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나Udāna 6. 생맹품生盲品
6. 생맹품生盲品 Jaccandha-vagga Ud6 생명력을 포기하심
6.1 사수捨壽 Āyusaṅkhārossajjanasutta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베살리 근처 큰 숲에 있는 박공으로 된 집의 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시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탁발을 하러 베살리로 들어가셨다.
탁발을 하러 베살리에서 걸어 다니시고 공양을 마친 뒤 돌아오신 뒤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깔개(좌구)를 챙기도록 하라.
한 낮 동안에 차팔라 탑묘에 가서 머물고 싶구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좌구를 챙겨서 세존의 뒤를 따라갔다.
註) 차팔라라고 하는 야차의 탑묘(사당).
야차들은 본래 다양한 물질적 이익에 대한 교환으로 예배를 드리고 공양을 바치던 지역
수호신들이었지만 불교의 출현 직후나 직전에 빠른 속도로 격하되어 위 경에서처럼
해로운 악령[악마]로 여겨지게 되었다. 많은 불교 精舍들이 본래 야차 사당이었던 곳에 세워졌다.
2.
세존께서는 차팔라 탑묘에 도착하시자 아난다 존자가 마련해 드린 자리에 앉으셨다.
아난다 존자도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베살리는 아름답고 호감이 가는 곳이다.
우데나 사당, 고타마카 사당, 사탐바 사당, 바흐풋타 사당,
사란다다 사당과 차팔라 사당은 아름답고 호감이 가는 곳이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따라 이루고, 축적하고, 노력을 잘 다진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劫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 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따라 이루고, 축적하고 노력을 잘 다졌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그러나 세존께서 해 주신 그렇게도 분명한 암시에도 불구하고
아난다 존자는 그것 암시의 내용을 바르게 보고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의 마음이 마라[악마]에게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세존이시여, 많은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세상에 대한 자애심으로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안녕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라고 말씀을 드리며 간청 드리지 못했다.
註) 1) 네가지 성취수단(Iddhipada)는 종종 “신통력의 토대”로 번역된다.
네 가지는 열의(chanda), 정진(viriya), 마음(citta), 관찰(vimamsa)이다.
2) 마라에게 마음이 사로잡혀서 :
마라가 무서운 모습을 드러나게 해서 그의 주의력을 흩어지게 했다.
3.
두 번 그리고 세 번째로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베살리는 아름답고 호감이 가는 곳이다.
우데나 탑묘, 고타마카 탑묘, 사탐바 탑묘, 바흐풋타 탑묘,
사란다다 탑묘와 차팔라 탑묘는 아름답고 호감이 가는 곳이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따라 이루고, 축적하고, 노력을 잘 다진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劫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 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따라 이루고, 축적하고 노력을 잘 다졌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라고.”
그러나 두 번 그리고 세 번째 말씀으로 세존께서 해 주신 그렇게도 분명한 암시에도 불구하고
아난다 존자는 그것 암시의 내용을 바르게 보고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의 마음이 마라[악마]에게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세존이시여, 많은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세상에 대한 자애심으로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안녕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라고 말씀을 드리며 간청 드리지 못했다.
그러자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다른 곳에 가서 머물거라.
이제 그대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도록 하라.”
“세존이시여, 잘 알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아난자 존자는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 앞에 무릎을 꿇어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의미로 세존의 오른 쪽으로 돌아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무 아래로 가서 앉았다.
4.
아난다 존자가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마라[악마]가 세존께 다가왔다.
그리고 한 쪽에 떨어져 서서 마라가 세존께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닙바나(반열반)를 성취하시옵소서.
선서께서는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이제 세존께서 닙바나[般涅般]에 드실 때가 되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전에 제가 반열반에 드시도록 권유했을 때)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나의 비구 제자들이 진제자가 실한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진리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닙바나를 성취하지 않을 것이다’고.
세존이시여,
그렇지만 이제 세존의 비구 제자들은 현명하고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진리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진리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의 모든 바람은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니 세존께서는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원만한 분께서는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닙바나에 드실 때가 되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나의 비구니 제자들이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진리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닙바나를 성취하지 않을 것이다’고.
세존이시여,
그렇지만 이제 세존의 비구니 제자들은 현명하고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진리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진리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의 모든 바람은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니 세존께서는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원만한 분께서는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닙바나에 드실 때가 되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나의 청신사(재가 남자신도)들이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진리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닙바나를 성취하지 않을 것이다’고.
세존이시여,
그렇지만 이제 세존의 청신사(재가 남자신도)들은 현명하고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진리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진리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의 모든 바람은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니 세존께서는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원만한 분께서는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닙바나에 드실 때가 되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나의 청신녀(재가 여자신도)들이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진리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닙바나를 성취하지 않을 것이다’고.
세존이시여,
그렇지만 이제 세존의 청신녀(재가 여자신도)들은 현명하고 진실한 제자가 되어 현명하고
규율이 바르며 확신이 서고 속박에서 벗어나 안전해지며 이해력을 갖추고 진리 법에 있어
조예가 깊어지며 법에 따라 실천 수행하고 적절한 수행 규칙을 지키면서 진리 법을 따라 살아가고
또한 그들 자신의 스승들의 말씀을 배우고 잘 파악하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며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적대적인 견해가 일어나면
법으로 논파하며, 이 믿을 수 있는 진리 법(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을 설법할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의 모든 바람은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니 세존께서는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원만한 분께서는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시옵소서.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닙바나에 드실 때가 되었습니다.
세존께서는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내가 가르친 이 성스러운 삶이 성공하고 번창하며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보급되며,
그것이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제대로 설명될 때까지는 닙바나를 성취하지 않을 것이다.’
세존이시여,
그렇지만 이제 세존께서 가르치신 성스러운 삶은 성공하고 번창하며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보급되었으며,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제대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닙바나에 드실 때가 되었습니다.”
이런 말을 했을 때에 세존께서 마라에게 말씀하셨다.
“마라여, 그대가 편안히 쉴 수도 있을 것이다.
오래지 않아 여래는 반열반에 들 것이다.
지금부터 세 달이 넘지 않아서 여래는 닙바나에 들 것이다.”
그리고 나서 세존께서는 차팔라 탑묘에서 그같이 마음을 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더 사시겠다는 생명력(수명의 상카라)을 포기하셨다.
세존께서 더 사시겠다는 생명력을 포기하시자마자 큰 지진이 일어났고
두려워서 머리카락을 솟구치게 하는 천둥번개의 굉음이 하늘에 울러 퍼졌다.
5.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헤아릴 수 있는 것과 헤아릴 수 없는 것들을 일으키는
존재의 힘을 성자께서 포기하셨네.
내적으로 평화를 얻어 행복하고 마음이 고요해진 그 분
마치 갑옷을 찢어버리듯이 자신의 생존을 분리해내었네.
註) Tulam atulan ca sambhavam: Tulam헤아릴 수 있는 것은 感官界의 업,
atulam 헤아릴 수 없는 것은 고결한 업(즉 禪 jhanas의 업 같은 것)이다
또는 tulam은 감관계와 좋은 물질계의 업, atulam은 비물질계의 업.
혹은 tulam은 제한된 果報를 산출해내는 것, atulam은 풍성한 과보를 산출해내는 것이다.
Sambhavam은 발생의 원인으로, 이것이 다시 태어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아니면, tulam은 ‘마음으로 헤아림’이다. Atulam은 닙바나이고 sambhavam은 존재이다.
세존-성인께서는 다섯 가지 근간[쌓임, 蘊]을 무상한 것으로
그리고 그 소멸인 닙바나를 영원하다고 헤아렸다.
아라한과의 위없는 길로, 존재에 있어서의 위험성과 닙바나에 있어서의 이점을 보았으므로
그 분은 근간 쌓임의 뿌리인 업, 존재에 대한 힘을 물리쳐 오셨다.
1. Āyusaṅkhārossajjanasuttaṃ
51.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vesāliyaṃ viharati mahāvane kūṭāgārasālāyaṃ. Atha kho bhagavā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vesāliṃ piṇḍāya pāvisi. Vesāliyaṃ piṇḍāya caritvā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o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gaṇhāhi, ānanda, nisīdanaṃ. Yena cāpālaṃ [pāvālaṃ (syā.)] cetiyaṃ tenupasaṅkamissāma divāvihārāyā”ti.
“Evaṃ, bhante”t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o paṭissutvā nisīdanaṃ ādāya bhagavantaṃ piṭṭhito piṭṭhito anubandhi. Atha kho bhagavā yena cāpālaṃ cetiyaṃ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Nisajja kho bhaga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Ramaṇīyā, ānanda, vesālī; ramaṇīyaṃ uden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gotamak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sattamb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bahuputt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sārandad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cāpālaṃ cetiyaṃ. Yassa kassaci, ānanda, cattāro iddhipādā bhāvitā bahulīkatā yānīkatā vatthukatā anuṭṭhitā paricitā susamāraddhā, so ākaṅkhamāno ( ) [(ānanda) (ka.)] kappaṃ vā tiṭṭheyya kappāvasesaṃ vā. Tathāgatassa kho, ānanda, cattāro iddhipādā bhāvitā bahulīkatā yānīkatā vatthukatā anuṭṭhitā paricitā susamāraddhā. Ākaṅkhamāno, ānanda, tathāgato kappaṃ vā tiṭṭheyya kappāvasesaṃ vā”ti.
Evamp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ā oḷārike nimitte kayiramāne, oḷārike obhāse kayiramāne, nāsakkhi paṭivijjhituṃ; na bhagavantaṃ yāci – “tiṭṭhatu, bhante, bhagavā kappaṃ; tiṭṭhatu sugato kappaṃ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lokānukampāya atthāya hitāya sukhāya devamanussānan”ti, yathā taṃ mārena pariyuṭṭhitacitto. Dutiyampi kho…pe… tatiyampi kho bhaga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Ramaṇīyā, ānanda, vesālī; ramaṇīyaṃ uden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gotamak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sattamb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bahuputt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sārandadaṃ cetiyaṃ; ramaṇīyaṃ cāpālaṃ cetiyaṃ. Yassa kassaci, ānanda, cattāro iddhipādā bhāvitā bahulīkatā yānīkatā vatthukatā anuṭṭhitā paricitā susamāraddhā, so ākaṅkhamāno kappaṃ vā tiṭṭheyya kappāvasesaṃ vā. Tathāgatassa kho, ānanda, cattāro iddhipādā bhāvitā bahulīkatā yānīkatā vatthukatā anuṭṭhitā paricitā susamāraddhā. Ākaṅkhamāno, ānanda, tathāgato kappaṃ vā tiṭṭheyya kappāvasesaṃ vā”ti.
Evamp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ā oḷārike nimitte kayiramāne, oḷārike obhāse kayiramāne, nāsakkhi paṭivijjhituṃ; na bhagavantaṃ yāci – “tiṭṭhatu, bhante, bhagavā kappaṃ; tiṭṭhatu sugato kappaṃ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lokānukampāya atthāya hitāya sukhāya devamanussānan”ti, yathā taṃ mārena pariyuṭṭhitacitto.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gaccha tvaṃ, ānanda, yassadāni kālaṃ maññasī”ti. “Evaṃ, bhante”t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o paṭissutvā uṭṭhāyāsan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padakkhiṇaṃ katvā avidūre aññatarasmiṃ rukkhamūle nisīdi.
Atha kho māro pāpimā, acirapakkante āyasmante ānande,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ekamantaṃ aṭṭhāsi. Ekamantaṃ ṭhito kho māro pāpimā bhagavantaṃ etadavoca –
“Parinibbātu dāni, bhante, bhagavā; parinibbātu sugato; parinibbānakālo dāni, bhante, bhagavato. Bhāsitā kho panesā, bhante, bhagavatā vācā – ‘na tāvāhaṃ, pāpima, parinibbāyissāmi yāva me bhikkhū na sāvakā bhavissanti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visāradā pattayogakhemā (a. ni. 8.70), visāradappattā yogakhemā (sī. pī. ka.), visāradappattā yogakhemakāmā (sy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issanti desessanti paññapessanti paṭṭhapessanti vivarissanti vibhajissanti uttānīkarissa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ssantī’ti. Etarahi kho pana, bhante [santi kho pana bhante etarahi (sī. pī. saṃ. ni. 5.822)] bhikkhū bhagavato sāvakā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anti desenti paññapenti paṭṭhapenti vivaranti vibhajanti uttānīkaro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nti. Parinibbātu dāni, bhante, bhagavā; parinibbātu sugato; parinibbānakālo dāni, bhante, bhagavato.
“Bhāsitā kho panesā, bhante, bhagavatā vācā – ‘na tāvāhaṃ, pāpima, parinibbāyissāmi yāva me bhikkhuniyo na sāvikā bhavissanti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iy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issanti desessanti paññapessanti paṭṭhapessanti vivarissanti vibhajissanti uttānīkarissa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ssantī’ti. Etarahi kho pana, bhante, bhikkhuniyo bhagavato sāvikā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iy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anti desenti paññapenti paṭṭhapenti vivaranti vibhajanti uttānīkaro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nti. Parinibbātu dāni, bhante, bhagavā; parinibbātu sugato; parinibbānakālo dāni, bhante, bhagavato.
“Bhāsitā kho panesā, bhante, bhagavatā vācā – ‘na tāvāhaṃ, pāpima, parinibbāyissāmi yāva me upāsakā na sāvakā bhavissanti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issanti desessanti paññapessanti paṭṭhapessanti vivarissanti vibhajissanti uttānīkarissa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ssantī’ti. Etarahi kho pana, bhante, upāsakā bhagavato sāvakā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anti desenti paññapenti paṭṭhapenti vivaranti vibhajanti uttānīkaro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nti. Parinibbātu dāni, bhante, bhagavā; parinibbātu sugato; parinibbānakālo dāni, bhante, bhagavato.
“Bhāsitā kho panesā, bhante, bhagavatā vācā – ‘na tāvāhaṃ, pāpima, parinibbāyissāmi yāva me upāsikā na sāvikā bhavissanti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iy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issanti desessanti paññapessanti paṭṭhapessanti vivarissanti vibhajissanti uttānīkarissa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ssantī’ti. Etarahi kho pana, bhante, upāsikā bhagavato sāvikā viyattā vinītā visāradā bahussutā dhammadharā dhammānudhammappaṭipannā sāmīcippaṭipannā anudhammacāriniyo sakaṃ ācariyakaṃ uggahetvā ācikkhanti desenti paññapenti paṭṭhapenti vivaranti vibhajanti uttānīkaronti uppannaṃ parappavādaṃ sahadhammena suniggahitaṃ niggahetvā sappāṭihāriyaṃ dhammaṃ desenti. Parinibbātu dāni, bhante, bhagavā; parinibbātu sugato; parinibbānakālo dāni, bhante, bhagavato.
“Bhāsitā kho panesā, bhante, bhagavatā vācā – ‘na tāvāhaṃ, pāpima, parinibbāyissāmi yāva me idaṃ brahmacariyaṃ na iddhañceva bhavissati phītañca vitthārikaṃ bāhujaññaṃ puthubhūtaṃ yāva devamanussehi suppakāsitan’ti. Etarahi kho pana, bhante [tayidaṃ bhante (saṃ. ni. 5.822)], bhagavato brahmacariyaṃ iddhañceva phītañca vitthārikaṃ bāhujaññaṃ puthubhūtaṃ yāva devamanussehi suppakāsitaṃ. Parinibbātu dāni, bhante, bhagavā; parinibbātu sugato; parinibbānakālo dāni, bhante, bhagavato”ti.
Evaṃ vutte, bhagavā māraṃ pāpimantaṃ etadavoca – “appossukko tvaṃ, pāpima, hohi. Na ciraṃ tathāgatassa parinibbānaṃ bhavissati. Ito tiṇṇaṃ māsānaṃ accayena tathāgato parinibbāyissatī”ti.
Atha kho bhagavā cāpāle cetiye sato sampajāno āyusaṅkhāraṃ ossajji. Ossaṭṭhe ca bhagavatā āyusaṅkhāre mahābhūmicālo ahosi bhiṃsanako lomahaṃso, devadundubhiyo [devadudrabhiyo (ka.)] ca phaliṃsu.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Tulamatulañca sambhavaṃ,
Bhavasaṅkhāramavassaji muni;
Ajjhattarato samāhito,
Abhindi kavacamivattasambhavan”ti. paṭhamaṃ;
第六品 生盲品
一
如是我聞
爾時世尊住毘舍離城大林重閣講堂
爾時世尊晨早著內衣持缽衣入毘舍離城托缽
往毘舍離城托缽 食後由托缽歸來 如是告尊者阿難曰
阿難 取坐具 我為日中休息欲赴遮頗羅祠堂
唯然 大德
尊者阿難應諾世尊 而持坐具 從行世尊之後
世尊至遮頗羅祠堂 坐於所設座
就座已 世尊如是言尊者阿難曰
阿難 快哉毘舍離城 快哉優陀延祠堂 快哉瞿曇祠堂 快哉薩坦婆祠堂
快哉多子祠堂 快哉薩蘭達多祠堂 快哉遮頗羅祠堂
阿難 無論何人 增修實行 達成完成 力行積聚 實修四神足者
若望彼一劫間 或一劫以上住世 應得延生
阿難 如來………實修四神足
阿難 若望如來一劫間 或一劫以上住世 應得延生
如是尊者阿難雖世尊以明示其徵 雖明點其示 然仍不了解 未向世尊白如是之所望
大德 為多人之利益 為多人之安樂 為慈愍世間 為人天之便利 利益安樂 請世尊住一劫 善逝住一劫
彼心猶如為惡魔所憑藉
世尊再如是告尊者阿難曰 阿難 快哉……乃至……如來一劫間 或一劫以上住世 應得延生
如是尊者阿難雖世尊之以明示其徵……乃至……住世一劫間 彼心猶如為惡魔所憑藉
世尊三度如是告阿難曰 阿難 快哉……乃至……如來一劫間或一劫以上住世 應得延生
如是尊者阿難 雖世尊以明示其徵……乃至……住一劫間 彼心猶如為惡魔所憑藉
世尊如是告尊者阿難言 阿難 汝行
如思今正是時 則善為之
唯然 大德
尊者阿難應諾世尊起座禮敬 行右繞禮而坐於近一樹下
尊者阿難去後不久 惡魔波旬近於世尊而立於一隅
立於一隅之惡魔波旬如是白世尊言 大德 世尊今應般涅槃 善逝今應般涅槃
大德 今為世尊應般涅槃之時
世尊曾言 波旬 我之比丘弟子等為得知能 善自修練 得信解 得[最上]安穩
多聞而持法 行大小之法 行跡方正 為隨法行者 學己之師而[向他]語
說示公開宣示分別 尚未明白之間 我不應般涅槃
又善制御法 駁斥他人之非難 未說法導向解脫之間 我不般涅槃
然大德 今世尊之比丘弟子等得知能……學己師之說示語[他] 公開宣示 分別明白
又善制御法 駁斥他人之非難 導向解脫說法
大德 世尊今應般涅槃 善逝今應般涅槃
大德 今為世尊般涅槃之時 世尊曾語
波旬 我之比丘尼弟子等得知能……乃至……為隨法行者……
乃至……未說法導向解脫之間 我不應般涅槃
大德 今世尊之比丘尼弟子等……乃至……導向解脫說法
大德 世尊今應般涅槃 善逝今應般涅槃 今為世尊應般應般涅槃之時
世尊曾語 波旬 我之優婆塞弟子等為得知能……乃至……未說法導向解脫之間 我不應般涅槃
然大德 今世尊之優婆塞弟子等已得知能……乃至……導向解脫說法
大德 世尊今應般涅槃 善逝今應般涅槃
大德 今為世尊之應般涅槃之時
世尊曾語 波旬 我之優婆夷弟子等得知能……乃至……未說法導向解脫之間 我不應般涅槃
然大德 今世尊之優婆夷弟子等得知能……乃至……導向解脫說法
大德 世尊今應般涅槃 善逝今應般涅槃
大德 今為世尊應般涅槃之時
世尊曾宣 波旬 我梵行之圓滿 傳佈開展 為眾人廣知 人天尚未能善說之間 我不應般涅槃
然大德 今世尊之梵行圓滿 傳佈開展 為眾人廣知 人天已至能善說
大德 世尊今應般涅槃 善逝今應般涅槃
大德 今為世尊應般涅槃之時
如是云已 世尊如是告惡魔波旬 波旬 勿憂
如來之般涅槃應為不久 今三個月後 如來應般涅槃
世尊於遮頗羅祠堂 正念正智 而捨生命之素因
世尊捨生命之素因 有令身毛彌立 可怖之大地震 天鼓自動鳴響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生有平等不平等 牟尼捨生有素因 內心喜得安靜者 破己之生如破鎧
6.2 외도外道 Sattajaṭilasutta 결발 수행자들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동쪽 공원에 있는 미가라 어머니의 저택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홀로 삼매에 드셨다가 저녁 무렵에 깨어 일어나시어 문 밖에 앉아 계셨다.
그리고 코살라의 파세나디 왕이 세존께 다가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았다.
2.
바로 그 때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틸라[結髮] 수행자 일곱 명,
니간타 자이나교도 일곱 명, 나체 수행자 일곱 명, 옷을 한 벌 입은 수행자 일곱 명과
편력 수행자 일곱 명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온 몸이 털로 뒤덮이고
손톱·발톱을 길게 기른 채 어깨에 멘 막대에 달린 짐 보따리에 생활필수품들을 나르고 있었다.
그들 일곱 명의 그룹들이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곳으로 지나가고 있는 것을
코살라의 파세나디 왕이 보았다.
그들을 보자 그는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한 쪽 어깨에 걸치고 오른 쪽 무릎을 땅에 대고서
그들 일곱 명의 그룹들에게 합장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이와 같이 자기 이름을 세 번 알렸다.
“존자들이시여, 나는 코살라의 파세나디 왕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 일곱 명의 그룹들이 떠나고 나서 곧바로 코살라의 파세나디 왕이
세존께 다가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아라한들 아니면
아라한과를 성취하는 길에 들어선 사람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대왕이시여!
감각적 쾌락을 만끽하고, 아이 자식들 같은 부양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살며, 카시 産의
전단나무 향을 사용하고, 꽃다발·가루 향과 연고 바르는 향 화장품를 걸치고 바르며
그리고 금·은을 지니는 재가자들이 저들이 아라한들인지 아닌지 아니면
그들이 아라한과를 성취하는 길에 들어선 사람들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대왕이시여,
한 사람의 덕행을 알게 되는 것은 잠시 동안이 아니라 오랜 동안 그 사람과 생활을 해보아야 하며
심사숙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것을 곰곰 따져 보아야만 하며,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시여,
한 사람의 청정함을 알게 되는 것은 잠시 동안이 아니라
오랜 동안 그 사람과 생활을 해보아야 하며
심사숙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것을 곰곰 따져 보아야만 하며,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시여,
한 사람의 인내력을 알게 되는 것은 잠시 동안이 아니라
오랜 동안 그 사람이 역경에 처해 있을 때이며, 심사숙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것을 곰곰 따져 보아야만 하며,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시여!
한 사람의 지혜를 알게 되는 것은, 잠시 동안이 아니라
오랜 동안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보아야 하며, 심사숙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것을 곰곰 따져 보아야만 하며,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註) 자틸라 수행자들[結髮 수행자]에 대해서는 1.9경을 보라.
나체 수행자들은 종종 아지바카교도와 동일시되고
옷을 한 벌 입은 수행자들은 자이나교도의 한 종류로 확인된다.
“온 몸이 털로 뒤덮이고 손톱·발톱을 길게 기른 채”라는 표현은 더럽고
악취를 풍기며 몸을 씻지 않은 것을 암시한다.
3.
“세존이시여여, 불가사의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경탄할 만한 일이옵니다!
세존께서는 아주 훌륭하게 이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들은 나라 구석구석을 정찰한 뒤에 돌아오는 첩자, 변장한 제 부하들입니다.
제1차 정보는 그들이 수집하고 그 뒤에 제가 그것 필요한 정보을 찾아낼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그들이 먼지와 흙투성이를 씻어낸 뒤에 깨끗이 목욕을 하고 향수를 뿌리고 머리와 수염을
다듬고 흰옷을 차려 입고서는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을 즐기기 위하여 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노력을 하면 안 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무조건 듣는 부하가 되면 안된다.
다른 사람에 의존해서 살아가면 안 되고
진리 법을 돈벌이 사업으로 삼으면 안된다.
註) 비구는 첩자 노릇을 하는 이들 왕의 부하들과 같은 악업을 따라 하면 안 된다.
수행자는 자유로이 여행을 할 수 있으므로 그런 일을 하도록 오도誤導될 수가 있다.
붓다께서는 바르지 않은 생활을 하지 않도록 비구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고 계시고
또한 군사적 및 정치적 목적에 쓰려는 왕을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그와 같은 나쁜 목적에
종교의 외피를 잘못 사용하는 데 대해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표현하고 계시다.
2. Sattajaṭilasuttaṃ 外道經
►感興語 Udānapāḷi, Udānaṃ, Udānesi →
字義叫做:即興、有感而發表的經文
又或譯為:自說、優陀那、無問自說
►判斷阿羅漢聖者的條件 →
① 戒德品格(與人共住)
② 清淨修行(與人交友)
③ 剛毅堅忍(當不幸時)
④ 智慧能力(當會話時)
52. Evaṃ me sutaṃ –
〈壹、前言〉
如是我聞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pubbārāme migāramātupāsāde.
某時 世尊住舍衛城東園鹿母講堂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sāyanhasamayaṃ paṭisallānā vuṭṭhito bahidvārakoṭṭhake nisinno hoti.
爾時世尊於晡時(午後兩點至六點)從禪坐起 坐於精舍門外
Atha kho rājā pasenadi kosal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彼時 憍薩羅國波斯匿王往詣世尊之處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詣已 禮敬世尊 坐於一隅
Tena kho pana samayena satta ca jaṭilā,
〈貳、王禮外道〉
復次 其時又有結髮外道七人
satta ca nigaṇṭhā, 又有尼乾子徒七人
satta ca acelakā, 又有裸形外道七人,
satta ca ekasāṭakā, 又有一衣外道七人,
satta ca paribbājakā, 以及遊方梵志七人;
parūḷhakacchanakhalomā khārivividhamādāya [khārīvidhamādāya (ka. saṃ. ni. 1.122; dī. ni. 1.280)]
(人群之)腋毛、爪、體毛已長,於天秤棒上擔負種種荷物;
bhagavato avidūre atikkamanti.
正由離世尊不遠之地方經過
Addasā kho rājā pasenadi kosalo te
憍薩羅國波斯匿王實曾見彼等──
satta ca jaṭile, 又有結髮外道七人,
satta ca nigaṇṭhe, 又有尼乾子徒七人,
satta ca acelake, 又有裸形外道七人,
satta ca ekasāṭake, 又有一衣外道七人,
satta ca paribbājake, 以及遊方梵志七人;
parūḷhakacchanakhalome khārivividhamādāya
(人群之)腋毛、爪、體毛已長 於天秤棒上擔負種種荷物;
bhagavato avidūre atikkamante.
正由離世尊不遠之地方經過
Disvāna uṭṭhāyāsanā ekaṃsaṃ uttarāsaṅgaṃ karitvā dakkhiṇajāṇumaṇḍalaṃ pathaviyaṃ [paṭhaviyaṃ (sī. syā. pī.)] nihantvā yena te
(國王)見已 即從座起 偏上衣於一肩 右膝著地 面向彼等人群──
satta ca jaṭilā, 又有結髮外道七人,
satta ca nigaṇṭhā, 又有尼乾子徒七人,
satta ca acelakā, 又有裸形外道七人,
satta ca ekasāṭakā, 又有一衣外道七人,
satta ca paribbājakā, 以及遊方梵志七人;
tenañjaliṃ paṇāmetvā tikkhattuṃ nāmaṃ sāvesi –
(國王)合掌 三次表白自己之姓名:
“rājāhaṃ, bhante, pasenadi kosalo; 大德等 我為憍薩羅國波斯匿王;
rājāhaṃ, bhante, pasenadi kosalo; 大德等 我為憍薩羅國波斯匿王;
rājāhaṃ, bhante, pasenadi kosalo”ti. 大德等 我為憍薩羅國波斯匿王
Atha kho rājā pasenadi kosalo acirapakkantesu tesu sattasu ca jaṭilesu, sattasu ca nigaṇṭhesu, sattasu ca acelakesu, sattasu ca ekasāṭakesu, sattasu ca paribbājakesu,
〈叁、誰是聖者〉
然後 憍薩羅國波斯匿王於彼等──
又有結髮外道七人,又有尼乾子徒七人,
又有裸形外道七人,又有一衣外道七人,
以及遊方梵志七人(之人群)去後不久;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往詣世尊之處;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詣已 禮敬世尊 坐於一隅
Ekamantaṃ nisinno kho rājā pasenadi kosalo bhagavantaṃ etadavoca –
坐於一隅之憍薩羅國波斯匿王 如此問世尊云
“ye kho [ye ca kho (sī.), ye ca te (syā.), ye nu keci kho (pī.), ye te (saṃ. ni. 1.122), ye nu kho keci (?)] bhante,
大德 彼等(出家人)中 是否有任何人──
loke arahanto vā 或為阿羅漢(住持)於世間
arahattamaggaṃ vā samāpannā 或是已經進入阿羅漢聖道者
ete tesaṃ aññatare”ti [aññatarāti (sī. ka.), aññataroti (syā. pī.)].
彼等(可能)為其中兩者之一耶
“Dujjānaṃ kho etaṃ, mahārāja,
〈肆、聖道條件〉
➊ 能知戒德
(世尊答曰) 大王 此為(俗人)不易知之事
tayā gihinā kāmabhoginā 由於汝為享受欲樂之在家人,
puttasambādhasayanaṃ ajjhāvasantena 生活起居和睡眠因妻兒所累,
kāsikacandanaṃ paccanubhontena 正在受用迦尸國產之旃檀香,
mālāgandhavilepanaṃ dhārayantena 正穿戴花鬘 薰香化妝品
jātarūparajataṃ sādiyantena –
正在同意受用金銀者(難知)──
ime vā arahanto, ime vā arahattamaggaṃ samāpannāti.
彼等或為阿羅漢(住持於世間) 彼等或是已經進入阿羅漢聖道者
“Saṃvāsena kho, mahārāja, sīlaṃ veditabbaṃ.
然而 大王 依與其共住 應能了知(彼人之)戒德品格
Tañca kho 不過 應對彼人──
dīghena addhunā na ittaraṃ [na ittarena (syā. sī. syā. aṭṭha.)],
依據長時(觀察) 絕非短暫(觀察)
manasikarotā no amanasikarotā, 依據思惟(觀察) 絕非不思惟(觀察)
paññavatā no duppaññena. 依據有智慧(觀察) 絕非依無智慧(觀察)
Saṃvohārena kho, mahārāja, soceyyaṃ veditabbaṃ.
➋ 能知清淨
然而 大王 依與其交友 應能了知(彼人之)清淨修行
Tañca kho 不過 應對彼人──
dīghena addhunā na ittaraṃ, 依據長時(觀察) 絕非短暫(觀察)
manasikarotā no amanasikarotā, 依據思惟(觀察) 絕非不思惟(觀察)
paññavatā no duppaññena. 依據有智慧(觀察) 絕非依無智慧(觀察)
Āpadāsu kho, mahārāja, thāmo veditabbo.
➌ 能知堅忍
然而 大王 遭遇不幸時 應能了知(彼人之)剛毅堅忍
So ca kho 不過 其實應當──
dīghena addhunā na ittaraṃ, 依據長時(觀察) 絕非短暫(觀察)
manasikarotā no amanasikarotā, 依據思惟(觀察) 絕非不思惟(觀察)
paññavatā no duppaññena. 依據有智慧(觀察) 絕非依無智慧(觀察)
Sākacchāya kho, mahārāja, paññā veditabbā.
➍ 能知智慧
然而 大王 與其交談時 應能了知(彼人之)智慧能力
Sā ca kho 不過 其實應當──
dīghena addhunā na ittaraṃ, 依據長時(觀察) 絕非短暫(觀察)
manasikarotā no amanasikarotā, 依據思惟(觀察) 絕非不思惟(觀察)
paññavatā no duppaññenā”ti. 依據有智慧(觀察) 絕非依無智慧(觀察)
“Acchariyaṃ, bhante,
〈伍、五欲盜人〉
[一、讚歎佛說 ]
(波斯匿王云)
大德 確實不可思議(意想不到)
abbhutaṃ, bhante! 大德!確實稀有難得(令人驚奇)
Yāva subhāsitaṃ cidaṃ [subhāsitamidaṃ (saṃ. ni. 1.122)], bhante, bhagavatā –
然而 直到(聽聞)世尊所善說 即:
‘dujjānaṃ kho etaṃ, mahārāja,
[二、判斷聖者 ]
➊ 能知戒德
大王 此為(俗人)不易知之事
tayā gihinā 由於汝為(享受欲樂之)在家人
puttasambādhasayanaṃ ajjhāvasantena 生活起居和睡眠因妻兒所累
kāsikacandanaṃ paccanubhontena 正在受用迦尸國產之旃檀香
mālāgandhavilepanaṃ dhārayantena 正穿戴花鬘 薰香化妝品
jātarūparajataṃ sādiyantena – 正在同意受用金銀者(難知)──
ime vā arahanto, ime vā arahattamaggaṃ samāpannāti.
彼等或為阿羅漢(住持於世間) 彼等或是已經進入阿羅漢聖道者
Saṃvāsena kho, mahārāja, sīlaṃ veditabbaṃ
然而 大王 依與其共住 應能了知(彼人之)戒德品格
…pe…
然而 大王 依與其共住 應能了知(彼人之)戒德品格
不過 應對彼人──
依據長時(觀察) 絕非短暫(觀察)
依據思惟(觀察) 絕非不思惟(觀察)
依據有智慧(觀察) 絕非依無智慧(觀察)
➋ 能知清淨
然而 大王 依與其交友 應能了知(彼人之)清淨修行……
➌ 能知堅忍
然而 大王 遭遇不幸時 應能了知(彼人之)剛毅堅忍……
sākacchāya kho, mahārāja, paññā veditabbā.
➍ 能知智慧
然而 大王 與其交談時 應能了知(彼人之)智慧能力
Sā ca kho 不過 其實應當──
dīghena addhunā na ittaraṃ, 依據長時(觀察) 絕非短暫(觀察)
manasikarotā no amanasikarotā, 依據思惟(觀察) 絕非不思惟(觀察)
paññavatā no duppaññenā’”ti. 依據有智慧(觀察) 絕非依無智慧(觀察)
“Ete, bhante, mama purisā corā [carā (saṃ. ni. 1.122)]
[三、外道邪行 ]
大德 因彼等(曾在我臣下)而為盜人──
ocarakā janapadaṃ (彼等)為低賤之地方田舍調查員
ocaritvā gacchanti. 令其前往偵察(地方國土)已
Tehi paṭhamaṃ ociṇṇaṃ ahaṃ pacchā osārissāmi [otarissāmi (sī. syā. pī.), oyāyissāmi (sī. syā. aṭṭha.), osāpayissāmi (saṃ. ni. 1.122)].
先由彼等偵察已 然後我再進行訪問
Idāni te, bhante, taṃ rajojallaṃ pavāhetvā 因此 大德 現今彼等已除去多泥之污垢
sunhātā suvilittā kappitakesamassū 已善沐浴 已善抹香油 已理鬍鬚和頭髮
odātavatthavasanā pañcahi kāmaguṇehi samappitā samaṅgibhūtā paricāressantī” [cāriyanti (syā.)] ti.
穿著白衣 因所擁有之五妙欲樂而正消遣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陸 結語〉
然後 世尊知此義利已 於其時曾唱此無問自說之感興語
“Na vāyameyya sabbattha, 莫害一切義(出家不應退失其道心)
nāññassa puriso siyā; 莫為他人用(出家不應屬於任何人)
Nāññaṃ nissāya jīveyya, 莫依他人活(出家不應依他人生活)
dhammena na vaṇiṃ [vāṇiṃ (sī.), vaṇī (syā. pī.), vāṇijaṃ (ka.)] care”ti.
依法勿經商(出家依佛法不做生意)
dutiyaṃ;
外道經 ~生盲品‧第二經終 ~<自說經‧生盲品‧Sattajaṭilasutta 外道經》(Ud 6.2, 52)
6.3 관찰觀察 Paccavekkhaṇasutta 회상·회고함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의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예전에 버리신 이런 저런 좋지 않은 일들과 삼매를 닦고 익혀
완성에 이르게 하신 다양한 좋은 일들을 회상하며 앉아 계셨다.
2.
세존께서는 이런 저런 좋지 않은 일들을 버려 오셨으며 다양한 좋은 일들과 삼매를 닦고 익혀
완성에 이르게 하셨음을 아시고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예전에 있었던 것이 이후에는 없고
예전에는 없었던 것이 이후에는 있으니,
그것은 앞서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며
지금도 존재하지 않는다.
주) 이 게송의 첫째 줄은 때[煩惱]를 가리키는데
이것들은 예전에 존재하였으나 깨달음의 순간에 소멸되었다.
둘 째 줄은 그 순간 발현된 덕성스럽고 잘못이 없는 성품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 두 줄은 되풀이되지 않는 체험인 고귀한 길, 다시 말해서 한 순간 일어났다가
그 열매(arahatta-phala)가 즉각 뒤따르게 되는 길-순간(arahatta-magga)을 가리킨다.
후자는, 그지만, 남은 인생 동안 되풀이되는 것이다.
3. Paccavekkhaṇasuttaṃ
53.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attano aneke pāpake akusale dhamme pahīne paccavekkhamāno nisinno hoti, aneke ca kusale dhamme bhāvanāpāripūriṃ gate.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sī. ka.)] attano aneke pāpake akusale dhamme pahīne viditvā aneke ca kusale dhamme bhāvanāpāripūriṃ gate [etamatthaṃ viditvā (sī. ka.)]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Ahu pubbe tadā nāhu, nāhu pubbe tadā ahu;
Na cāhu na ca bhavissati, na cetarahi vijjatī”ti. tatiyaṃ;
三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世尊自捨離諸惡不善法 依修習圓滿諸善法 繼續觀察而坐
世尊知自捨離諸惡不善法 依修習圓滿諸善法 彼時唱此優陀那
在前已有 彼時非有 在前已無 彼時為有
在前已無 後亦應無 而今亦無
6.4 희론戲論1 Paṭhamanānātitthiyasutta 다양한 종파교도들(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의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다양한 종파의 유행승(편력자)들인 수많은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사밧티 주위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다양한 견해, 다양한 신앙,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다양한 주장에 의지하고 있었다.
이런 견해를 확신하고 견지하는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있었다.
이 세상은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세상은 한계가 있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세상은 무한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생명과 육체는 동일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생명과 육체는 다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여래는 죽은 뒤에도 존재한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여래는 죽음 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기도 하고 존재하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라고.
그리고 그들은 말다툼을 하고 논쟁을 벌이고,
또 “진리는 이와 같은 것이고, 진리는 저런 것이 아니다.
진리는 이런 것이 아니고 진리는 저런 것이다.”라고 하면서
혀를 무기로 삼아 혀의 화살로 서로 언쟁하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었다.
2.
많은 비구들이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하러 사밧티로 들어갔다.
탁발을 하기 위해 사밧티에서 걸어 다니고 공양을 마친 뒤 돌아온 그들은
세존께 다가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 다양한 종파의 편력자들인
많은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사밧티 주위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진리는 이런 것이다.
진리는 저런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비구들이여,
다른 종파[外道]의 유행승들은 눈이 멀었고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리석어 진리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선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무엇이 선하지 않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무엇이 진리인지 알지 못하고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 알지 못한다.
무엇이 선한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선하지 않은 것인지 알지 못하며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진리는 이런 것이다! 진리는 저런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말다툼을 벌이고 서로 언쟁하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예전에 바로 이 사밧티에 어떤 왕이 있었다. 그 왕이 한 신하에게 말하였다.
‘지금 가서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던 사람(장님)들을 모두 불러 오도록 하시오.’
‘예, 왕이시여’
그 신하는 왕에게 대답하고 사밧티에 있는
눈 먼 사람들을 모두 불러서 모은 뒤에 왕에게 말하였다.
‘왕이시여, 사밧티에 있는 눈 먼 사람들을 모두 함께 모이게 했습니다.’
‘알았소. 이제 눈 먼 사람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시오.'
'왕이시여, 잘 알겠습니다.'
그 신하는 눈 먼 사람들에게
‘눈 먼 이들이여,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코끼리를 만지게 해주었다.
일부 눈 먼 사람들에게 그는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코끼리 머리를 만지게 해 주었다.
어떤 이들에게 그는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코끼리 귀를 만지게 해 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상아를 만지게 해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코를 만지게 해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몸통을 만지게 해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다리를 만지게 해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후반신을 만지게 해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꼬리를 만지게 해주었다.
‘이것이 코끼리요.’라고 말하면서 일부에게는 꼬리 끝을 만지게 해주었다.
비구들이여,
그 신하는 그리고 나서 눈 먼 사람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었으므로 왕에게 가서
‘왕이시여, 눈 먼 사람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왕께서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일을 하시옵소서.’라고 보고하였다.
그러자 왕이 그들 눈 먼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대들은 코끼리를 보았습니까?’라고 물었다.
‘예, 왕이시여, 저희들은 코끼리를 보았습니다.’
‘눈 먼 이들이여, 말해보시오. 코끼리는 무엇과 같이 생겼습니까?’
코끼리 머리를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물 항아리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귀를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곡식을 까부르는 키와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긴 이빨을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쟁기 날과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코를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쟁기 막대와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몸을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창고와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다리를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기둥과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후반신을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막자 사발과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꼬리를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절굿공이와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코끼리 꼬리 끝을 더듬어 본 눈 먼 사람들은
‘왕이시여, 코끼리는 마치 빗자루와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코끼리는 이와 같은 것이고, 저와 같은 것이 아니다.
코끼리는 이와 같은 것이 아니고 저와 같은 것이다’고 말하면서
서로 언쟁을 하며 말다툼을 하였다.
그리고 왕은 그 광경을 보며 즐거워했다.
비구들이여,
다양한 종파에 속한 유행승들도 그와 같아서 ‘진리는 이런 것이다.
진리는 저런 것이다’고 말하면서 말다툼을 하고 눈이 멀었고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5.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사문과 바라문이라 하는 사람들도 일부
자기 자신의 견해에 깊이 집착하고 있다.
사물 법, 현상의 한 쪽 면만 보는 사람들은
말다툼과 논쟁에 끼어든다.
4. Paṭhamanānātitthiyasuttaṃ
54.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 nānātitthiyasamaṇabrāhmaṇaparibbājakā sāvatthiyaṃ paṭivasanti nānādiṭṭhikā nānākhantikā nānārucikā nānādiṭṭhinissayanissitā.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loko,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ssato loko,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ntavā loko,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nantavā loko,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taṃ jīvaṃ taṃ sarīraṃ,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ññaṃ jīvaṃ aññaṃ sarīraṃ,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hoti tathāgato paraṃ maraṇā,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na hoti tathāgato paraṃ maraṇā,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hoti ca na ca hoti tathāgato paraṃ maraṇā,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neva hoti na na hoti tathāgato paraṃ maraṇā,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Te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tha kho sambahulā bhikkhū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sāvatthiṃ piṇḍāya pāvisiṃsu. Sāvatthiyaṃ piṇḍāya caritvā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ṃsu. Ekamantaṃ nisinnā kho te bhikkhū bhagavantaṃ etadavocuṃ –
“Idha, bhante, sambahulā nānātitthiyasamaṇabrāhmaṇaparibbājakā sāvatthiyaṃ paṭivasanti nānādiṭṭhikā nānākhantikā nānārucikā nānādiṭṭhinissayanissitā.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loko,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pe… te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 ti.
“Aññatitthiyā, bhikkhave, paribbājakā andhā acakkhukā; atthaṃ na jānanti, anatthaṃ na jānanti, dhammaṃ na jānanti, adhammaṃ na jānanti. Te atthaṃ ajānantā anatthaṃ ajānantā dhammaṃ ajānantā adhammaṃ ajānantā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Bhūtapubbaṃ, bhikkhave, imissāyeva sāvatthiyā aññataro rājā ahosi. Atha kho, bhikkhave, so rājā aññataraṃ purisaṃ āmantesi – ‘ehi tvaṃ, ambho purisa, yāvatakā sāvatthiyā jaccandhā te sabbe ekajjhaṃ sannipātehī’ti. ‘Evaṃ, devā’ti kho, bhikkhave, so puriso tassa rañño paṭissutvā yāvatakā sāvatthiyā jaccandhā te sabbe gahetvā yena so rāj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taṃ rājānaṃ etadavoca – ‘sannipātitā kho te, deva, yāvatakā sāvatthiyā jaccandhā’ti. ‘Tena hi, bhaṇe, jaccandhānaṃ hatthiṃ dassehī’ti. ‘Evaṃ, devā’ti kho, bhikkhave, so puriso tassa rañño paṭissutvā jaccandhānaṃ hatthiṃ dasses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sīs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kaṇṇ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dant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soṇḍ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kāy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pād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satthiṃ [piṭṭhiṃ (syā.)]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naṅguṭṭha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Ekaccānaṃ jaccandhānaṃ hatthissa vāladhiṃ dassesi – ‘ediso, jaccandhā, hatthī’”ti.
“Atha kho, bhikkhave, so puriso jaccandhānaṃ hatthiṃ dassetvā yena so rāj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taṃ rājānaṃ etadavoca – ‘diṭṭho kho tehi, deva, jaccandhehi hatthī; yassa dāni kālaṃ maññasī’ti.
“Atha kho, bhikkhave, so rājā yena te jaccandh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te jaccandhe etadavoca – ‘diṭṭho vo, jaccandhā, hatthī’ti? ‘Evaṃ, deva, diṭṭho no hatthī’ti. ‘Vadetha, jaccandhā, kīdiso hatthī’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sīsaṃ diṭṭhaṃ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kumbh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kaṇṇo diṭṭho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supp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danto diṭṭho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khīl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soṇḍo diṭṭho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naṅgalīsā’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kāyo diṭṭho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koṭṭh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pādo diṭṭho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thūṇ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satthi diṭṭho [piṭṭhi diṭṭā (ka. sī. syā. pī.), satthi diṭṭhā (ka. sī.)] 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udukkhal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naṅguṭṭhaṃ diṭṭhaṃ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musalo’ti.
“Yehi, bhikkhave, jaccandhehi hatthissa vāladhi diṭṭho ahosi, te evamāhaṃsu – ‘ediso, deva, hatthī seyyathāpi sammajjanī’ti.
“Te ‘ediso hatthī, nediso hatthī; nediso hatthī, ediso hatthī’”ti aññamaññaṃ muṭṭhīhi saṃsumbhiṃsu [saṃyujjhiṃsu (ka. sī., syā. pī.)]. Tena ca pana, bhikkhave, so rājā attamano ahosi.
“Evameva kho, bhikkhave, aññatitthiyā paribbājakā andhā acakkhukā. Te atthaṃ na jānanti anatthaṃ na jānanti, dhammaṃ na jānanti adhammaṃ na jānanti. Te atthaṃ ajānantā anatthaṃ ajānantā, dhammaṃ ajānantā adhammaṃ ajānantā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Imesu kira sajjanti, eke samaṇabrāhmaṇā;
Viggayha naṃ vivadanti, janā ekaṅgadassino”ti. catutthaṃ;
四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種種外道 諸多沙門婆羅門 普行出家徒等 為入舍衛城托缽 彼等有諸種之意見者
有諸種之信仰者 有諸種之喜好者 已為依諸種之見處者
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世界為常住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世界為無常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世界為有邊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世界為無邊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命與體為一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命與體為異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如來死後有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如來死後無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如來死後有 而死後亦無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又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如來死後非有 死後亦非無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彼等如是云而口論 議論論難 各以銳利之舌鋒對決而渡日
云 如此為法 如彼為非法 如此為非法 如彼為法
爾時眾多之比丘等 晨早著內衣持缽衣 入舍衛城托缽 往來舍衛城托缽
食後由托缽歸來 近於世尊 禮敬坐於一隅
坐於一隅之彼比丘等如是白世尊言 大德
此處種種外道諸多之沙門婆羅門 普行出家徒等 入舍衛城托缽
彼等為有諸種意見者……乃至……已為依諸種之見處者
某沙門婆羅門等為如是語 如是見者 世界……乃至……此為真實而他為虛妄
彼等如是云而口論……乃至……各以銳利之蛇鋒對決而度日
云 如此為法……乃至……如彼為法
世尊如是言 諸比丘 外道普行出家徒等 為盲目而無眼目 不知理不知非理 不知法不知非法
彼等為不知理者 不知非理者 不知法者 不知非法者
如是云而口論……乃至……以銳利舌鋒對決而渡日
如此為法……乃至……如彼為法 諸比丘往昔此舍衛城有一王
諸比丘 此王招集某家臣而如是云 [如何] 汝家臣 汝限於舍衛城之生盲 彼等總集於一處
諸比丘 彼之家臣 唯然 大王
應諾彼王而帶領居於舍衛城之生盲 近於王而云 大王 於舍衛城之生盲等已集
彼王如是云 然則 當使生盲等見象
彼之家臣 唯然 大王
應諾彼王而使生盲等見象云 汝生盲等 象為如是
向某生盲等使見象之頭云 汝生盲等 象為如是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耳云 汝生盲等 象為如是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牙云 汝生盲等 象為如是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體云 汝生盲等 象為如是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腳云 汝生盲等 ……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背云 汝生盲等 ……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尾云 汝生盲等 ……
又向某生盲等使見象之尾尖云 汝生盲等 ……
諸比丘 爾時彼家臣向生盲等使見象 近於王如是云 大王 彼之生盲等已見象
今正善時 如為思惟請即為之
諸比丘 彼王近於生盲等云 汝生盲等見象耶
生盲等答云 然 大王 我等已見象
王曰 汝等生盲 象為何物 試語之
諸比丘 見象頭之生盲云 大王 象恰如甕
諸比丘 見象耳之生盲云 大王 象恰如箕
諸比丘 見象牙之生盲等云 ……恰如犁尖
諸比丘 觸象鼻之生盲等云 ……恰如犁轅
……體……
……穀倉……
……腳……
……柱……
……背……
……臼……
……尾……
……杵……
……尾尖……
……籌……
彼等如是云而互以拳爭
象為如此 象非如彼 象非如此 象為如彼
然諸比丘 彼王大喜
諸比丘 如是外道普行出家之徒眾 為盲目而無眼目……乃至……
如是云而口論……以銳利舌鋒對決而渡日
云 如此為法……乃至……如彼為法
世尊之此已 彼時唱此優陀那
實某沙門婆羅門 彼等執著此等[見] 唯只見到一部份 諸人為此生爭論
6.5 희론戲論2 Dutiyanānātitthiyasutta 다양한 종파교도들(2)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의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다양한 종파의 편력자들인 많은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사밧티 주위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다양한 견해, 다양한 신앙,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다양한 견해에 의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견해를 확신하고 견지하는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있었다.
'나[自我]와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기도 하고 영원하지 않기도 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한 것도 아니고 영원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어떤 견해도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말다툼을 하고 논쟁을 벌이고,
또 “진리는 이와 같은 것이고, 진리는 저런 것이 아니다.
진리는 이런 것이 아니고 진리는 저런 것이다.”라고 하면서
말을 무기로 삼아 말의 화살로 서로 언쟁하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었다.
2.
많은 비구들이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하러 사밧티로 들어갔다.
탁발을 하기 위해 사밧티에서 걸어 다니고 공양을 마친 뒤 돌아온 그들은
세존께 다가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 다양한 종파의 편력자들인 많은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사밧티 주위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양한 견해, 다양한 신앙,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다양한 견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견해를 확신하고 완고하게 고집하는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있습니다.
'나[自我]와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기도 하고 영원하지 않기도 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한 것도 아니고 영원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습니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습니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어떤 견해도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다툼을 하고 논쟁을 벌이고,
또 “진리는 이와 같은 것이고, 진리는 저런 것이 아니다.
진리는 이런 것이 아니고 진리는 저런 것이다.”라고 하면서
혀를 무기로 삼아 혀의 화살로 서로 언쟁하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구들이여, 다른 종파의 편력자들은 눈이 멀었고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선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무엇이 선하지 않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무엇이 진리인지 알지 못하고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 알지 못한다.
무엇이 선한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선하지 않은 것인지 알지 못하며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진리 는 이런 것이다! 진리는 저런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말다툼을 벌이고 서로 언쟁하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사문과 바라문이라 하는 사람들도 일부
자기 자신의 견해에 깊이 집착하고 있다.
확고한 발판을 찾지 못하여
잘못된 견해의 흐름 가운데 빠져든다.
5. Dutiyanānātitthiyasuttaṃ
55.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 nānātitthiyasamaṇabrāhmaṇaparibbājakā sāvatthiyaṃ paṭivasanti nānādiṭṭhikā nānākhantikā nānārucikā nānādiṭṭhinissayanissitā.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ca asassato ca [sassato asassato (sī.)]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neva sassato nā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paraṃk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o ca paraṃkato ca [sayaṃkato paraṃkato (sī.)]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yaṃkāro aparaṃkāro [asayaṃkāro ca aparaṃkāro ca (syā. pī.)] adhiccasamuppann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ss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añca asassatañca [sassataṃ asassataṃ (sī.)]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neva sassataṃ nāsass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diṭṭhino – “paraṃk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añca paraṃkatañca [sayaṃkathaṃ paraṃkataṃ (sī.)]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yaṃkāraṃ aparaṃkāraṃ adhiccasamuppann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Te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tha kho sambahulā bhikkhū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sāvatthiṃ piṇḍāya pāvisiṃsu. Sāvatthiyaṃ piṇḍāya caritvā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ṃsu. Ekamantaṃ nisinnā kho te bhikkhū bhagavantaṃ etadavocuṃ –
“Idha, bhante, sambahulā nānātitthiyasamaṇabrāhmaṇaparibbājakā sāvatthiyaṃ paṭivasanti nānādiṭṭhikā nānākhantikā nānārucikā nānādiṭṭhinissayanissitā.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pe… te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ññatitthiyā, bhikkhave, paribbājakā andhā acakkhukā; atthaṃ na jānanti anatthaṃ na jānanti, dhammaṃ na jānanti adhammaṃ na jānanti. Te atthaṃ ajānantā anatthaṃ ajānantā, dhammaṃ ajānantā adhammaṃ ajānantā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Imesu kira sajjanti, eke samaṇabrāhmaṇā;
Antarāva visīdanti, appatvāva tamogadhan”ti. pañcamaṃ;
五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國祇陀林給孤獨園
爾時種種外道多數之沙門婆羅門 普行出家之彼等 入舍衛城托缽 彼等有諸種之意見者
有諸種之信仰者 有諸種之好者 已成為依諸種之見處者
某沙門婆羅門等 已為如是語 如是見者 我與世界俱為常住 此為真實而他為虛妄
[參照六品之四]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為無常……
又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為常住而亦為無常……
又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非常住亦非無常……
又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為自作……
又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為他作……
又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為自作而亦為他作……
又某沙門婆羅門等…… 我與世界俱非自作亦非他作 為無因而生……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為常住 我與世界亦俱為常住……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為無常 我與世果亦俱為無常……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為常住而亦為無常 我與世界亦俱為常住而亦為無常……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亦非常住亦非無常 我與世界亦俱非常住亦非無常……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為自作者 我與世界亦俱為自作者……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為他作者 我與世界亦俱為他作者……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為自作者而亦為他作者……
又某沙門婆羅門等…… 苦樂非自作亦非他作 為無因而生者
我與世界亦俱非自作 亦非他作 為無因而生者……
彼等如是云而口論……[參照六品之四]…… 如此為法……乃至……如彼為法
爾時眾多之比丘等晨早[參照六品之四]……如是白世尊言
大德 此處眾多之……為依諸種之見處者
某沙門婆羅門等……乃至……如是云而口論……以銳利舌鋒對決而渡日
為如此之法……乃至……為如彼之法
世尊如是言 諸比丘 外道普行出家之徒等 盲目而無眼目 為不知理 不知非理 不知法 不知非法
彼等為不知理者 不知非理者 不知法者 不知非法者 如是云而口論……以銳利舌鋒對決而渡日
如此為法……乃至……如彼為法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某沙門婆羅門 彼云住著此等見 未達涅槃之滲潤 彼等沉於此中間
6.6 희론戲論3 Tatiyanānātitthiyasutta 다양한 종파교도들(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다양한 종파의 편력자들인 많은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사밧티 주위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다양한 견해, 다양한 신앙,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다양한 견해에 의지하고 있었다.
이런 견해를 확신하고 견지하는 사문들과 바라문들이 있었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하기도 하고 영원하지 않기도 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영원한 것도 아니고 영원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견해는 거짓이다.'
'쾌락과 고통,
나와 세계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다른 어떤 견해도 거짓이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말다툼을 하고 논쟁을 벌이고, 또 “진리 법은 이와 같은 것이고,
진리 법은 저런 것이 아니다. 진리 법은 이런 것이 아니고 진리 법은 저런 것이다.”라고 하면서
혀를 무기로 삼아 혀의 화살로 서로 언쟁하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었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이 인간은(존재는) ‘스스로 이루어졌다’는 생각에 집착하거나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관념을 끌어안고 있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을 다치게 하는 화살임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화살을 끄집어내고서 이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은
“내가 행위자· 스스로 업을 짓고 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것이 행위자· 다른 사람이 짓고 같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 인간은 자만심에 사로잡히고
이 자만심에 속박되고 자만심에 묶여서,
자기 견해 때문에 집념 강하게 말을 해댈 뿐
윤회를 초월해 가지 못하네.(태어남과 죽음 속에서 영원히 방황함)
6. Tatiyanānātitthiyasuttaṃ
56.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 nānātitthiyasamaṇabrāhmaṇaparibbājakā sāvatthiyaṃ paṭivasanti nānādiṭṭhikā nānākhantikā nānārucikā nānādiṭṭhinissayanissitā.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ca asassato ca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neva sassato nā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paraṃk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o ca paraṃkato ca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yaṃkāro aparaṃkāro adhiccasamuppann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ss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añca asassatañca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neva sassataṃ nāsass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paraṃkat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yaṃkatañca paraṃkatañca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Santi pan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asayaṃkāraṃ aparaṃkāraṃ adhiccasamuppannaṃ sukhadukkhaṃ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Te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tha kho sambahulā bhikkhū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sāvatthiṃ piṇḍāya pāvisiṃsu. Sāvatthiyaṃ piṇḍāya caritvā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ṃsu. Ekamantaṃ nisinnā kho te bhikkhū bhagavantaṃ etadavocuṃ –
“Idha, bhante, sambahulā nānātitthiyasamaṇabrāhmaṇaparibbājakā sāvatthiyaṃ paṭivasanti nānādiṭṭhikā nānākhantikā nānārucikā nānādiṭṭhinissayanissitā.
“Santek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 ‘sassato attā ca loko ca,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pe… te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ññatitthiyā, bhikkhave, paribbājakā andhā acakkhukā. Te atthaṃ na jānanti anatthaṃ na jānanti, dhammaṃ na jānanti adhammaṃ na jānanti. Te atthaṃ ajānantā anatthaṃ ajānantā, dhammaṃ ajānantā adhammaṃ ajānantā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 ‘ediso dhammo, nediso dhammo; nediso dhammo, ediso dhammo’”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Ahaṅkārapasutāyaṃ pajā, paraṃkārūpasaṃhitā;
Etadeke nābbhaññaṃsu, na naṃ sallanti addasuṃ.
“Etañca sallaṃ paṭikacca [paṭigacca (sī. syā. kaṃ. pī.)] passato;
Ahaṃ karomīti na tassa hoti;
Paro karotīti na tassa hoti.
“Mānupetā ayaṃ pajā, mānaganthā mānavinibaddhā [mānavinibandhā (sī.)];
Diṭṭhīsu sārambhakathā, saṃsāraṃ nātivattatī”ti. chaṭṭhaṃ;
六
[同六之五 但如次終了]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此世人為念所囚 為他念所縛
彼等不知此 實未見彼矢 豫見矢之人 不起我為念 不起他為念
此等之人皆持有慢心 有慢心之枷 慢新之繫縛 見處多爭論 無超輪迴事
6.7 수보리須菩提 Subhūtisutta 수붓티 Subhuti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수붓티 존자가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몸을 곧추 세우고 마음이 산만하지 않은 삼매를 성취하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수붓티 존자가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몸을 곧추 세우고
마음이 산만하지 않은 삼매를 성취하고 있는 것을 보셨다.
註) 그는 아나타핀디카의 동생이었다.
세존께서는 그를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최고[上首] 제자로 선언하셨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자기 내부에서 산만한 생각을 모두 태워 없애고
자기 안에서 완전히 끊어버린 사람,
그 속박을 극복하고 그것이 본래 형체가 없음을 지각하며
네 가지 구속을 이겨 내었으니, 그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註) 닙바나는 여기에서 형체의 본성이 결핍되었고 형체의 중요한 특징인
변질성이 없다는 의미에서 ‘형체가 없는 것(무색 arupa)'를 가리킨다.
닙바나는 길[道]과 열매[果]에 대한 지각에 의해 인식된다.
네 가지 구속은 감각적 욕망, 존재에 대한 욕망, 그릇된 견해와 어리석음[無明]이다.
7. Subhūtisuttaṃ
57.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subhūti bhagavato avidūre nisinno hoti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avitakkaṃ samādhiṃ samāpajjitvā.
Addasā kho bhagavā āyasmantaṃ subhūtiṃ avidūre nisinnaṃ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avitakkaṃ samādhiṃ samāpannaṃ.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Yassa vitakkā vidhūpitā,
Ajjhattaṃ suvikappitā asesā;
Taṃ saṅgamaticca arūpasaññī,
Catuyogātigato na jātu metī”ti [na jātimetīti (syā. pī. aṭṭha. pāṭhantaraṃ)]. sattamaṃ;
七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尊者須菩提近於世尊 結跏趺坐 持身正直 達無尋定而坐
世尊見尊者須菩提近己結跏趺坐 持身正直 達無尋定而坐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尋被滅而內無殘 善能調整超執著 無色想而起四軛 斯人無赴再生事
6.8 유녀遊女 Gaṇik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기르는 곳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한 유녀에게 매혹되고 얼이 빠진 두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말다툼을 하고 논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서로 주먹·흙덩어리·막대기와 창칼로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거나 죽을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었다.
2.
많은 비구들이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하러 라자가하로 들어갔다.
탁발을 하기 위해 라자가하에서 걸어 다니고 공양을 마친 뒤 돌아온 그들은
세존께 다가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이와 같이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한 유녀에게 매혹되고 얼이 빠진 두 무리가 있는데 그들은 말다툼을 하고
논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서로 주먹·흙덩어리·막대기와 창칼로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거나 죽을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이미 얻은 것과 아직 얻어야 할 것 잘못된 견해를 가진 사람을 따라
수행하는 허약한 사람에게는 이 둘이 다 티끌로 뒤덮어져 있다.
수행을 요체로 여기는 사람들 아니면 계와 서원·청정한 생활·금욕 생활순결과
봉사를 요체로 삼는 사람들 – 이것이 하나의 극단이다.
'관능적 욕망에는 잘못이 없다'와 같은 이론과 견해를 가진 사람들 – 이것이 두 번째 극단이다.
이 두 극단은 갈애와 어리석음의 무덤을 자라나게 하는 원인이고, 갈애와 어리석음의 무덤이
잘못된 견해를 커나가게 하는 원인이다.
이들 두 극단을 철저히 알지 못하여, 어떤 사람들은 망설이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멀리까지 간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철저히 알아 더 이상 그것들 안에 머물지 않는 사람들과
이것에 기대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것들을 드러내 줄 순환이 하나도 없다.
註) 여기 언급된 첫 번째 극단은 자기-고행의 극단이고(attakilamathanuyoga),
둘째는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는 것이다(kamasukhallikanuyoga).
세존께서는 당신의 첫 번째 설법[初轉法輪]에서 이 두 가지 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물리치셨는데 이 법문에서는 그것들이 역순으로 일어난다.
“무덤들”은 어리석음과 갈애인데, 이것들은 단지 잘못된 견해를 강화시키는데 기여할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생존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으로 혹은 ‘영원하다’는 견해를 받아들여서
“망설인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고행에 사로잡히거나 ‘寂滅한다’는 견해를 받아들여서
“너무 멀리까지 간다.” 길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으로
이들 극단적인 견해들을 꿰뚫어보는 사람들은 中道를 실천한다.
“더 이상 그것들 안에 머물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견해들을 버려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갈애, 잘못된 견해와 자만심을 수단으로 해서 “그것들에 기대를 하지 않았고,”
따라서 그들이 집착하지 않고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였을 때
그것들을 드러내주게 될 때[煩惱], 업과 과보라는 세 단계 순환이 단 하나도 없다.
8. Gaṇikāsuttaṃ
58.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rājagahe viharati veḷuvane kalandakanivāpe. Tena kho pana samayena rājagahe dve pūgā aññatarissā gaṇikāya sārattā honti paṭibaddhacittā;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pāṇīhipi upakkamanti, leḍḍūhipi upakkamanti, daṇḍehipi upakkamanti, satthehipi upakkamanti. Te tattha maraṇampi nigacchanti maraṇamattampi dukkhaṃ.
Atha kho sambahulā bhikkhū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rājagahaṃ piṇḍāya pāvisiṃsu. Rājagahe piṇḍāya caritvā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ṃsu. Ekamantaṃ nisinnā kho te bhikkhū bhagavantaṃ etadavocuṃ –
“Idha, bhante, rājagahe dve pūgā aññatarissā gaṇikāya sārattā paṭibaddhacittā;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ṃ pāṇīhipi upakkamanti, leḍḍūhipi upakkamanti, daṇḍehipi upakkamanti, satthehipi upakkamanti. Te tattha maraṇampi nigacchanti maraṇamattampi dukkhan”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Yañca pattaṃ yañca pattabbaṃ, ubhayametaṃ rajānukiṇṇaṃ, āturassānusikkhato. Ye ca sikkhāsārā sīlabbataṃ jīvitaṃ brahmacariyaṃ upaṭṭhānasārā, ayameko anto. Ye ca evaṃvādino – ‘natthi kāmesu doso’ti, ayaṃ dutiyo anto. Iccete ubho antā kaṭasivaḍḍhanā, kaṭasiyo diṭṭhiṃ vaḍḍhenti. Etete ubho ante anabhiññāya olīyanti eke, atidhāvanti eke. Ye ca kho te abhiññāya tatra ca nāhesuṃ, tena ca nāmaññiṃsu, vaṭṭaṃ tesaṃ natthi paññāpanāyā”ti. Aṭṭhamaṃ.
八
如是我聞
爾時世尊住王舍城竹林迦蘭陀迦園
爾時於王舍城有二集團執著戀慕一遊女
彼等口論議論 論難互以手打 以土塊打 以杖打 以刀打 彼等於彼處近於死 又均逢死而苦
彼時 眾多之比丘等 晨早著內衣持缽衣 入王舍城托缽
往王舍城托缽 食後由托缽歸來 而近於世尊 禮敬世尊 坐於一隅
坐於一隅之彼比丘等如是白世尊言 大德 於王舍城有二集團……乃至……均逢死而苦
世尊知此已 彼等唱此優陀那 已擁有與應擁有 此等二者有煩惱 斥彼學者之塵堆
學執戒禁為生活 梵行成奉此一端 諸欲之中無過失
如是云者另一端 此二端為增墓場 墓場成為增邪見 不知彼等之二端 某者執某者忽略
知彼不執彼思者 不自憍慢渡輪迴
6.9 비아飛蛾 Upātidhāvantisutta 벌레[비천한 인간]들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매우 어두운 밤에 세존께서 승원 밖에 앉아 계셨는데 기름등잔이 타고 있었다.
마침 많은 날벌레들이(나방과 메뚜기들) 날아와
그 기름등잔들에 떨어져서 불운과 파멸을 맞고 있었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달려들어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들은 새로운 속박을 일어나게 한다.
불꽃 속으로 떨어지는 벌레들처럼
어떤 사람들은 눈에 보이고 귀로 들리는 것들에만 몰두하고 있다.
註) 갈애와 자기 견해에 사로잡혀서, 일부 사문들과 바라문들은 그들이 안식으로 본 것
또는 자기 자신의 견해(“보이는 것”) 혹은 구두 전통으로 전달되어
그들이 들은 것(“[귀로] 들리는 것”)에 집착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의 영원주의적 견해 등을 고집하고 진정한 탈출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꽃 속으로 떨어지는 벌레들처럼 활활 타오르는 숯 구덩이와도 같은
생존의 세 영역[욕계, 색계, 무색계]으로 떨어져서 갈망 등의 불에 타버린다.
9. Upātidhāvantisuttaṃ
59.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rattandhakāratimisāyaṃ abbhokāse nisinno hoti telappadīpesu jhāyamānesu.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 adhipātakā tesu telappadīpesu āpātaparipātaṃ anayaṃ āpajjanti, byasanaṃ āpajjanti [natthi sīhaḷapotthake], anayabyasanaṃ āpajjanti [natthi sīhaḷapotthake]. Addasā kho bhagavā te sambahule adhipātake tesu telappadīpesu āpātaparipātaṃ anayaṃ āpajjante, byasanaṃ āpajjante, anayabyasanaṃ āpajjante.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Upātidhāvanti na sāramenti,
Navaṃ navaṃ bandhanaṃ brūhayanti;
Patanti pajjotamivādhipātakā [… dhipātā (sī. syā.)],
Diṭṭhe sute itiheke niviṭṭhā”ti. navamaṃ;
九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世尊於黑闇之夜 坐於燃胡麻油燈之屋外
彼時多數之蛾轉落於胡麻油燈中 逢災難 逢禍難 陷於自滅
世尊見多數之蛾轉落於胡麻油燈中 逢災難 逢禍難 陷於自滅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匆促接近且通過 然而不見於真實 唯有增長新繫縛
猶如飛蛾陷火中 有者執著所見聞
6.10 출세出世 Uppajjantisutta 여래의 출현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아라한들,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들인 여래님들께서 세상에 출현하지 않으시는 한,
다른 종파의 편력 수행자들이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라한들,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들인 여래님들께서 세상에 출현하신다면
그때에는 다른 종파의 편력 수행자들이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지 못하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제는 세존만이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을 것입니다.
비구들의 승단도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을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렇다.
아라한들,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들인 여래님들께서 세상에 출현하지 않으시는 한,
다른 종파의 편력 수행자들이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라한들,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들인 여래님들께서 세상에 출현한다면
그 때에는 다른 종파의 편력 수행자들이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지 못하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여래만이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을 것이다.
비구들의 승단도 존경·공경·경배·예배를 받고
의복·공양 음식·숙소와 의약품 등의 필수품을 얻을 것이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태양이 떠오르지 않았을 동안에는 반딧불이 빛났지만,
그 찬란한 빛이 떠오르면 반딧불의 빛은 사그러 들어 더 이상 빛을 내지 않는다.
그와 똑같이 편력 수행자들도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들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는 한 빛을 낸다.
비뚤어진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청정하지도 못하고 그들의 제자들도 그러하다.
註)Takkika(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직접 체험에 반하는 추론과 논쟁에 그들 가르침의 바탕을 두는 그런 이론가들.
생명력을 포기하심 품이 끝났다.
10. Uppajjantisuttaṃ
60.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Atha kho āyasmā ānand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o kho āyasmā ānando bhagavantaṃ etadavoca –
“Yāvakīvañca, bhante, tathāgatā loke nuppajjanti arahanto sammāsambuddhā tāva aññatitthiyā paribbājakā sakkatā honti garukatā mānitā pūjitā apacitā lābhin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Yato ca kho, bhante, tathāgatā loke uppajjanti arahanto sammāsambuddhā atha aññatitthiyā paribbājakā asakkatā honti agarukatā amānitā apūjitā anapacitā na lābhin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Bhagavā yeva [bhagavā ceva (syā.)] dāni, bhante, sakkato hoti garukato mānito pūjito apacito lābhī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bhikkhusaṅgho cā”ti.
“Evametaṃ, ānanda, yāvakīvañca, ānanda, tathāgatā loke nuppajjanti arahanto sammāsambuddhā tāva aññatitthiyā paribbājakā sakkatā honti garukatā mānitā pūjitā apacitā lābhin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Yato ca kho, ānanda, tathāgatā loke uppajjanti arahanto sammāsambuddhā atha aññatitthiyā paribbājakā asakkatā honti agarukatā amānitā apūjitā anapacitā na lābhin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Tathāgatova [tathāgato ceva (syā.)] dāni sakkato hoti garukato mānito pūjito apacito lābhī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bhikkhusaṅgho cā”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Obhāsati tāva so kimi,
Yāva na unnamate [uggamati (sī.), unnamati (syā.)] pabhaṅkaro;
(Sa) [( ) natthi sī. syā. potthakesu] verocanamhi uggate,
Hatappabho hoti na cāpi bhāsati.
“Evaṃ obhāsitameva takkikānaṃ [titthiyānaṃ (sī. syā. pī.)],
Yāva sammāsambuddhā loke nuppajjanti;
Na takkikā sujjhanti na cāpi sāvakā,
Duddiṭṭhī na dukkhā pamuccare”ti. dasamaṃ;
Tassuddānaṃ –
Āyujaṭilavekkhaṇā, tayo titthiyā subhūti;
Gaṇikā upāti navamo, uppajjanti ca te dasāti.
Jaccandhavaggo chaṭṭho niṭṭhito.
一○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尊者阿難近於世尊 禮敬世尊 坐於一隅
坐於一隅之尊者阿難如是白世尊言 大德 如來應供
正等覺者未出現於世時 外道普行沙門之徒等 被尊重 恭敬供養 多得衣服飲食
坐臥具及病用藥等之資具 大德 如來應供 正等覺者出世故 彼時外道普行沙門之徒等
不被尊重 恭敬供養 不得衣服……乃至……病用藥等之資具
大德 今世尊與比丘眾俱被尊重 恭敬供養 多得衣服……乃至……病用藥等之資具
世尊曰 然 阿難 如來應供 正等覺者未出世時 外道普行沙門之徒等
被尊重……乃至……病用藥等之資具
阿難 如來應供 正等覺者已出世故
彼時外道普行沙門之徒等 不被尊重……乃至……不得病用藥等之資具
今世尊與比丘眾俱被尊重……乃至……得病用藥等之資具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日未升[時]螢放光 日升攝光螢無輝
外道輝亦復如是 正等覺者未出世時 愚者不淨 弟子無輝 邪見之徒苦不得離
生盲品第六
攝頌曰
捨命 獨坐 自捨離 外道終三須菩提
遊女 飛蛾為八九 世尊出生為第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