이 행복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Sādhu Sādhu Sādhu.

훌륭합니다. 훌륭합니다.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