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쿳따까 니까야

(13) 아빠 다나 Apadāna 비유경譬喩經

空空 2025. 1. 30. 11:49

(13) 아빠 다나 Apadāna 비유경譬喩經 Ap → 중생들의 업의 종류 비유

Nettipāḷi 導論 Ne

1. Saṅgahavāra 합송合誦

2. Uddesavāra 개설概說

3. Niddesavāra 의석義釋

4. Paṭiniddesavāra 총결總結

5. Nayasamuṭṭhāna 인도방법引導方法

6. Sāsanapaṭṭhāna 教學方法教學方法

 

►불교문학佛敎文學

부처의 세계관世界觀과 종교사상 등을 주제로 하는 문예작품과 경전經典 전반.

 

불교의 경전은 그 자체가 심오한 교리敎理를 말하기 위해 애욕·증오·모략·질투·정의 등

인간의 모든 일을 재미있게 엮고 있어 일대 문학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본생本生설화를 다룬 팔리어(Pali 語) 경전인 <자타카:Jātaka>

경전 가운데서 게송偈頌을 모은 <법구경法句經>에 부다고사(Buddhagohsa)가 쓴

주석서註釋書 <담마파다타카타> 등은 불교설화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그 밖에 석가의 고제高弟들의 이야기를 모은 <아파다나:Apadāna>

35本生의 이야기인 <차리야피타카> 등이 있다.

 

산스크리트 경전에 새로 불전佛傳문학 및 찬불讚佛문학이 전개되면서 비유문학인

‘아파다나Apadāna’가 융성하여 수많은 작품이 나타났다.

 

이밖에 수백 종에 이르는 경전적經典的 문학작품이 있으나 일일이 들 수 없으며

한국도 일찍부터 이들 경전이 성행하였음은 물론 신라 때부터는 향가鄕歌인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 <도솔가兜率歌><원왕생가願往生歌> 등이 나왔고

<삼국유사>에 나오는 <김현감호金現感虎><조신調信><달달박박怛怛朴朴> 등 불교를 주제로 한 설화가 있다.

 

고려시대의 균여均如는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를 지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비롯하여 <심청전> 등 불교를 주제로 한 소설이 발달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이광수李光洙가 지은 <이차돈異次頓의 死><원효대사> 등이 불교소설의 대표적 작품이다.

/두산백과

 

 

►비유경譬喩經(산스크리트어 avadāna, 빠알리어 apadana)

비유경譬喩經이란?

법상法相이 미세微細하고 은밀隱密하니 요컨대 가까운 것을 빌어서 먼 것을 비유譬喩하기 때문에

말을 빌어서 비유譬喩하고, 비유譬喩에 의지依支해서 이치理致를 드러내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인 무명無明, 무상無常, 무아無我, 고苦, 생로병사生老病死, 탐貪ㆍ진瞋ㆍ치癡,

연기緣起 등의 이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 경전을 말한다.

 

우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져서 일반신도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이어서 여러 종류의 비유경이 있다.

 

<불설 비유경譬喩經><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잡비유경雜譬喩經>

<백유경百喩經><구잡비유집경舊雜譬喩集經> 등 다양하다.

 

여기서는 그 중 대표적인 <불설비유경>에 대해서만 설명한다.

<쿳다까 니까야(Khuddaka Nikaya, 小部)>에 들어있는 15경 중 하나이다.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번역했다.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기원정사)에 계실 때 승광왕勝光王을 위해 인간이 무명無明ㆍ무상無常을 비롯해

어떻게 生老病死하고 계속 윤회하게 되는가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과거 무량겁 전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광야에서

사나운 코끼리를 만나 쫓기다가 웅덩이 옆에 있는 나무뿌리를 봤다.

 

그는 그 나무뿌리를 붙들고 웅덩이 속으로 몸을 피했는데

흰 쥐와 검은 쥐 두 마리가 나타나더니 그가 잡고 있는 나무뿌리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웅덩이 네 귀퉁이에는 독사가 있었고 바닥에는 독룡이 도사리고 있었다.

더군다나 들판에서 타오르는 불길은 점점 다가와서 그 나무마저 태우고 있었다.

 

여기서 비유하기를 광야란 無明의 긴 밤 속에서 사는 것을 뜻하고,

코끼리는無常을, 웅덩이는 生死를, 나무뿌리는 목숨을, 두 마리의 쥐는 낮과 밤을 뜻한다.

 

또한 두 마리의 쥐가 나무뿌리를 조금씩 갉아먹는 것은 염념멸念念滅을 의미하고,

네 마리의 독사는 四大, 들판의 불은 곧 늙음과 병듦, 독룡은 죽음을 상징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승광왕은 생로병사에 대해서 매우 깊은 두려움을 느끼고 불교의 가르침에 눈을 뜨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에 담겨 있는 것은 세상의 삶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므로

그 진실을 깨달아서 불교의 가르침을 터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불교교리에 대해서 알기 쉬운 비유로써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경의 내용은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이다.

/아미산 <불교 용어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