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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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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6. 청청자아菁菁者莪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6. 청청자아菁菁者莪 무성한 다북쑥 청청자아菁菁者莪 재피중아在彼中阿 무성한 다북쑥이 저 언덕 가운데 있다네. 기견군자既見君子 락차유의樂且有儀 군자를 만나보니 즐겁고 위엄이 있구나. 청청자아菁菁者莪 재피중지在彼中沚 무성한 다북쑥이 저 모래톱 안에 있다네. 기견군자既見君子 아심즉희我心則喜 군자를 만나보니 내 마음이 곧 기뻐지네. 청청자아菁菁者莪 재피중릉在彼中陵 무성한 다북쑥이 저 언덕 가운데 있다네. 기견군자既見君子 석아백붕錫我百朋 군자를 만났는데 내게 많은 돈을 주내요 범범양주汎汎楊舟 재침재부載沉載浮 둥실둥실 버드나무배 출렁출렁 떠다니네. 기견군자既見君子 아심즉휴我心則休 군자를 만나보니 내 마음이 곧 편안하네. 무성한 사철 쑥, 저 언덕 중턱에 나 있네. 군자를 뵈오니 ..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5. 동궁彤弓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5. 동궁彤弓 붉은 활 동궁초혜彤弓弨兮 수언장지受言藏之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간직하려 했는데 아유가빈我有嘉賓 중심황지中心貺之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주었네. 종고기설鐘鼓既設 일조향지一朝饗之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잔치를 했네. 동궁초혜彤弓弨兮 수언재지受言載之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간수하려 했는데 아유가빈我有嘉賓 중심희지中心喜之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기뻤네. 종고기설鐘鼓既設 일조우지一朝右之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술을 권했다네. 동궁초혜彤弓弨兮 수언고지受言櫜之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넣어두려 했는데 我有嘉賓我有嘉賓 중심호지中心好之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좋아했네. 종고기설鐘鼓既設 일조수지一朝醻之 종과 북을 벌여놓..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4. 잠로湛露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4. 잠로湛露 듬뿍 젖은 이슬 잠잠로사湛湛露斯 비양불희匪陽不晞 듬뿍 젖은 이슬은 햇볕 나지 않으면 안 마르는데 염염야음厭厭夜飲 불취무귀不醉無歸 늘어지게 마신 밤 술 취하지 않으면 못 돌아가네. 잠잠로사湛湛露斯 재피풍초在彼豐草 듬뿍 젖은 이슬이 저기 무성한 풀 섶에 내렸는데 염염야음厭厭夜飲 재종재고在宗載考 늘어지게 마신 밤 술 종실의 잔치에서 즐겼다네. 잠잠로사湛湛露斯 재피기극在彼杞棘 듬뿍 젖은 이슬이 갯버들과 대추나무에 내렸는데 현윤군자顯允君子 막불령덕莫不令德 밝고 진실한 군자들은 아름다운 덕을 지니셨다네. 기동기의其桐其椅 기실리리其實離離 오동나무와 가래나무에 열매 열어서 달려 있는데 기제군자豈弟君子 막불령의莫不令儀 즐겁고 편안한 군자들 거동을 아름답게 하신다네. 듬뿍..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3. 육소蓼蕭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3. 육소蓼蕭 길게 자란 쑥 육피소사蓼彼蕭斯 령로서혜零露湑兮 저기 길게 자란 다북쑥에 내린 이슬이 걸렸네. 기현군자既見君子 아심사혜我心寫兮 나아가 군자를 만나 보니 내 마음이 풀어지네. 연소어혜燕笑語兮 시이유예처혜是以有譽處兮 웃고 말하며 잔치하니 여기에 명예가 있다네. 육피소사蓼彼蕭斯 령로양양零露瀼瀼 저기 길게 자란 다북쑥에 이슬이 많이 내렸네. 기현군자既見君子 위룡위광為龍為光 나아가 군자를 뵈오니 은총이 되고 빛이 되네 기덕불상其德不爽 수고불망壽考不忘 그 덕이 잘못되지 않고 늙도록 잊지 못하네 육피소사蓼彼蕭斯 령로니니零露泥泥 저기 길게 자란 다북쑥에 이슬 듬뿍 내렸네. 기현군자旣見君子 공연기제孔燕豈弟 나아가 군자를 뵈오니 잔치에 아우가 즐겁네. 의형의제宜兄宜弟 령덕수..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2. 남산유대南山有臺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2. 남산유대南山有臺 남산에 띠풀 있네 남산유대南山有臺 북산유래北山有萊 남산에 띠풀 있고 북산에 명아주 있네. 락지군자樂只君子 방가지기邦家之基 즐거워라 군자께서 나라의 터전이네 락지군자樂只君子 만수무기萬壽無期 즐거워라 군자여 만수무강 하실걸세. 남산유상南山有桑 북산유양北山有楊 남산에 뽕나무 있고 북산에 버드나무 락지군자樂只君子 방가지광邦家之光 즐거워라 군자깨서 나라의 빛이시네 락지군자樂只君子 만수무강萬壽無疆 즐거워라 군자여 만수무강 하소서 남산유기南山有杞 북산유리北山有李 남산에 구기자 있고 북산에 오얏나무 락지군자樂只君子 민지부모民之父母 즐거워라 군자께서 백성의 부모일세. 락지군자樂只君子 덕음불이德音不已 즐거워라 군자여 덕망이 그치지 않네 남산유고南山有栲 북산유뉴北山有..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1. 남유가어南有嘉魚 소아小雅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1. 남유가어南有嘉魚 남쪽에 좋은 물고기 있네 남유가어南有嘉魚 증연조조烝然罩罩 남쪽에 좋은 물고기 있는데 가리 통발에 가득하네. 군자유주君子有酒 가빈식연이락嘉賓式燕以樂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즐겁네. 남유가어南有嘉魚 증연산산烝然汕汕 남쪽에 좋은 물고기 있는데 오구 뜰채에 가득하네. 군자유주君子有酒 가빈식연이간嘉賓式燕以衎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즐기네. 남유규목南有樛木 감호류지甘瓠纍之 남쪽에 늘어진 나무 있는데 단박이 얽혀있다네 군자유주君子有酒 가빈식연수지嘉賓式燕綏之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편안하네. 편편자추翩翩者鵻 증연래사烝然來思 훨훨 나는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왔는데 군자유주君子有酒 가빈식연우사 嘉賓式燕又思 군..
소아小雅 녹명지십鹿鳴之什 170. 어리魚麗 소아小雅 녹명지십鹿鳴之什 170. 어리魚麗 물고기가 걸렸네 어려우류魚麗于罶 상사鱨鯊 물고기가 통발에 걸렸는데 날치와 모래무지라네 군자유주君子有酒 지차다旨且多 군자에게 술이 있어 맛있고도 풍성하구나. 어려우류魚麗于罶 방례魴鱧 물고기가 통발에 걸렸는데 방어와 가물치라네 군자유주君子有酒 다차지多且旨 군자는 술이 있어서 풍성한데 맛도 있구나. 어려우류魚麗于罶 언리鰋鯉 물고기가 통발에 걸렸는데 메기와 잉어라네 군자유주君子有酒 지차유旨且有 군자가 술이 있어서 맛있는데 또 차렸구나. 물기다의物其多矣 유기가의維其嘉矣 많은 음식들이 그 즐거움을 이어주네. 물기지의物其旨矣 유기해의維其偕矣 맛있는 음식들이 그 모두를 이어주네. 물기유의物其有矣 유기시의維其時矣 차려놓은 음식들이 때 맞게 이어주네. 통발에 고기가 걸리니 동자개..
소아小雅 녹명지십鹿鳴之什 169. 체두杕杜 소아小雅 녹명지십鹿鳴之什 169. 체두杕杜 우뚝 선 아가위 유체지두有杕之杜 유환기실有睆其實 우뚝 선 아가위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네. 왕사미고王事靡盬 계사아일繼嗣我日 나라 일 끝나지 않아 나의 날만 이어지는데 일월양지日月陽止 녀심상지女心傷止 정부황지征夫遑止 세월은 시월 되어 여인의 마음 아프게 되니 떠나신 님 급하게 되었네. 유체지두有杕之杜 기엽처처其葉萋萋 우뚝 솟은 아가위나무 그 잎이 무성하구나. 왕사미고王事靡盬 아심상비我心傷悲 나라 일 끝나지 않아 내 마음 슬퍼 아프네. 훼목처지卉木萋止 녀심비지女心悲止 정부귀지征夫歸止 초목이 무성하여 여인의 마음 슬퍼지니 떠나신 님 돌아오게 되려나. 척피북산陟彼北山 언채기기言采其杞 저 북산에 올라 구기자나무 캐라고 하는데 왕사미고王事靡盬 우아부모憂我父母 나라 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