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碧巖錄 30칙 조주대나복두趙州大蘿蔔頭
【本則과 着語】
거舉 거론하다.
승문조주僧問趙州 중이 조주에게 물었다.
승문화상친견남전承聞和尙親見南泉 시부是否
‘듣자니 화상이 남전을 친견하셨다 하니 그렇습니까?’
천문불여일견千聞不如一見 천번 들음이 한 번 봄만 같지 못하다.
찰拶 세게 한방 잘 먹였다.
미분팔자眉分八字 눈썹이 八字로 갈라진다(相見이 분명함).
주운州云 진주출대라복두鎮州出大蘿蔔頭 “진주鎭州에 큰 무[蘿]가 나느니라.”
탱천주지撐天拄地 하늘을 버티고 땅을 고였다.
참정절철斬釘截鐵 못과 무쇠를 끊어버렸다.
전과신라箭過新羅 화살이 신라를 지나가 버렸다.
뇌후견시腦後見腮 막여왕래莫與往來 뒤통수에서 뺨이 보이는 놈과는 사귀지 말라.
►승문承聞 웃어른에 관한 말씀을 듣다.
<선문념송집禪門拈頌集 第409則>
념송설화운拈頌說話云 염송설화에 이르되
승문자承聞者 승문承聞이란 것은
재하존상지칭야在下尊上之稱也 아래에 있으면서 위를 존경하는 명칭이다.
우승타이문야又承他而聞也 또 그를 공경(承)하며 들음이다.
► 미분팔자眉分八字 상견분명相見分明. 분명히 보다
►진주鎭州 금하북성정정今河北省正定 지금의 하북성 정정正定.
무의 산지다.
►대라복두大蘿蔔頭 아주 크고 굵은 무.
라복두蘿蔔頭 라복蘿蔔(무) 두頭 후철後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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