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語錄

(608)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⓺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⓺7권 제211칙 남전인사조문南泉因師祖問 남전에게 師祖가 묻되마니주인불식摩尼珠人不識 마니주를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여래장리친수득如來藏裏親收得 여래장如來藏 속에서 친히 거두었다 하니여하시장如何是藏 무엇이 이 장藏입니까? 사운師云 스님이 이르되왕로사여니왕래자시장王老師與你往來者是藏 왕노사王老師가 너와 더불어 왕래하는 것이 이 장藏이다.  조운祖云 불왕불래자不往不來者 사조가 이르되 불왕불래하는 것은요?사운師云 역시장亦是藏 스님이 이르되 또한 이 장藏이다.  조운祖云 여하시주如何是珠 사조가 이르되 무엇이 이 주珠입니까?사소사조師召師祖 스님이 사조師祖야 하고 불렀다.조응야祖應喏 사조가 응낙했다.  사운師云 거去 스님이 이르되 가거라, 여불회아어汝不會我語 너는 나의 말을 알지 못한다.조오거祖悟..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⓹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⓹4권 제128칙 영가운永嘉云 영가가 이르되료료견무일물了了見無一物 요료히 보지만 한 물건도 없고역무인역무불亦無人亦無佛 또한 사람도 없고 또한 부처도 없다대천사계해중구大千沙界海中漚 대천사계가 해중의 거품이며일체성현여전불一切聖賢如電拂 일체의 성현이 번개 번쩍함과 같다. ►료료견무일물了了見無一物 증도가 언기주彦琪注에 이르되 진여계眞如界 안에 생불生佛(중생과 불타)의 가명假名이 없고 평등성平等性 가운데 자타自他의 형상形相이 없음이 곧 무물무인무불無物無人無佛이다. ►대천사계해중구大千沙界海中漚6에 이르되  미망유허공迷妄有虛空 미망迷妄으로 허공虛空이 있고의공립세계依空立世界 허공에 의해 세계를 건립하고 상징성국토想澄成國土 상징想澄은 국토를 이루고지각내중생知覺乃衆生 지각知覺은 곧 중생이니 공생대..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④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④4권 제127칙 영가운永嘉云 영가가 이르되 비불비시불시非不非是不是 그름이 그름이 아니며 옳음이 옳음이 아니겠는가?차지호리실천리差之毫氂失千里 털끝만큼 어긋나면 천리를 잃는다.시즉룡녀돈성불是則龍女頓成佛 옳은 즉 용녀龍女가 문득 성불함이며비즉선성생함추非則善星生陷墜 그른 즉 선성善星이 산 채로 떨어짐이다. ►비불비시불시非不非是不是증도가 언기주彦琪註에 가로되 비불비시불시非不非是不是란 것은 곧 시비지상是非之相이 분명함을 밝힘이니 가히 착란錯亂하지 말아라.  비非(그름)가 어찌 이 비가 아니겠느냐 함이니 곧 진비眞非며 시是(옳음)가 어찌 이 시가 아니겠느냐 함이니 곧 진시眞是다.  비록 곧 시비가 主가 없지만 가히 불성을 만간瞞盰(糊塗)하거나 진여를 농통籠統(모호)함은 옳지 못하다.  차지..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③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③4권 제126칙영가운永嘉云 영가가 이르되심시근법시진心是根法是塵 마음은 이 뿌리며(心是根) 법은 이 티끌이니량종유여경상흔兩種猶如鏡上痕 두 가지가 마치 거울 위의 흔적과 같다흔구진시광시현痕垢盡時光始現 흔적의 때를 다 제거하니 빛이 비로소 나타나고심법쌍망성즉진心法雙亡性卽眞 마음과 법을 둘 다 잊으니 性이 곧 眞이다. ►심시근心是根 언기주彦琪註에 가로되 심시근心是根(마음은 이 뿌리)이란 것은 근根은 능생能生으로써 뜻을 삼는다. 참으로 이 心을 말미암아 일체의 선불선법善不善法을 능생能生하므로 이름이 근根이다.  법시진法是塵(법은 이 티끌)이란 것은 법이 비록 능히 만물을 궤지軌持함이 마치 묘약妙藥과 같더라도 병이 만약 나으면 곧 약은 반드시 쓸데없는지라 고로 법시진法是塵이다.  이 2법..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②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②4권 124칙영가운永嘉云 영가가 이르되불가훼불가찬不可毁不可讃 가히 훼방하지 못하고 가히 찬탄하지 못하나니체약허공물애안體若虗空勿涯岸 체가 허공과 같아서 애안涯岸이 없다불리당처상담연不離當處常湛然 당처를 여의지 않고 늘 담연湛然하나니멱즉지군불가견覓則知君不可見 찾는다면 곧 그대가 가히 보지 못할 줄을 안다.  보녕용거차화운保寧勇擧此話云 보녕용保寧勇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환견마還見麽 도리어 보느냐?지사소시번뇌소知事少時煩惱少 아는 일이 적을 때 번뇌도 적고 식인다처시비다識人多處是非多 지식인知識人이 많은 곳에 시비도 많다. 보림본거차화운寶林本擧此話云 보림본寶林本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멱시불견차치覓時不見且置 찾을 때 보지 못함은 그래 두고 지여불멱시秪如不覓時 지여秪如 찾지 않을 때 이는 보는가?..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① 증도가證道歌 인용문引用文 ① 4권 제123칙 영가증도가운永嘉證道歌云 영가증도가永嘉證道歌에 이르되 강월조송풍취江月照松風吹 강월이 비추고 송풍이 부나니영야청소하소위永夜淸宵何所爲 긴 밤 맑은 밤에 할 바가 무엇이냐불성계주심지인佛性戒珠心地印 불성의 계주는 심지의 인이며무로운하체상의霧露雲霞體上衣 무로운하(안개ㆍ이슬ㆍ구름ㆍ노을)는 신체상身體上의 옷이다. ►1권. ㆍ 당唐 영가현각永嘉玄覺(665-713)이 지었다(撰). 대정장大正藏 제48책에 수록되었으며 전문全文이 247句, 공히 1,814字(한편으론 267구, 1,814자로 지음)가 있다.  고체시古體詩의 체재體裁로 되었으며 혹은 4句, 혹은 6句가 1해解며 단지 51해解로 나뉘었다. 그의 오경悟境의 요지要旨를 게시揭示했다.  찬술연대撰述年代는 추정推定하기를 신룡..
영가현각永嘉玄覺 영가현각永嘉玄覺 권5 영가현각永嘉玄覺 온주영가현각선사자溫州永嘉玄覺禪師者 영가인야永嘉人也 성대씨姓戴氏 온주溫州 영가현각永嘉玄覺 선사란 자는 영가 사람이며 성이 대씨戴氏다. 관세출가편탐삼장丱歲出家遍探三藏 관세丱歲(童年)에 출가하여 삼장三藏을 두루 탐구探究했고정천태지관원묘법문精天台止觀圓妙法門 천태지관天台止觀의 원묘법문圓妙法門에 정통했고어사위의중상명선관於四威儀中常冥禪觀 사위의四威儀 중에 늘 선관禪觀을 명상冥想했다.  후인좌계랑선사격려後因左谿朗禪師激勵 후에 좌계랑左谿朗 선사의 격려激勵로 인해 여동양책선사동예조계與東陽策禪師同詣曹谿 동양책東陽策(6조의 法嗣 玄策) 선사와 함께 조계로 나아갔다.  초도진석휴병初到振錫携甁 요조삼잡繞祖三匝 처음 이르러 석장錫杖을 떨치고 병甁을 가지고 6조를 세 바퀴 돌았다.  조왈祖曰 부..
증도가證道歌 증도가證道歌/영가현각永嘉玄覺군불견君不見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 배움이 끊어진 하릴없는 한가한 도인은부제망상불구진不除妄想不求眞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으니무명실성즉불성無明實性卽佛性 무명의 참 성품이 곧 불성이요환화공신즉법신幻化空身卽法身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법신각료무일물法身覺了無一物 법신을 깨달음에 한 물건도 없으니본원자성천진불本源自性天眞佛 근원의 자성이 천진불이라오음부운공거래五陰浮雲空去來 오음의 뜬 구름이 부질없이 가고삼독수포허출몰三毒水泡虛出沒 오며 삼독의 물거품은 헛되이 출몰하도다. 증실상무인법證實相無人法 실상을 증득하여 인ㆍ법이 없으니찰나멸각아비업刹那滅却阿鼻業 찰나에 아비지옥의 업을 없애버림이라약장망어광중생若將妄語誑衆生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