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語錄/無門關

禪宗無門關 제36칙 노봉달도路逢達道

로봉달도路逢達道

오조왈五祖曰 오조五祖가 가로되

로봉달도인路逢達道人 길에서 달도達道한 사람을 만나면

부장어묵대不將語默對 어묵語默을 가지고 상대하지 말아라

차도且道 장심마대將甚麽對 그래 말하라 무엇을 가지고 상대하느냐?

 

무문왈無門曰 무문無門이 가로되

약향자리若向者裏 대득친절對得親切 만약 이 속을 향해 친절親切을 대답해 얻는다면

불방경쾌不妨慶快 경쾌慶快함에 방애妨礙되지 않으려니와

기혹미연其或未然 그 혹 그렇지 못하다면

야수일체처착안也須一切處著眼 또한 모름지기 일체처에 착안著眼해야 하리라.

 

송왈頌曰

로봉달도인路逢達道人 길에서 달도한 사람을 만나면

부장어묵대不將語默對 어묵을 가지고 상대하지 말라 하니

란시벽면권攔腮劈面拳 뺨에다(攔腮) 얼굴에다(劈面) 주먹질하리니

직하회편회直下會便會 직하直下에 알려거든 곧 알아라.

 

 

►노봉달도路逢達道

<조정사원祖庭事苑>2二 달도인達道人

향엄지한담도송운香嚴智閑談道頌云 향엄지한의 담도송談道頌에 이르되

적적무겸대的的無兼帶 적적的的하여 겸대兼帶가 없고

독운하의뢰獨運何依賴 독운獨運하거늘 어찌 의뢰依賴가 있으랴

로봉달도인路逢達道人 길에서 달도達道한 사람을 만나거든

부장어묵대不將語默對 어묵語默을 가지고 상대하지 말아라.

 

►오조五祖 오조법연五祖法演

►불방不妨 ①지장이 없다. 방해가 없다. ②물론, 응당, 당연히

►착안著眼 눈여겨보다. 눈을 크게 뜨다. 눈길을 보내다.

 

►난시攔腮 ‘란攔’은 방식方式과 방향方向을 표시表示함.

당當에 상당相當. 용用이 벽劈과 같음.

 

►벽면劈面 얼굴에 대착對著함.

‘벽劈’ 충착冲著. 정대착正對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