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린다왕문경彌蘭陀王問經
1장 2. 나이에 관한 문답
『존자여, 그대는 출가하여 비구가 된 지 몇 년이 되었습니까.』
『대왕이여, 일곱입니다.』
『존자여, 그대가 말씀한 <일곱>이란 무엇을 말한 것입니까.
그대가 <일곱>이란 것입니까. 아니면 수가 <일곱>이란 것입니까?』
바로 그때 온 몸을 화려하게 장식한 왕의 그림자가 땅과 물 항아리 속에 비쳤다.
존자는 왕에게 말했다.
『대왕이여, 그대의 그림자가 땅 위와 물 항아리 속에 비쳤습니다.
도대체 그대가 왕입니까. 아니면 저 그림자가 왕입니까?』
『존자여. 내가 왕입니다. 그림자는 나로 인하여 생긴 것 입니다.』
『대왕이여, 마찬가지로 법의 햇수가 <일곱>이라는 것이요, 내가 <일곱>인 것은 아닙니다.
대왕이여, 그대의 그림자 경우처럼, 나로 인하여 <일곱>이 생긴 것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존자여, 정말 희귀합니다. 나의 질문은 아주 어려웠는데 훌륭하게 해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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