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과 동시대의 인물 손작孫綽

손작孫綽(314?-371?)

동진東晉 태원太原 중도中都(山西) 사람. 자는 흥공興公이다.

어릴 때부터 높은 뜻을 품었고 박학博學했으며 시문詩文에 뛰어났다.

젊었을 때 이미 문장으로 이름이 높아서 온溫, 왕王, 극郤, 유庾씨 군주들의 비문을 그가 지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서은棲隱할 뜻을 품고 회계會稽에 머물면서 널리 산수를 유람했다.

나중에 벼슬길에 나아가 정위경廷尉卿. 영저작領著作을 지냈다.

고승高僧들과 교유하기를 즐겼고 불법佛法을 독실하게 믿었다.

유불도儒佛道의 합일을 주장했다.

특히 서법書法에 능했다고 한다.

일찍이 임해장안령臨海章安令으로 있을 때에 저명한 〈천태산부天台山賦〉를 지었다.

영화永和 9년(353) 난정회蘭亭會에 참여했다.

노장老莊의 학문을 좋아했고 유불儒佛에도 정통했다.

문장은 당시 으뜸으로 인정받았다.

저서에 <논어집해論語集解>와 <노자찬老子贊><유도론喩道論><도현론道賢論>

<수초부遂初賦><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 등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난정회蘭亭會

진晉나라 때, 왕희지ㆍ손탁孫綽ㆍ사안謝安 등 41명이 산음山陰 난정에서 계연禊宴을 베풀며 시를 지어 읊은 모임.

목제穆帝 영화永和 9년(353) 3월 3일에 열린 이 모임에서 쓴 시를 모아 왕희지가 서문을 쓰고 <난정집서>라고 하였다.

NIRV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