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함경長阿含經> 제 9귄 11. 증일경增一經
2013-12-27 03:29:44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사위국의 기수祇樹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큰 비구 무리 천 二백 五十인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은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과 더불어 미묘한 법을 연설하리라.
상, 중, 하의 말은 다 참되고 발라 의미는 청정하고 범행은 구족했다.
그것은 하나씩 늘어가는 법[一增法]이다.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라."
때에 모든 비구들은 분부를 받자와 들었다.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씩 늘어가는 법[一增法]이란 一成法ㆍ一修法ㆍ一覺法ㆍ一滅法ㆍ一證法을 말한다.
어떤 것이 一成法인가? 선법善法을 버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一修法인가? 항상 스스로 몸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一覺法인가? 번뇌[有漏]를 일으키는 촉觸을 말한다.
어떤 것이 一滅法인가? 아만我慢이 있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一證法인가? 걸림이 없는 마음의 해탈[無碍心解脫]을 말한다.
또 2성법成法ㆍ2수법修法ㆍ2각법覺法ㆍ2멸법滅法ㆍ2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2성법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慚]을 알고 다른 이에 대한 부끄러움[愧]을 아는 것이다.
어떤 것이 2수법인가? 지止와 관觀을 말한다.
어떤 것이 2각법인가? 명名과 색色을 말한다.
어떤 것이 2멸법인가? 무명無明과 유애有愛를 말한다.
어떤 것이 2증법인가? 명明과 해탈을 말한다.
또 3성법成法ㆍ3수법修法ㆍ3각법覺法ㆍ3멸법滅法ㆍ3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3성법인가?
첫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것이며
둘째는 귀로 법의 소리를 듣는 것이며
셋째는 법 가운데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3수법인가?
3삼매三昧를 말하며 공空삼매ㆍ무상無想삼매ㆍ무작無作삼매이다.
어떤 것이 3각법인가?
3수受를 말하며 고수苦受ㆍ낙수樂受ㆍ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가 그것이다.
어떤 것이 3멸법인가?
3애愛를 말하며 욕애欲愛ㆍ유애有愛ㆍ 무유애無有愛가 그것이다.
어떤 것이 3증법인가?
3명明을 말하며 숙명지宿明智ㆍ천안지天眼智ㆍ누진지漏盡智가 그것이다.
다시 4성법成法ㆍ4수법修法ㆍ4각법覺法ㆍ4멸법滅法ㆍ4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4성법成法인가?
첫째는 中國(인도)에 사는 것이요,
둘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것이며
셋째는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며
넷째는 전생에 선善의 근본을 심은 것이다.
어떤 것이 4수법修法인가? 4념처念處에 머무는 것이다.
비구는 안의 몸[內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며
바깥 몸[外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며
안팎의 몸[內外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며
수受ㆍ의意(心)ㆍ법法에 관한 것도 그와 같이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4각법覺法인가?
4식食을말하며 단식摶食ㆍ촉식觸食ㆍ염식念食ㆍ식식識食이 그것이다.
어떤 것이 4멸법滅法인가?
4수受를 말하며 욕수欲受ㆍ아수我受ㆍ계수戒受ㆍ견수見受이다.
어떤 것이 4증법證法인가?
4사문과沙門果를 말하며 수다원과須陀洹果ㆍ사다함과斯陀含果ㆍ아나함과阿那含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이다.
다시 5성법成法ㆍ5수법修法ㆍ5각법覺法ㆍ5멸법滅法ㆍ5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5성법인가? 5멸진지滅盡支를 말한다.
첫째는 부처ㆍ여래ㆍ지진至眞 등 10號의 구족하신 분을 믿는 것이며
둘째는 몸에 병이 없어 항상 안온한 것이며
셋째는 순박하고 정직하여 아첨이 없고 바로 여래 열반의 지름길로 나아가는 것이며
넷째는 마음을 오로지해 산란하지 않고 읽고 외워 잊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법이 일어나고 멸함을 잘 관찰하고 현성의 行으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다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5수법인가?
5근根을 말하니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다.
어떤 것이 5각법인가?
5수음(受陰)이니 색수음色受陰ㆍ수수음受受陰ㆍ상수음想受陰ㆍ행수음行受陰ㆍ식수음識受陰이다.
어떤 것이 5멸법인가?
5개蓋이니, 탐욕개貪欲蓋ㆍ진에개瞋恚蓋ㆍ수면개睡眠蓋ㆍ도희개掉戱蓋ㆍ의개疑蓋이다.
어떤 것이 5증법인가?
5무학취無學聚이니 무학계취無學戒聚ㆍ무학정취無學定聚ㆍ혜취慧聚ㆍ해탈취解脫聚ㆍ해탈지견취解脫知見聚이다.
다시 6성법成法ㆍ6수법修法ㆍ6각법覺法ㆍ6멸법滅法ㆍ6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6성법인가? 6중법重法을 말한다.
어떤 비구가 6중법을 닦으면 그것은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여기서 비구가 몸으로는 항상 자애로움을 행하고 梵行을 닦으며 어질고 사랑스런[仁愛] 마음에 머무는 것을 이름 하여 重法이라 한다.
그렇게 하면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다시 비구는 말이 자애롭고 마음이 자애로워서 자기가 공양 받은 것과 또
발우에 남은 음식을 남과 함께 나누어 먹고 나와 남[彼此]이라는 생각을 품지 않는다.
또한 비구는 성인이 행한 계율을 범하지 않고 헐뜯지 않아 물들고 더러움이 없으며
지혜로운 이에게 칭찬을 받고 계를 잘 구족하고 지녀 현성의 出要를 평등하게 성취하여 괴로움을 다하고
바른 견해와 모든 범행을 성취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 하여 중법이라 한다.
그렇게 하면 공경 받을 만하고 존중받을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어떤 것이 6수법인가?
6념念을 말하니
부처님에 대한 생각[佛念]ㆍ법에 대한 생각[法念]ㆍ스님에 대한 생각[僧念]ㆍ
계율에 대한 생각[戒念]ㆍ보시에 대한 생각[施念]ㆍ하늘에 대한 생각[天念]이다.
어떤 것이 6각법인가?
6內入이니 안입眼入ㆍ이입耳入ㆍ비입鼻入ㆍ설입舌入ㆍ신입身入ㆍ의입意入이 그것이다.
어떤 것이 6멸법인가? 6愛이니 색애色愛ㆍ성애聲愛ㆍ향애香愛ㆍ미애味愛ㆍ촉애觸愛ㆍ법애法愛가 그것이다.
어떤 것이 6증법인가? 6神通이니 첫째는
신족통증神足通證이며, 둘째는 천이통증天耳通證이며, 셋째는 지타심통증知他心通證이며,
넷째는 숙명통증宿命通證이며, 다섯째는 천안통증天眼通證이며, 여섯째는 누진통증漏盡通證이다.
다시 7성법成法ㆍ7수법修法ㆍ7각법覺法ㆍ7멸법滅法ㆍ7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7성법인가? 7재財를 말하며
믿음의 재물[信財]ㆍ계율의 재물[戒財]ㆍ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재물[慚財]ㆍ
남에 대한 부끄러움의 재물[愧財]ㆍ들음의 재물[聞財]ㆍ보시의 재물[施財]ㆍ은혜의 재물[惠財], 이것을 7재라 한다.
어떤 것이 7수법인가? 7각의覺意를 말한다.
여기서 비구는 염각의念覺意를 닦을 때 탐욕 없는 것[無欲]에 의지하고 적멸寂滅에 의지하며 멀리 여읨[遠離]에 의지한다.
법각의를 닦고, 정진각의를 닦고, 희喜각의를 닦고, 의猗각의를 닦고, 정定각의를 닦고,
사捨각의를 닦을 때 탐욕 없는 것에 의지하고 적멸에 의지하며 멀리 여읨에 의지한다.
어떤 것이 7각법인가? 7식주처識住處를 말한다.
만일 어떤 중생이 있어 각기 다른 몸으로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니 하늘과 사람의 세계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初識住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있어 각기 다른 몸으로 한 생각을 하는 것이니 梵光音天에 맨 처음 태어날 때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두 번째 識住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있어 한 몸에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니 光音天이 바로 이것이며 이것은 세 번째 식주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있어 한 몸에 한 생각을 하는 것이니 변정천遍淨天이 바로 이것이며 이것은 네 번째 식주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있어 空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다섯 번째 식주이고
혹은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여섯 번째 식주이며
혹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일곱 번째 식주이다.
어떤 것이 7멸법인가?
7사법使法을 말하니 욕애사欲愛使ㆍ유애사有愛使ㆍ견사見使ㆍ만사慢使ㆍ진에사瞋恚使ㆍ무명사無明使ㆍ의사疑使이다.
어떤 것이 7증법인가? 7누진력漏盡力을 말한다.
여기서 누진漏盡이 된 비구는
일체 모든 苦ㆍ集ㆍ滅ㆍ味ㆍ過ㆍ出要(道)에 대해서 진실하게 보아 알고 욕심을 관찰하기를 불구덩이나 칼과 같이 본다.
욕심을 알고 욕심을 보아 욕심을 탐하지 않고 마음이 욕심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가운데서 다시 잘 관찰하여 진실하게 알고 진실하게 보면
세간의 탐욕[貪]과 음행[婬]처럼 악하고 불선한 법으로 인해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래서 4念處를 닦되 많이 닦고 많이 행하며 5根ㆍ5力ㆍ7覺意와 현성의 여덟 가지 道를 많이 닦고 많이 행한다.
다시 8성법成法ㆍ8수법修法ㆍ8각법覺法ㆍ8멸법滅法ㆍ8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8성법인가? 8인연을 말한다.
이것으로 인하여 범행을 얻지 못하고도 지혜를 얻고,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게 된다.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인가?
여기서 비구는 세존을 의지해 머물거나, 혹은 장로[師長]를 의지해 머물거나, 혹은 지혜 있는 범행자를 의지해 머물면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다른 이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慚愧]을 내고 사랑[愛]하고 공경[敬]하는 것이다.
이것을 첫 번째 인연이라 한다.
그는 아직 범행을 얻지 못하고도 지혜를 얻고 이미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는데 다시 세존을 의지해 머물면서 때에 따라 청해 묻는다.
‘이 법은 무엇을 뜻하며 어디로 나아가는 것입니까?’
그러면 그때 존장은 곧 그를 위하여 깊은 뜻을 열어 설명하는데 이것을 두 번째 인연이라 한다.
이미 법을 듣고 나서 몸과 마음이 즐겁고 고요해지면 이것을 세 번째 인연이라 한다.
도를 막는 쓸데없는 잡담을 하지 않고 대중 속으로 나아가 혹은 스스로 설법하기도 하고
혹은 남에게 설법을 청하기도 하며 다시 현성들의 침묵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을 네 번째 인연이라 한다.
심오하고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의 의미가 다 훌륭하고 진실하고,
진리가 담긴 법을 많이 듣고 널리 알며 지니고 지켜 잊지 않고 범행을 구족하고,
듣고 나서 마음에 들어가 견해가 흔들리지 않으면 이것을 다섯 번째 인연이라 한다.
닦고 익히기를 부지런히 힘써 착하지 않은 行을 없애고 착한 행은 날로 더하며 힘써 감당하여 이 법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을 여섯 번째 인연이라 한다.
또 지혜로써 생기고 없어지는 법을 알고 성현이 지향하는 것을 알아 능히 괴로움의 끝을 다한다면
이것을 일곱 번째 인연이라 한다.
또 5수음受陰이 생겨나는 모양[生相]과 멸하는 모양[滅相]을 관찰하여
‘이것은 色이며 색집色集이며 색멸色滅이다.
이것은 受이며 수집受集이며 수멸受滅이다.
이것은 想이며 상집想集이며 상멸想滅이다.
이것은 行이며 행집行集이며 행멸行滅이다.
이것은 識이며 식집識集이며 식멸識滅이다’라고 안다면 이것을 여덟 번째 인연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하여 아직 범행을 얻지 못했으면서도 지혜가 생기고 이미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게 된다.
어떤 것이 8수법인가?
현성의 여덟 가지 道를 말하며
바른 견해ㆍ바른 뜻ㆍ바른 말ㆍ바른 행동ㆍ바른 생활ㆍ바른 방편ㆍ바른 기억ㆍ바른 선정이 그것이다.
어떤 것을 8각법이라고 하는가?
세간의 여덟 가지 법을 말하며
이로움[利]ㆍ쇠함[衰]ㆍ헐뜯음[毁]ㆍ칭찬[譽]ㆍ칭송[稱]ㆍ비방[譏]ㆍ괴로움[苦]ㆍ즐거움[樂]이 그것이다.
어떤 것을 8멸법이라고 하는가?
8邪法을 말하, 삿된 견해ㆍ삿된 생각ㆍ삿된 말ㆍ삿된 행동ㆍ삿된 생활ㆍ삿된 방편ㆍ삿된 기억ㆍ삿된 선정이 그것이다.
어떤 것을 8증법이라고 하는가? 8해탈을 말한다.
色에 대하여 색이라고 관하는 것이 첫 번째 해탈이며
마음속에 色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밖의 색을 관하는 것이 두 번째 해탈이며
청정한 해탈이 세 번째 해탈이다.
색에 대한 생각을 초월하고 성내는 생각을 없애고 空處에 머무는 것이 네 번째 해탈이며
공처를 초월하여 識處에 머무는 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며
식처를 초월하여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며
불용처를 초월하여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무는 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며
유상무상처를 초월하여 상지멸想知滅에 머무는 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다시 9성법成法ㆍ9수법修法ㆍ9각법覺法ㆍ9멸법滅法ㆍ9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9성법인가?
9정멸지법淨滅枝法을 말하며
계정멸지戒淨滅枝ㆍ심정멸지心淨滅枝ㆍ견정멸지見淨滅枝ㆍ도의정멸지度疑淨滅枝ㆍ분별정멸지分別淨滅枝ㆍ
도정멸지道淨滅枝ㆍ제정멸지除淨滅枝ㆍ무욕정멸지無欲淨滅枝ㆍ해탈정멸지解脫淨滅枝이다.
어떤 것이 9수법인가? 9희본喜本을 말한다.
첫째는 기쁨[喜]이며, 둘째는 사랑[愛]이며, 셋째는 흐뭇함[悅]이며, 넷째는 즐거움[樂]이며 다섯째는 선정[定]이며,
여섯째는 여실지如實知이며, 일곱째는 없애는 것이며, 여덟째는 욕심 없음[無欲]이며, 아홉째는 해탈이다.
어떤 것이 9각법인가? 9중생거衆生居를 말한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각각 다르고 생각도 각각 다른데 하늘 세계와 사람 세계가 그것이다. 이것이 초중생거初衆生居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은 각각 다르나 생각은 한 가지인데 梵光音天에 최초로 태어날 때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은 같으나 생각은 각각 다른데 光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같고 생각도 같은데 遍淨天이 그것이다. 이것은 네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생각도 없고 깨달아 아는 것도 없는데 무상천無想天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공처空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식처識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일곱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不用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덟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有想無想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아홉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것이 9멸법인가? 9애본愛本을 말한다.
애착[愛]을 인연하여 구함[求]이 있고 구함을 인연하여 이익[利]이 있으며
이익을 인연하여 씀[用]이 있고 씀을 인연하여 욕심[欲]이 있으며
욕심을 인연하여 집착[著]이 있고 집착을 인연하여 질투[嫉]가 있으며,
질투를 인연하여 지킴[守]이 있고 지킴을 인연하여 보호함[護]이 있다.
어떤 것이 9증법인가? 9盡을 말한다.
만일 初禪에 들어가면 곧 소리가 없어지고
제 2선에 들어가면 覺觀이 없어지며
제 3선에 들어가면 곧 기쁨[喜]이 없어지고
제 4선에 들어가면 숨결[息]의 출입이 없어지며
空處에 들어가면 色想이 없어지고
識處에 들어가면 곧 空想이 없어지며
不用處에 들어가면 곧 識想이 없어지고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들어가면 不用想이 없어지며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면 想受가 없어지는 것이다.
다시 10성법成法ㆍ10수법修法ㆍ10각법覺法ㆍ10멸법滅法ㆍ10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이 10성법인가? 10구법救法을 말한다.
첫째는 비구가 250조항의 戒를 갖추고 또한 위의威儀를 갖추며
조그마한 죄라도 발견되면 크게 두려워하며 평등하게 계를 배워 마음에 비뚤어지거나 삿됨이 없는 것이고,
둘째는 善知識을 얻는 것이며,
셋째는 말이 바르고 정직하며 함축한 바가 많은 것이며,
넷째는 착한 법 구하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펴기를 아끼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모든 梵行者들이 곧 가서 돕되
고달프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하며 또 남에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며
여섯째는 많이 듣고, 듣고 나서는 굳게 지녀 일찍이 잊은 일이 없는 것이다.
일곱째는 부지런히 힘써 착하지 않은 법은 멸하고 착한 법은 자라게 하는 것이며
여덟째는 항상 스스로 생각을 오로지하여 다른 생각이 없고 본래의 善行을 기억하기를 눈앞에 있는 것과 같이 보는 것이다.
아홉째는 지혜를 성취하여 법의 生滅을 관찰하고 현성의 계율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끊는 것이며
열째는 한적한 곳에 있기를 즐거워하고 생각을 오로지해 선정 가운데서 희롱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 10수법인가? 10正行을 말하며
바른 견해ㆍ바른 뜻ㆍ바른 말ㆍ바른 행동ㆍ바른 생활ㆍ바른 방편ㆍ
바른 기억ㆍ바른 선정ㆍ바른 해탈ㆍ바른 지혜가 그것이다.
어떤 것이 10각법인가? 10色入을 말하며
안입眼入ㆍ이입耳入ㆍ비입鼻入ㆍ설입舌入ㆍ신입身入ㆍ색입色入ㆍ성입聲入ㆍ향입香入ㆍ미입味入ㆍ촉입觸入이 그것이다.
어떤 것이 10멸법인가? 10邪行을 말하며
삿된 견해[邪見]ㆍ삿된 뜻[邪志]ㆍ삿된 말[邪語]ㆍ삿된 행동[邪業]ㆍ삿된 생활[邪命]ㆍ삿된 방편[邪方便]ㆍ삿된 선정[邪定]ㆍ삿된 해탈[邪解脫]ㆍ삿된 지혜[邪智]이다.
어떤 것이 10증법인가? 10無學法을 말하며
무학의 바른 견해ㆍ바른 뜻ㆍ바른 말ㆍ바른 행동ㆍ바른 생활ㆍ바른 방편ㆍ바른 생각ㆍ바른 선정ㆍ바른 해탈ㆍ바른 지혜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을 이름 하여 하나씩 늘어나는 법이라고 한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이러한 법을 설명했다.
내가 여래가 되어 모든 제자들을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이미 다 갖추었으나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간절히 너희들을 훈계해 가르쳤다.
너희들도 마땅히 힘써 이것을 받들어 행하라.
모든 비구들이여,
마땅히 나무 아래 빈 곳에 한가히 있으면서 부지런히 힘써 坐禪하여 스스로 방자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노력하지 않고서 뒷날에 후회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것이 내 가르침이니 힘써 이것을 받아 지니도록 하라.”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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