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과 동시대의 인물 포조鮑照
포조鮑照(414-466. 421?-465)
자 명원明遠. 동해東海 사람으로 경구京口(현 강소江蘇 진강鎭江지역)의 가난한 집에서 출생하였다.
참군직參軍職을 지내서 포참군鮑參軍이라고도 불린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질이 뛰어났던 그는 임천왕 유의경劉義慶이 강주자사江州刺史로 있을 때
시를 지어 올려 간직하고 있던 뜻을 말하였다.
유의경은 포조의 뜻을 높이 평가한 나머지 국시랑國侍郞으로 임명하고 함께 시문을 즐겼다.
효 무제 때 태학박사·중서사인中書舍人·말릉령秣陵令 등을 지냈으며
마지막에 임해왕臨海王 유자욱劉子頊 밑에서 형옥참군사刑獄參軍事가 되었으나
자욱 등의 반란이 실패하였을 때 형주荊州(湖北省 江陵縣) 성 안에서 피살되었다.
그의 나이 50여 세였다.
포조는 문학의 재능이 뛰어나 시는 물론 부, 변문 등의 훌륭한 작품이 있으나 시를 능가하지는 못했다.
그의 문장은 기취奇趣·신선하며 당대의 문인 중에서도 사영운謝靈運·안연지顔延之시에 비하여
매우 서민적이고 사회성이 두드러진 것이 특색이다.
시·부·잡문 10권이 있는데 특히 악부樂府에 뛰어났다.
200여 편의 시가 전해 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 80여 수가 악부시로서 현실 생활의 경험을 잘 반영하고 있다.
당시 황허강[黃河]과 지수이강[濟水] 두 강물이 맑아 그것이 天子의 미덕 때문이라고 소문이 떠돌았을 때
그는 <하청송河淸頌>이라는 서序를 지어 호평 받았다.
五言詩가 전성하던 六朝時代에 七言詩에 손을 댄 적은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뒷날 당唐나라의 시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두보杜甫는 그를 '준일俊逸'하다고 높이 평가하였고
송나라의 육시옹陸時雍은 그를 "길 없는 곳에 길을 연 사람"이라고 칭송하였다.
청신유개부淸新庾開府 청신한 유신庾信에다가,
준일포참군俊逸鮑參軍 헌칠하고 뛰어난 포조로구나./두보杜甫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
첸중롄[錢仲聯]에 의하여 <포참군집주鮑參軍集注>가 출판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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