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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詩/매월당집梅月堂集

매월당 시집 제3권 1-2

매월당 시집 제3권 1-2

1 선도仙道

 

2 등삼청궁登三淸宮 삼청궁에 올라서

 

상제고거옥좌요上帝高居玉座遙 옥황상제 높이 계시어 옥좌玉座가 먼데

군선제제렬층소群仙濟濟列層霄 제제濟濟한 여러 仙官들 하늘 층층이 벌려 섰네.

벽창표묘향연요碧窓縹緲香烟繞 푸른 창에 아득히 향연香烟 둘려 있고

강궐삼엄취우교絳闕森嚴翠羽翹 붉은 대궐 삼엄하게 푸른 새 깃[羽] 우뚝하네.

 

만원송도성속몽滿院松濤醒俗夢 원院에 가득한 솔[松] 바람 소리는 속된 꿈 깨우는데

일정상채활운교一庭霜彩滑雲橋 온 뜰에 서리 빛나 구름다리 미끄럽네.

천광심이무성취天光甚邇無聲臭 하늘 빛 그리 가까워도 소리나 냄새도 없는데

앙알현기역공소坱圠玄機亦孔昭 끝없이 아득한 현기玄機 또한 크게 밝아 있네.

 

 

►삼청三淸

①도교道敎에서 말하는 三元의 化生인 삼보군三寶君이 관할하는 영역인 옥청玉淸,상청上淸,태청太淸,

또는 천보군天寶君・영보군靈寶君・신보군神寶君의 삼보군을 이름.

 

아울러 도교의 성수숭배星宿崇拜와 관련하여 하늘 위에 있는 별들의 세계를

옥청・상청・태청으로 나누고 이를 합쳐 삼청이라고도 함.

 

②가야금伽耶琴의 12줄 가운데 넷째 줄.

첫째 줄부터 차례대로 무현武絃・일청一淸・이청・삼청・사청・오청・

유현遊絃・일단음一短音・이단음・삼단음・사단음・오단음이라 함.

 

►제제濟濟 엄숙하고 장한 모양.

►‘꽁지깃 교/치켜세울 교翹’ 꼬리. 머리꾸미개

교翘의 本字. (요임금 요/높을 요堯 요→교)+(깃 우羽)

 

►‘가까울 이邇’ 가깝다가까. 이하다

►‘먼지 앙坱’ 먼지, 티끌. 끝이 없는 모양. 平平하지 않은 모양

►‘산굽이 알圠’ 산굽이. 산모퉁이. 끝없다, 희미稀微하다

 

►현기玄機 도가道家에서 쓰는 말인데 심오한 이치를 말한다.

장열張說의 <봉즉찬도가시奉勅撰道家詩〉에 “금로승도결金爐承道訣 옥첩계현기玉牒啓玄機”라 하였다.

 

►공소孔昭 매우 밝음. 크게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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