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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쿨

환삼덩쿨

2013-09-12 20:13:17

들에서 흔히 자라는 잡초이다.

원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어 거칠다.

잎은 마주달리고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양쪽 면에 거친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암수딴그루이다.

수꽃은 5개씩의 꽃받침조각과 수술이 있으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수상꽃차례에 달리고 포는 꽃이 핀 다음 자라며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길이 7∼10mm이다.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수과瘦果로 달걀 모양의 원형이고 황갈색이 돌며 윗부분에 털이 있다.

줄기의 껍질은 섬유로 열매는 고미건위제, 열매가 달린 전초는 이뇨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이렇게 먹자>

►환삼덩굴 쌈

4월 말부터 나오는 새순을 쌈으로 먹는다.

또는 5~6월에 환삼덩굴 어린잎을 따서 쌈으로 먹는다.

약간 까칠할 수 있지만 깻잎 등과 함께 먹으면 까칠함을 느끼지 못한다.

생잎을 다른 잡초와 함께 비빔밥으로 먹는다.

 

►환삼덩굴 절임

6~7월의 잎사귀를 깻잎김치 담그듯 환삼덩굴김치나 절임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좋다.

담그는 방법은 깻잎김치를 만들 때와 같다.

먼저 마늘과 고춧가루, 양조간장, 파, 깨소금 양념장을 만들어 한 잎 한 잎 포개어 절인다.

간장에 살짝 쪄서 먹어도 좋다.

또한 깻잎이나 콩잎처럼 된장에 넣어서 7일 정도 숙성시켜 먹기도 한다.

소금물에 절여서 양념해서 먹어도 좋다.

 

►환삼덩굴 데치기

환삼덩굴 잎을 살짝 데친다.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채소 샤브샤브로 해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한다.

 

►환삼덩굴 분말

억센 잎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바싹해졌을 때 가루로 낸다.

주스나 우유에 타서 먹거나 밥에 비벼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다.

 

►환삼덩굴 차

잎을 그늘에 말린다.

차로 내어 먹기도 하고 끓여서 음료수처럼 냉장고에 넣고 먹기도 한다.

잎에 묻은 먼지 등을 씻는 의미에서 첫 물은 버리고 두 번째 물을 우려서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데 율초葎草라고 한다.

"율" 자가 환삼덩쿨 "율(률)" 자를 사용하기에 한자어론 율초. 한글 그대로 풀이하면 환삼덩쿨풀.

 

줄기엔 잔가시가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작은 상처들이 생기기 쉬운 식물이다

그런데 우리주변에서 흔한 이 잡초가 특정질환에 좋은 약초이기도 하다.

옛 의학서인 <본초강목>엔 뱃속에 있는 갖가지 벌레를 죽이며 온역(전염병)을 다스린다고 했다.

 

또한 중국의 의학서인 <중약대사전>엔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어혈제거,이질,폐결핵,폐염,나병,치질에 좋다고 하였다.

그 외 약효로는 불면증 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침, 요로결석, 고혈압, 편도선염 질환에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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