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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비파사나 수행

고엔카의 지혜의 계발/붓다와 과학자

고엔카의 지혜의 계발

2013-12-30 22:50:22

 

붓다와 과학자

 

존재하는 모든 것(reality)은 매 순간마다 끊임없이 변한다.

이러한 사실은 붓다가 자신을 관찰함으로써 깨달은 바이다.

 

강한 정신집중으로 자신의 본성을 깊이 꿰뚫어 모든 물질적 구조물은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미세한 미립자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붓다는 손가락을 딱 퉁기는 순간이나 눈 깜짝할 사이에 이 미립자들이 수십억 번 일어났다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견고하고 지속적인 몸의 형체만을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수십억번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관용구로 사용했다.

그러나 현대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몇 년 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의 한 물리학자가

오랫동안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미립자들을 밝혀내는 연구와 실험을 해왔다.

이미 미립자들이 대단히 빠르게 반복하여 일어났다가 사라진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다.

 

이 과학자는 1초 동안에 미립자들이 몇 번이나 일어났다가 사라지는지를 계산해 낼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냈다.

그는 이 기계를 거품상자(bubble chamber)라고 불렀다.

그는 이 기계를 이용하여 미립자들이 1초 동안에 1022번 일어났다가 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과학자가 발견한 사실은 붓다가 발견한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인도에서 10일 수련코스에 참여했던 미국 학생들이 다시 그들의 나라로 돌아간 후 이 과학자를 방문했다.

그는 비록 물리적 사실을 발견했지만 아직도 평범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가진 보통의 인간이었다.

또한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으며 결코 깨달은 사람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직접적으로 진리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배운 것은 오직 지적인 지식일 뿐이다.

그는 발명한 기계를 믿기 때문에 그가 발견한 진리도 믿었지만 그 진리를 몸으로 경험하지는 못했다.

 

나는 과학자와 현대 과학의 성과를 부인할 의도는 결코 없다.

사실 과학자와 현대 과학에 대해서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바깥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자일 필요는 없다.

붓다는 진리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기 위한 내적 세계의 과학자다.

 

진리를 실현한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마음의 습관이 변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진리를 따라 살아가기 시작한다.

모든 행동은 그 자신의 선과 타인의 선을 위해 행하여진다.

 

만약 내적 경험이 결여되어 있다면 과학은 잘못 이용되어 비극적 종말을 맞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내적 실재를 탐구하는 과학자라면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과학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http://blog.daum.net/mahato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