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대념처경을 중심으로)
2014-01-08 19:41:35
부록 2 초전법륜경初轉法輪經 Dhammacakkappvattana 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어느 때 세존께서 바라나시 근처의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 계셨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다섯 비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출가자가 의지해서는 안 되는 두 가지 극단이 있다. 무엇이 두 가지인가?
그것은 저열하고 통속적이고 범속하고 성스럽지 못하고 이익을 주지 못하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닉에 몰두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괴롭고 성스럽지 못하고 이익을 주지 못하는 자기 학대에 몰두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러한 두 가지 극단을 따르지 않고 중도를 완전하게 깨달았으니
이 중도는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며 고요함과 높은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을 여래가 완전하게 깨달았으며
어떤 것이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며 고요함과 높은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하는 중도인가?
그것은 바로 팔정도로 正見, 正思惟,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 중도를 통하여 완전하게 깨달았으며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며 고요함과 높은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을 얻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인가?
태어남도 괴로움이요, 늙음도 괴로움이요, 죽음도 괴로움이다.
슬픔, 비탄,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도 괴로움이다.
좋아하지 않는 것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요,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요약하면 다섯 가지 집착의 무더기가 바로 괴로움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集聖諦]인가?
그것은 갈애이니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즐거움과 탐욕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즐기는 것이다.
즉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慾愛], 존재에 대한 갈애[有愛],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갈애[無有愛]가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滅聖諦]인가?
그것은 바로 그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함, 버림, 놓아버림, 벗어남, 집착 없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의 성스러운 진리[道聖諦]인가?
그것은 팔정도이니 正見, 正思惟,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이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것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이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는 바르게 잘 이해되어야 한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완전하고 바르게 이해했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集聖諦]이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는 버려져야한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는 이미 버려졌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滅聖諦]이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는 마땅히 실현되어야 한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는 이미 실현되었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의 성스러운 진리[道聖諦]이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의 성스러운 진리를 마땅히 닦아야 한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의 성스런 진리를 이미 철저하게 닦았다’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내가 이와 같이 세 가지 양상과 열두 가지 형태를 갖추어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 것이 완전하고 청정하지 않았다면
나는 천인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과 바라문과 왕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서
스스로 비할 수 없고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부처의 위없는 깨달음을
이해하고 성취하고 실현하였음을 선포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내가 이와 같이 세 가지 양상과 열두 가지 형태를 갖추어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 것이 완전하고 청정하게 되었을 때
나는 천인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과 바라문과 왕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나에게 지견知見이 일어났다.
‘내 마음의 해탈은 확고부동하며
이것이 나의 마지막 태어남이며 더 이상의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자 다섯 비구는 기쁨에 차서 매우 흡족해 하며 세존의 말씀을 받아들였다.
이와 같이 법이 설해지고 있을 때 꼰단냐 존자에게
‘일어난 법은 그 무엇이든 사라진다’라는 티 없고 때 묻지 않은 법의 눈[法眼]이 생겼다.
이와 같이 세존께서 바라나시에 있는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서 법륜을 굴리시자 땅의 신들이 한 목소리로 외쳤다.
‘세존께서 바라나시에 있는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서 위없는 법륜을 굴리셨으니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도, 천인이나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이것을 멈추게 할 수 없다’라고.
땅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사천왕천의 천인들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세존께서 바라나시에 있는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서 위없는 법륜을 굴리셨으니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도, 천인이나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이것을 멈추게 할 수 없다’라고.
사천왕천의 천인들의 소리를 듣고 삼십삼천의 천인들이, 야마천의 천인들이,
도솔천의 천인들이, 화락천의 천인들이, 타화자재천의 천인들이, 범천의 천인들이 외쳤다.
‘세존께서 바라나시에 있는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서 위없는 법륜을 굴리셨으니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도, 천인이나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이것을 멈추게 할 수 없다’라고.
이처럼 찰나, 짧은 순간에 그 소리는 범천의 세계까지 퍼져나갔다.
그리고 일만 세계가 강하게 흔들려 요동쳤으며 천인들의 광채를 능가하는 한량없는 지혜의 찬란한 빛이 나타났다.
그때 세존께서는
“오! 참으로 꼰단냐는 완전하게 알았다. 참으로 꼰단냐는 완전하게 알았다.”
이로 인해 꼰단냐는 안냐시 꼰단냐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진실로 안냐시 꼰단냐는 법을 보았고, 법을 얻었고, 법을 체득했고, 법을 간파했고, 의심을 건넜고,
혼란을 제거했고, 두려움이 없어졌고, 스승의 교법에서 남에게 의지하지 않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찬탄의 말씀을 하시자 꼰단냐 존자는 다음과 같이 청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의 곁으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께서는
“오너라. 비구여! 법은 잘 설해져 있다.
와서 괴로움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계, 정, 혜의 출세간의 삶을 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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