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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Korean Epimedium

2013-10-21 05:31:51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삼지구엽초는 중북부 이북지방에 주로 자생하는 다년초이며 지리산일대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있는 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

 

생육환경은 비교적 온도가 낮은 고산지역을 좋아하며 부엽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잔뿌리가 많이 달린다.

줄기는 뭉쳐나고 높이가 30cm이며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 부분은 비늘 모양의 잎으로 둘러싸인다.

 

원가지에서 가지가 3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3갈래로 갈라져 “삼지구엽”이라 하는데 어릴 때는 잎이 마치 “꿩의다리”와 “승마”같은 종들과 유사하게 닮았기 때문에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지구엽초의 경우는 잎이 “심장형(하트)”으로 생겼고 끝에 톱니와 같은 결각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꽃은 식용, 잎·줄기·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 5∼13.5cm의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털 같은 잔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밑을 향해 달린다.

꽃은 지름이 10∼12mm이고 노란 색을 띤 흰색이다.

꽃받침조각은 8개인데 안쪽의 4개는 크고 서로 같은 크기이며 바깥쪽의 4개는 작고 서로 크기가 다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꿀주머니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골돌이고 길이 10∼13mm의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음양곽陰羊藿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최음·강장·강정·거풍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음위陰謄·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발기력 부족 등에 사용한다.

또한 술을 담가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두산백과

옛날 중국의 어느 목장에 양치기를 하는 팔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양을 돌보다가 한 마리의 숫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양은 하루에 백 마리도 넘는 암양과 교미를 하는 것이었다.

노인은 이를 기이하게 여겨 그 숫양을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다.

이상한 것은 수십 마리의 암양과 교접을 한 숫양이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서 산으로 기어 올라가는데 얼마 후 내려올 때에는 어떻게 원기를 회복했는지 힘차게 달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본 양치기 노인은 산으로 올라가는 숫양의 뒤를 따라갔는데 그 숫양은 숲 속 깊이 들어가더니 어느 나무 아래의 풀을 정신없이 뜯어먹는 것이었다.

풀을 다 뜯어먹은 숫양은 바로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내려가 암양과 교접을 즐기는 것이었다.

숫양이 먹은 풀은 바로 삼지구엽초였다.

 

노인은 궁금증이 생겨 그 풀을 뜯어 먹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산에 오를 때는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올라갔던 노인이 풀을 먹고 난 후로는 원기가 왕성해져 지팡이를 팽개치고 뛰어내려 왔다. 노인은 다시 청춘을 찾아 장가를 들어 아들까지 낳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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