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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비파사나 수행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아나빠나사띠)/파욱 사야도 아신 아친나

2014-01-20 19:30:29

 

입출식념경의 수행이론과 실제

 

►들어가는 말

 

우리는 여기서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

팔리어로는 아나빠나사띠를 이용해서 명상하는 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싶다.

 

우리의 설명은 주로 맛지마 니까야(中部)의

‘아나빠나사띠 수타’(들숨 날숨에 대해 마음 챙기는 경)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그 경전에서 서 왜 우리가 들숨 날숨에 대해 마음 챙기는 수행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신다.

비구들이여,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거듭 행하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께서는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이 어떻게 큰 결실과 이익이 되는지를 설명하신다.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거듭 행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을 성취하게 된다.

네 가지 마음 챙김을 닦고 거듭 행하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 요소들을 성취하게 된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 요소를 닦고 거듭 행하면 진정한 지혜와 해탈을 성취하게 된다.

 

여기서 부처님께서는 아나빠나사띠(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은

또한 칠각지(七覺支 삿따봇장가)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를 설명할 것이다.

또한 칠각지를 포함한 37조도품(삿따 띰사 빡끼야 담마)을 어떻게 닦고 거듭 수행할 수 있는지 설명할 것이며

‘출입식념경’을 한 단락씩 짚어 나갈 것이다.

그러면 부처님의 다음 설명을 살펴보자.

 

비구들이여,

여기 한 비구가 숲 속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외딴 곳으로 가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몸을 바로 세우고 그의 앞에 마음 챙김을 견고하게 한다.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수행을 위한 장소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숲 속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외딴 곳으로 갔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아나빠나사띠를 수행하기에 좋은 장소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와 같은 곳에는 소음이나 다른 방해하는 것이 거의 없다.

이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기가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만약 그런 곳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모든 소음과 다른 방해하는 것들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어느 곳이든지 숲이나 나무 아래, 또는 외딴 곳과 같은 곳이 될 것이다.

그것은 곧 어디에서든 아나빠나사띠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행의 자세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몸을 바로 세운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아나빠나사띠에 가장 적합한 자세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비록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아나빠나사띠를 수행할 수 있고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할지라도

보통은 앉는 것이 깊은 집중을 계발하는 데 가장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앉는 데 있어서 몸을 자연스럽게 바로 세우고 있어야 한다.

 

너무 곧추 세우거나 뻣뻣하지 않아야 하며 너무 풀어져서도 안 된다.

곧으면서도 편안하게 앉은 자세는 몸에 긴장이나 피로를 주지 않고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마음 챙기면서 호흡하기

 

부처님께서는 또한 비구가 그의 앞에(before him) 마음 챙김을 견고하게 한 다음

마음을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을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아나빠나사띠 즉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을 말씀하신 것이다.

 

들숨 날숨에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숨이 콧구멍이나 윗입술을 통해서 들어가고 나갈 때 그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숨을 들이쉴 때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알고 숨을 내쉴 때 숨을 내쉬고 있음을 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을 챙겨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을 챙겨서 숨을 내쉬는 방법이다.

 

언제든 마음이 산란할 때는 그 마음을 호흡에 고요히 돌려놓아야 한다.

또한 마음이 산란할 때 그것을 불편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일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면 호흡을 센다.

 

한 번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면서 ‘하나’라고 센다.

다음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면서 ‘둘’이라고 센다.

그 다음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면서 ‘셋’이라고 센다.

그와 같이 해서 여덟까지 센다.

 

호흡과 함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을 때까지 호흡을 센다.

그리고 나서는 호흡을 세는 것을 멈추고 그저 호흡에 마음을 챙긴다.

이 도입부의 설명이 끝난 다음에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 부분에 대한 설명을 계속하신다.

 

►네 부분 가운데 첫 번째

 

네 부분 가운데 첫 번째를 부처님께서 설명 하신다.

[1] 그가 (비구가) 숨을 길게 들이쉬면서 ‘나는 길게 들이 쉰다‘라는 것을 잘 안다

[2] 그가 숨을 짧게 들이쉬면서 ‘나는 짧게 들이 쉰다’라는 것을 잘 안다

[3] ‘나는 호흡 전체를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호흡 전체를 경험하면서 숨을 내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4] ‘나는 몸의 작용을 편안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몸의 작용을 편안하게 하면서 숨을 내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여기서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은 몸에 대한 관찰(까야누빠사나) 즉 마음 챙김의 첫 번째 것의 기초를 완성한다.

여기서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 호흡 선정(아나빠나 자나)의 성취 즉 사마타(선정)를 위해 그것을 설명하신다.

 

►선정의 수행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그의 숨이 긴지 짧은지를 잘 알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으면 이것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

즉 그의 호흡이 때로는 길고, 때로는 짧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호흡이 긴가, 짧은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호흡이 길거나 짧다는 것을 고요하게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온 몸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는 호흡의 전체라는 의미로 온 몸(삽바까야)이라는 말을 쓰셨다.

이러한 이해도 또한 자연스럽게 온다.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더 깊이 닦으면 호흡이 콧구멍이나 윗입술을 통과할 때

각각의 들숨과 날숨의 시작, 중간, 그리고 끝을 자연스럽게 알아차리게 된다.

 

여기서 다시 말하건대 호흡이 긴가 짧은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들숨과 날숨의 전체를 항상 깨어서 아는 것이다:

호흡의 시작부터 중간 그리고 끝까지, 그 전체를 아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몸의 작용(bodily formation)을 편안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는 몸의 작용(까야상카라)이라는 말을 코를 통해서 들어오고 나가는 호흡이라는 의미로 쓰셨다.

호흡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데 그것은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으면

호흡이 점점 더 미세해지고 더욱 더 고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챙겨서 미세한 호흡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만약 그런 식으로 오랫동안 미세한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예를 들어 두 세 시간 동안 그것이 가능하다면 마음 집중은 이전보다 훨씬 더 깊어질 것이다.

그러면 결국 니밋따(마음 집중의 표상)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세 가지 종류의 니밋따

 

마음 집중의 표상인 니밋따는 수행자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이 호흡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니밋따는 안개로 나타날 수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연기로,

또 다른 이에게는 목화솜으로, 아니면 그저 빛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니밋따가 대개 회색이다.

그것은 빠릭깜마 니밋따 즉 예비적인 표상이다.

그리고 나서 마음 집중이 계발되면 니밋따는 하얗게 변하는데 그것은 욱가하 니밋따 즉 익힌 표상이다.

그리고 마음 집중을 점점 더 닦으면 니밋따는 밝아지고 투명해지는데 이는 빠띠바가 니밋따 즉 닮은 표상이다.

 

호흡의 닮은 표상은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바탕을 둔 선정 삼매의 대상이다.

그것은 곧 출입식념 선정의 대상인 것이다.

 

►선정의 다섯 가지 요소

 

처음 니밋따가 나타날 때 그것은 왔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호흡에 계속 마음을 챙기고 있으면 마음 집중이 더 깊어지고 니밋따는 점점 더 오래 남아 있게 된다.

 

니밋따가 호흡과 결합될 때 마음은 저절로 니밋따에 고정되고

수행자는 더 이상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다만 니밋따에 주의를 집중한다.

그리고 나서 수행자의 마음 집중이 더욱 더 깊어지면 니밋따도 점점 더 밝아진다.

그 빛은 지혜의 빛(빤냐로까)이다.

 

수행자는 더욱 더 오랜 기간 동안 계속해서 호흡의 닮은 표상에 집중한다.

그리고 나면 수행자는 선정 삼매를 경험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것이 호흡의 제 1 선정이 될 것이다.

 

수행자가 일단 제1선정을 두 세 시간 정도 유지할 수 있게 되면

선정의 다섯 자기 요소를 식별해 내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수행자는 선정에서 나올 때 언제든지 바왕가(생명 연속체, life continuum)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심장의 어떤 부분을 뚜렷이 인식하게 된다: 그것은 심장의 물질 현상이다.

바왕가 의식은 밝고 빛이 나며 심장 속의 거울처럼 보인다: 그것은 곧 마음의 문이다.

 

그리고 수행자가 마음의 문을 뚜렷이 인식할 때 거기에 호흡의 닮은 표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다음에 수행자는 선정의 다섯 가지 요소를 뚜렷이 인식하게 된다.

 

1) 일으킨 생각 --(위딱까) 호흡의 닮은 표상에 주의를 기울인다.

2) 지속적인 고찰--(위짜라)호흡의 닮은 표상에 대한 주의 집중을 계속 유지한다.

3) 희열--(삐띠) 호흡의 닮은 표상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해 기뻐한다.

4) 행복감--(수카) 호흡의 닮은 표상을 경험하는 것에 대해 행복감을 느낀다.

5) 하나의 대상에 마음이 집중된 상태 --(에깍가따) 호흡의 닮은 표상의 한 지점에 마음을 집중한다.

 

처음에 수행자는 선정의 요소들을 하나씩 뚜렷이 인식하게 되는데

나중에는 다섯 가지 선정의 요소를 동시에 인식하게 된다.

 

►다섯 가지 자유 자재함

 

그 다음에 수행자는 제 1선정의 다섯 가지 자유 자재함을 계발한다.

1) 원할 때 제 1선에 들어갈 수 있는(입정) 자유 자재함

2) 마음먹은 시간만큼 제1선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머무름) 자유 자재함

3) 마음먹은 시간에 제1선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출정) 자유 자재함

4) 제1선으로부터 나온 후에도 제1선의 요소들에 주의를 돌릴 수 있는(전향) 자유 자재함

5) 제1선의 요소들을 되새겨 볼 수 있는(반조) 자유 자재함

 

►四禪定

 

그 다음에 호흡의 제 2선을 얻기 위해서,수행자는 제 1선의 장점과 제 2선의 단점들을 생각해 본다.

제 1선은 장애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제 1선의 다른 요소들은 제 2선에는 없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의 거칠음 때문에 약해진다.

 

이제 이 2가지 더 거친 요소들을 없애기로 마음먹고

수행자는 선정에 들기 위하여 호흡의 닮은 표상에 다시 집중한다.

 

그리고 나서 선정에서 나오는데 만약 수행자가

오직 3가지 선정의 요소(희열, 행복감, 하나의 대상에 마음이 집중된 상태)만을 본다면

그것은 제 2선을 제대로 성취했음을 의미한다.

 

다음에는 제 2선의 다섯 가지 자유 자재함을 계발한다.

마찬가지로, 수행자는 제 3선을 성취하기 위하여 희열의 요소를 없앤다.

제 3선에는 행복감과 하나의 대상에 마음이 집중된 상태라는 두 요소만 남아 있다.

 

그 다음에는 제 4선을 성취하기 위하여 행복감의 요소를 없앤다.

제 4선에는 하나의 대상에 마음이 집중된 상태와 평정심만이 남아 있다.

 

수행자는 제 3선과 4선의 다섯 가지 자유 자재함을 계발한다.

선정을 통해서 수행이 깊어짐에 따라 호흡은 점점 더 고요해지고 더욱 더 미세해진다.

 

제 4선의 성취와 함께 호흡이 멈춘다.

그것이 바로 몸의 작용(호흡)을 완전히 편안하게 하는 방법이다.

 

►사마타에서의 깨달음의 요소들

 

호흡의 사선정을 성취했을 때 수행자는 사마타(tranquility meditation)를 수행한다.

그것은 수행자가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를 포함한 37조도품을 실제로 닦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우리가 설명한 것과 같이 호흡 전체에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곧 몸에 대한 관찰이다.

 

- 즐거운 느낌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중립적인 느낌과 같은

선정 요소들에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느낌에 대한 관찰이다.

 

- 고양된 마음에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마음에 대한 관찰이다.

 

- 그리고 호흡의 닮은 표상이나 선정의 요소들에 대해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법에 대한 관찰이다.

그것은 네 가지 마음 챙김(四念處, 짯따로 사띠빠따나)을 닦는 것이다.

 

■더 나아가 다섯 장애(五蓋,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 나쁜 의도, 무기력과 혼침, 불안과 걱정, 회의적인 의심)와 같은

선하지 않은 것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다섯 가지 마음의 기능(五根: 믿음, 노력, 마음 챙김, 마음 집중, 그리고 지혜)이나

호흡 사선정 등과 같은 선한 것들을 닦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네 가지 바른 노력(四力, 짯따로 삼맙빠다나)을 닦는 것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열의, 노력, 마음, 탐구로 선정에 들어가는 것은

네 가지 정신적인 힘의 기초(四如意足, 짯따로 쌈맙빠다나)를 닦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아나빠나사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는 것,

호흡의 닮은 표상에 집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

닮은 표상에 마음을 챙기는 것,

닮은 표상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

그리고 닮은 표상을 분명히 아는 것은 다섯 가지 마음의 기능(五根, 빤짜 인드리야니)을 닦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섯 가지 마음의 기능을 닦는 것은 또한 다섯 가지 마음의 힘(五力, 빤짜 발라니)을 닦는 것이다.

 

■더 나아가 호흡의 닮은 표상에 마음을 챙긴다는 것,

닮은 표상을 탐구하는 것,

닮은 표상에 집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

닮은 표상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기뻐하는 것,

닮은 표상에 마음이 고요하게 머물도록 하는 것,

닮은 표상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닮은 표상을 바라보는 것은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七覺支, 삿따 봇장가)를 닦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흡의 닮은 표상을 이해하는 것은 바른 견해, 마음을 닮은 표상에 기울이는 것은 바른 사유,

계율을 받아 지님으로써, 바르지 못한 언어, 바르지 못한 행위,

그리고 바르지 못한 생계를 멀리하는 것은 바른 언어, 바른 행위, 그리고 바른 생계이다.

 

닮은 표상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바른 노력,

닮은 표상에 마음을 챙기는 것은 바른 마음 챙김이다.

그리고 선정을 이루는 것이 바른 마음 집중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를 닦는 것은 八正道(아리야 아탕기까 막가)에 상응하는 여덟 가지 요소들을 닦는 것이다:

다만 이 단계에서 그 요소들은 세간적인 것일 뿐이다.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를 이용해서 사마타를 닦는 것이 곧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를 포함한 37조도품을 닦는 것이다.

 

►위빠사나 대상들의 식별

 

호흡의 사선정을 닦고 나면 이제 위빠사나를 수행할 수 있다.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로 닦은 지혜의 빛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궁극적인 물질 현상, 궁극적인 정신 현상, 그리고 그것들의 원인을 분명히 식별할 수 있다.

그것들은 위빠사나의 대상이다.

 

►궁극적인 물질 현상의 식별

 

궁극적인 물질 현상을 식별해 내기 위해서 사대 요소에 대한 명상(쨔뚜다 투바밧타나)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호흡을 포함하여 우리 몸 안에 있는 사대의 요소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수행자는 12가지의 특성들을 통해서 사대의 요소들을 분명히 안다.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
1)단단함  2)거칠음  3)무거움
4)부드러움  5)매끄러움  6)가벼움
7)흐름
8)응집
9)따뜻함
10)차가움
11)지탱
12)움직임

 

처음에는 이 12가지 특성들을 몸의 한 부분에서 식별해 내고 그 다음에는 몸의 다른 부분에서 식별해 낸다.

수행을 해 나가면 몸 전체에서 12가지 특성 모두를 매우 빨리 식별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1분에 몸 전체를 두세 번 정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마음 집중을 더 닦기 위해서는 몸 전체에서 각각의 특성을 식별해 내기 위해서 몸을 한번 쭉 살펴본다.

수행을 해 나가다 보면 이 12가지 특성 모두를 거의 한 번에 식별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수행이 훨씬 더 깊어지면 그때는 모든 12가지 특성들을

단지 땅, 물, 불, 그리고 바람의 사대 요소로서 식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사대의 요소에 대한 마음 챙김과 마음 집중을 닦으면 수행자는 그의 몸을 다른 방식으로 지각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처음에는 회색의 몸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 다음에는 하얀 몸으로

그리고 나서는 얼음 덩어리와 같이 투명한 몸으로 나타날 것이다.

 

수행자가 그 투명한 몸에서 사대의 요소를 식별해 낼 수 있을 때 몸은 밝은 빛을 발산한다.

그리고 나서 그 투명한 몸 안에서 공간의 요소를 볼 수 있게 될 때

투명한 몸은 엄청난 속도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작은 입자들로 나누어 진다.

그것을 팔리어로는 루빠 깔라빠(물질 현상의 무더기)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궁극적인 물질 현상이 아니다.

궁극적인 물질 현상을 식별해 내기 위해서 수행자는 하나의 루빠 깔라빠에서 사대의 요소를 하나씩 식별해 낸다.

 

그 다음에 다양한 종류의 파생된 물질 현상들: 예를 들면 색깔, 냄새, 맛, 영양소를 식별해 내는데

다 합쳐서 28가지의 물질 현상을 식별해 내고 분석한다.

그것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궁극적 물질 현상이다.

 

그리고 나서 수행자는 외부 세계의 궁극적 물질 현상을 분석한다:

다른 생물, 그리고 무생물들의 궁극적 물질 현상을 분석한다.

 

►궁극적인 정신 현상의 식별

 

궁극적인 물질 현상을 식별하고 나서는 궁극적인 정신 현상을 식별하는데 먼저 사선정에서 시작한다.

수행자는 선정에 들어가고 선정에서 나온다.

그리고 나서 전에 그랬던 것처럼 마음의 문에서 호흡의 닮은 표상을 식별해 낸다.

 

그 다음에는 선정 인식 과정의 개별적인 형성 작용(行, mental formation, 心所)을 식별해 낸다.

예를 들면, 호흡 제 1선의 인식 과정의 34가지 형성 작용을 식별해 내는 것이다:

(1) 의식 (2) 접촉 (3) 느낌 (4) 지각(인식, 想) (5) 의도(volition, 쩨따나) (6) 하나로 집중(一境性, 에깍가따)

(7) 생명 기능(life-faculty) (8) 주의(作意, attention, 마나시까라) (9) 일으킨 생각(initial application)

(10) 지속적 고찰(sustained application) (11) 결심 (12) 노력 (13) 희열 (14) 탐욕(로바) (15) 믿음 (16) 마음 챙김

(17) 잘못된 행위에 대한 수치심(shame of wrongdoing, 히리)

(18) 잘못된 행위에 대한 두려움(양심, fear of wrongdoing, 옷땁빠)

(19) 탐욕 없음 (20) 성냄 없음 (21) 마음의 중립(neutrality of mind)

(22) 마음 부수(쩨따시카, 心所)의 평온(tranquility)

(23) 마음 바탕(찢따, 識, consciousness)의 평온

(24) 마음 부수의 가벼움 (25) 마음 바탕의 가벼움

(26) 마음 부수의 부드러움(malleability, 무두따) (27) 마음 바탕의 부드러움

(28) 마음 부수의 적합함(wieldiness, 깜만냐따) (29) 마음 바탕의 적합함

(30) 마음 부수의 능숙함(proficiency, 빠군냐따) (31) 마음 바탕의 능숙함

(32) 마음 부수의 바름(rectitude, 우주까따) (33) 마음 바탕의 올곧음 (34) 지혜의 기능(慧根)

 

이러한 34가지 형성 작용을 체계적으로 하나씩 식별해 낸다.

 

먼저 호흡의 제 1선에서 나온 다음 각각의 선정 인식 과정의 의식의 순간에 일어나는 의식의 형성 작용을 식별해 낸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제 1선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다음 접촉의 형성 작용뿐만 아니라 의식의 형성 작용을 식별해낸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제 1선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다시 의식과 접촉, 그리고 이제는 느낌의 형성 작용도 함께 식별해 낸다.

 

그런 식으로 한 번에 하나씩 형성 작용을 더해 가는데

마지막에 제 1선의 34가지 형성작용을 다 식별해 낼 수 있게 될 때까지 그와 같이 계속 한다.

 

같은 방식으로 수행자는 제 2선의 32가지 형성 작용을 식별해 낸다.

그리고 제 3선과 제 4선의 31가지 형성 작용을 식별해 낸다.

그것이 곧 생겼다가 사라지는 궁극적 정신 현상이다.

 

호흡의 사선정은 색계의 인식 과정이며, 그것들은 선하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정신 작용도 있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욕계의 인식 과정의 다양한 형성작용도 식별해 낸다:

눈, 귀, 코, 혀, 몸, 그리고 마음의 문의 선하거나, 선하지 않은 형성 작용들.

 

그 다음에는 외부 세계, 즉 다른 생물의 궁극적 정신 현상을 식별해 낸다.

이 단계의 수행이 완성될 때 수행자는 4가지를 이루게 될 것이다.

 

1) 수행자는 자신의 궁극적 물질 현상을 (내부적으로) 식별해 내며

외부적으로 모든 다른 생물의 물질 현상을 식별해 낼 것이다.

2) 수행자는 궁극적 정신 현상을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식별해낼 것이다.

3) 수행자는 궁극적 물질 현상 그리고 궁극적 정신 현상을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함께 식별해 낼 것이다.

4) 수행자는 어떤 자아도 없고 어떤 사람도 없으며,

 

어떤 존재도 없이 다만 생겨났다 사라지는 물질 현상과 정신 현상이 있을 뿐임을 보기 위해서

궁극적 물질 현상과 궁극적 정신 현상을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식별해 낼 것이다.

 

수행자가 이 네 가지를 완성할 때

물질 현상과 정신 현상을 식별해 내는 지혜(나마 루빠 빠릿체다 냐나)를 얻게 될 것이다.

 

►연기의 식별

 

이제 수행자는 연기(빠띳짜 사뭅빠다)를 식별할 수 있다.

점진적으로 과거의 물질 현상과 정신 현상을 기억해 내면서 수행자는 이번 생의 첫 순간 즉 잉태를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앞 전생의 마지막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기에서 수행자는 이번 생에 다시 태어나게 된 원인들을 찾기 위해서

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의 지속적인 흐름을 따라 앞으로 가거나 또는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현재의 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은 주로 다음 다섯 가지의 결과이다:

1) 무명(아윗자):무명에 사로잡힌 채 실제적인 인간이 존재한다고 믿음

2) 갈애(딴하): 그 인간 생명에 대한 갈애

3) 집착(우빠다나): 그 인간 생명에 대한 집착

4) 의도적인 형성 작용(상카라):

이번 생에 다시 태어나게 만든 책임이 있는 의도적인 형성 작용.

그 다시 태어남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남이라면, 의도적인 형성 작용은 항상 선한 것이다.

 

5) 업의 존재(깜마바와): 이번 생에 다시 태어나게 만든 업의 작용

 

이번 생을 야기한 이들 다섯 가지 주된 원인을 식별하고 나서

수행자는 과거 생의 다섯 가지 원인과 이번 생의 다섯 가지 결과 사이의 관계를 식별해낸다.

그리고 나서 같은 방식으로 더 이전의 전생 그리고 내생에서의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식별해 낸다.

 

그리고는 체계적으로 12연기의 고리:

무명,행, 식, 명색(정신-물질), 六入, 접촉, 느낌, 갈애, 집착, 유, 태어남, 그리고 나이 듦과 늙음을 식별해 낼 수 있다.

 

수행자는 과거 생들, 현재 생, 그리고 미래 생들에서 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의 인과적인 관계를 식별해 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를 식별해 낸다면 조건을 이해하는 지혜(빳짜야 빠릭가하 냐나)를 성취하게 될 것이다.

 

►위빠사나 수행

 

우리가 방금 언급한 2가지의 지혜(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을 식별하는 지혜, 조건을 이해하는 지혜)로

수행자는 궁극적인 물질 현상, 궁극적인 정신 현상, 그리고 그것들의 원인들을 식별해 냈다.

 

그들 모두는 형성 작용(行, 상카라)이라고 불린다.

형성 작용은 궁극적 실재이다.

그것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위빠사나의 대상이다.

 

두 가지의 지혜에 기초해서 그리고 호흡 제 사선의 빛을 이용해서 수행자는 이제 위빠사나를 수행한다.

위빠사나는 모든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성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어떻게 위빠사나를 수행할 것인가?

수행자는 이전에 했던 것처럼 모든 형성 작용을 식별해 낸다.

하지만 이번에는 3가지 방식으로 관찰한다.

 

1)

모든 형성 작용은 생성하고 소멸한다는 것을 알고 본다.

수행자는 그것들을 무상한 것으로서 관찰한다(아닛짜).

 

2)

형성 작용이 생성과 소멸에 의해 어떻게 고통을 겪는지를 알고 본다.

수행자는 그것들을 괴로운 것으로서 관찰한다(둑카).

 

3)

형성 작용에는 영원한 어떤 것이나, 영구적인 실체가 없음을 알고 본다.

수행자는 그것들을 무아로서 관찰한다(아낫따).

 

궁극적인 물질 현상과 궁극적인 정신 현상 그리고 그것들의 원인을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관찰하면

수행자는 형성 작용이 단지 무상, 고, 무아의 3가지에 지나지 않음을 이해하게 된다.

 

무상, 고, 무아는 형성 작용들의 본질적인 속성, 진정한 본성이다.

그리고 궁극적인 실재를 이와 같이 관찰하고 나면 수행자는 더 높은 통찰의 지혜(위빠사나 냐나)를 성취한다.

 

위빠사나 지혜가 커지면 수행자는 위빠사나 지혜 자체도 역시 무상, 고, 무아로 관찰한다.

이는 반조의 지혜(reflective insight, 빠띠위빠사나)이다.

위빠사나의 지혜는 마음의 문의 인식 과정에서 나타난다.

 

각각의 마음의 문의 인식 과정에는 마음의 문의 주의를 돌리는 의식(의문 전향 의식)과

일곱가지의 자와나(速行, impulsion)가 있다.

대개 각각의 7가지 자와나는 34가지 마음의 형성 작용을 구성한다.

이는 우리가 호흡 제 1선과의 관련 속에서 언급했던 34가지 마음의 형성 작용과 같은 것이다.

 

►위빠사나에서의 깨달음의 요소들

 

위빠사나(insight meditation 지혜 명상)를 수행하기 위하여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이용할 때

수행자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포함한 37조도품도 계발한다.

어떻게 그렇게 하는가?

 

우리가 설명한 대로 위빠사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물질 현상, 느낌, 마음, 법의 네 가지에서

무상, 고, 무아의 삼법인을 마음 챙겨서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곧 네 가지 마음 챙김을 닦는 것이다.(짯따로 사띠빳타나)

 

더 나아가 선하지 않은 것들

예를 들면 영원함, 즐거움, 그리고 자아라는 그릇된 인식과 같은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그리고 위빠사나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선한 것들

예를 들면 무상, 고, 무아의 인식과 같은 것들을 닦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짯따로 삼밥빳다나)을 닦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열의, 노력, 마음, 탐구로 위빠사나를 수행하는 것은

정신적인 힘의 네 가지 기초(四如意足, 짯따로 잇디빠다)를 닦는 것이다.

 

더 나아가 위빠사나에 대한 강한 믿음

(이는 곧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이 무상, 고, 무아라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의 유용함에 대한 강한 믿음이다);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대한 마음 챙김,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대한 마음 집중,

형성 작용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다섯 가지 기능(五根, 빤짜 인드리야니)을 닦는 것이다.

이렇게 그 다섯 가지 기능을 닦는 것은 또한 다섯 가지 힘(五力, 빤짜 발라니)을 닦는 것이다.

 

더 나아가,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무상, 고, 무아의 본질)에 마음을 챙기는 것;

그것들의 진정한 본질을 탐구하는 것;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그것들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보는 것에 대한 희열;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마음이 고요하게 머물도록 하는 것;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

그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을 바라보는 것,

이는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七覺支)를 닦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무상, 고, 무아의 본질)은 바른 견해;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은 바른 사유;

계율을 받아 지님으로써, 바르지 못한 언어, 바르지 못한 행위,

그리고 바르지 못한 생계를 멀리하는 것은 바른 언어, 바른 행위, 그리고 바른 생계;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보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바른 노력;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마음을 챙기는 것은 바른 마음 챙김;

그리고 형성 작용의 진정한 본질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은 바른 마음 집중이다.

 

이러한 여덟가지를 닦는 것은 팔정도(아리야 아탕기까 막가)에 상응하는 여덟 가지 요소들을 닦는 것이다:

다만 이 단계에서 그 요소들은 세간적인 것일 뿐이다.

그것은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를 이용해서

위빠사나를 닦는 방법이 어떻게 37조도품을 닦는 것이 되는가를 설명한다.

그것은 출입식념경(아나빠나사띠경)에 있는 첫 번째 설명의 부분이다.

 

네 부분 가운데 두 번째

부처님께서 설명하신 네 부분 가운데 두 번째:

[1]

‘나는 희열을 경험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희열을 경험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2]

‘나는 행복감을 경험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행복감을 경험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3]

‘나는 형성작용을 경험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형성작용을 경험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4]

‘나는 형성작용을 편안하게 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형성작용을 편안하게 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여기서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은 느낌에 대한 관찰,

즉 네 가지 마음 챙김 가운데 두 번째 것을 완성한다.

그것은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이다.

 

1)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희열(삐띠)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희열은 제 1선과 제2선의 선정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수행자는 제1선과 제2선에 들어가고, 나오고, 희열에 중점을 두면서

그것들의 형성 작용(mental formation)을 식별해 내고, 그것들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때 그 위빠사나 지혜는 희열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위빠사나의 대상에 희열이 있을 때 위빠사나의 지혜에도 역시 희열이 있다는 것은 자연적인 법칙이다.

그것이 바로 수행자가 희열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2)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행복감(수카)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행복감은 제 1선과 제2선, 그리고 제3선의 선정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전과 같이 수행자는 그 3가지 선정의 형성 작용(이번에는 행복감에 중점을 두면서)을 식별해 낸다.

그리고 그것들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여기서 수행자의 위빠사나 지혜는 행복감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수행자가 행복감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3)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형성 작용(行, 상카라)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형성 작용이라는 말(찢따상카로)이 여기서는 표상 작용(想, 산냐), 그리고 느낌(受, 웨다나)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표상 작용과 느낌은 사선정 모두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이전과 같이 수행자는 사선정의 형성 작용(이제는 표상 작용과 느낌에 중점을 두면서)을 식별해 낸다.

그리고 그것들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것이 바로 수행자가 형성 작용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4)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형성 작용을 편안하게 하면서

표상작용과 느낌을 편안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사선정에 차례로 들어갈 때, 수행자는 자동적으로 그와 같이 한다.

 

왜 그러한가?

그것은 선정의 단계가 높을수록 표상 작용과 느낌이 더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다시 한 번 사선정의 더욱 더 편안한 형성 작용을 식별해 내고 그것들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위빠사나 지혜도 또한 점점 더 편안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수행자가 형성작용을 편안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제 부처님께서 아나빠나사띠경(출입식념경)에서 말씀하신 두 번째 부분을 설명하였다.

 

네 부분 가운데 세 번째

부처님께서 설명하신 네 부분 가운데 세 번째:

 

[1]

‘나는 마음을 경험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마음을 경험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2]

‘나는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3]

‘나는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4]

‘나는 마음이 해탈하도록 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마음이 해탈하도록 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여기서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은 마음에 대한 관찰,

즉 네 가지 마음 챙김 가운데 세 번째, 마음에 대한 관찰(心念處 찢따누빠사나)을 완성한다.

 

여기서도 그것은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이다.

1)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마음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 하셨다.

수행자가 사선정 가운데 어디에든 머물고 있을 때

마음은 마음 챙김과 마음 집중의 힘으로 호흡의 닮은 표상에 집중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사마타에서 마음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선정에서 나와서, 마음에 중점을 두면서, 수행자는 마음의 형성 작용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것이 바로 위빠사나에서 마음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2)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은 희열과 같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희열은 제1선과 제2선의 선정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이 바로 수행자가 제 1선과 제2선 가운데 어디에든 머물러 있을 때

사마타에서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그 두 가지 선정으로부터 나와서 희열에 중점을 두면서

수행자는 그것의 형성 작용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것이 바로 위빠사나에서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3)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마음을 집중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선정에는 하나로 집중된 상태라는 요소가 있다:

그것은 수행자의 마음을 닮은 표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것이 바로 사마타에서 마음을 집중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선정으로부터 나와서 이제는 하나로 집중된 상태에 중점을 두면서

수행자는 그것의 형성 작용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수행자의 마음은 무상, 고, 무아의 삼법인 가운데 하나에 집중한다.

그것이 바로 위빠사나에서 마음을 집중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4)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마음을 해탈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제1선에서 마음은 다섯 가지 장애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제2선에서 마음은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제3선에서 마음은 희열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제4선에서 마음은 행복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것이 바로 사마타에서 마음을 해탈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사선정 가운데 어느 것에서든 나와서 수행자는 그것의 형성 작용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은 영원함, 즐거움, 자아라는 그릇된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것이 바로 위빠사나에서 마음을 해탈하게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제 부처님께서 아나빠나사띠경(출입식념경)에서 말씀하신 세 번째 부분을 설명하였다.

 

네 부분 가운데 네 번째

부처님께서 설명하신 네 가지 가운데 네 번째:

 

[1]

‘나는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2]

‘나는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3]

‘나는 소멸을 관찰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4]

‘나는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들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하며

‘나는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 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한다.

 

여기서,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은 법에 대한 관찰,

즉 네 가지 마음 챙김 가운데 네 번째 것(法念處, 담마누빠사나)을 완성한다.

여기서 그것은 단지 위빠사나 수행이다.

 

1)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무상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수행자는 사선정 가운데 어느 하나에서 나와서 궁극적 물질 현상, 궁극적 정신 현상,

그리고 그것들의 원인을 식별해 낸다.

그리고 그것들을 무상한 것으로서 관찰한다.

그것이 바로 무상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2)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거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라짐이 있다.

파괴로서의 사라짐과 완전한 사라짐. 파괴로서의 사라짐은 형성 작용의 일시적인 파괴이다.

완전한 사라짐은 닙바나이다.

 

위빠사나 지혜가 수승해질 때 수행자는 형성 작용의 일시적인 사라짐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한다.

그것이 바로 형성 작용의 사라짐을 파괴로서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성스러운 도와 과를 얻었을 때 수행자는 완전한 사라짐, 닙바나를 성취한다.

그것이 바로 형성 작용의 사라짐을 완전한 사라짐으로서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3)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소멸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사라짐의 관찰과 마찬가지로 소멸을 관찰한다는 것은 형성 작용의 일시적인 소멸을

무상, 고, 무아로서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것을 의미하거나

아니면 형성 작용의 완전한 소멸인 닙바나를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의미한다.

 

4)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비구가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고 말씀하셨다.

놓아버림도 역시 두 가지가 있다.

포기한다는 의미의 놓아버림과 닙바나에 들어간다는 의미의 놓아버림이 있다.

위빠사나 수행을 해나가면서 소멸의 지혜 (Knowledge of Dissolution, 방가 냐나)를 얻었을 때

무상에 대한 인식은 매우 강하고 자만(conceit)을 그치게 한다.

 

고에 대한 인식은 집착을 그치게 하고 무아에 대한 인식은 잘못된 견해를 그치게 한다.

그것이 바로 놓아버림을 청정하지 못한 것의 포기로서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그런데 수행자는 그렇게 함으로써 놓아버림을 닙바나에 들어가는 것으로서 동시에 관찰한다.

왜냐하면 위빠사나의 지혜가 마음을 닙바나로 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위빠사나의 지혜가 무르익어가고 닙바나를 체험할 때

성스러운 도의 지혜는 청정하지 못한 것을 완전히 그치게 하고

닙바나를 도의 의식의 대상으로 만듦으로써 닙바나에 들어간다.

 

그것이 바로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제 부처님께서 아나빠나사띠경(출입식념경)에서 말씀하신 네 번째 부분을 설명하였다.

 

►도와 과

 

닙바나를 성취하는 것은 사성제를 성취하는 것과도 같다.

어떻게 그러한가?

 

1)

궁극적인 물질 현상과 궁극적인 정신 현상, 五蘊은 첫 번째 고귀한 진리이다:

즉 괴로움의 고귀한 진리(둑카 삿짜)이다.

 

2)

궁극적인 물질 현상과 정신 현상, 그것들의 연기는 두 번째 고귀한 진리이다:

즉 괴로움의 발생의 고귀한 진리(사무다야 삿짜)이다.

 

3)

닙바나는 세 번째 고귀한 진리이다:

즉 괴로움의 소멸의 고귀한 진리(니로다 삿짜)이다.

 

4)

도의 지혜(Path Knowledge)인 팔정도는 네 번째 고귀한 진리이다:

즉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고귀한 진리(막가 삿짜)이다.

 

닙바나를 대상으로 취하는 도의 의식(Path Consciousness)이 일어난 다음에

마찬가지로 닙바나를 대상으로 취하는 두 세 가지 과의 의식이 일어난다.

 

그리고 나서 네 가지 고귀한 진리를 깨달으면 깨달음의 첫 번째 단계인 수다원(소따빳띠)을 성취한다.

그리고 나서 아나빠나사띠에 기초한 위빠사나 수행을 계속하면 깨달음의 더 높은 단계들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청정하지 못한 것들을 없애고 아라한, 존귀한 자, 완전한 자가된다.

 

►도와 과에서의 깨달음의 요소들

 

도와 과의 지혜를 얻고 닙바나를 성취했을 때 수행자는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를 포함한 37조도품을 닦고 거듭 행한다.

어떻게 그러한가?

 

- 도의 지혜는 몸, 느낌, 마음, 법의 진정한 본성을 가리는 망상을 없앤다,

그것이 곧 네 가지 마음 챙김(짯따로 사띠빳타나)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 도의 지혜는 청정하지 못한 것들(선하지 않은 것들)을 없애고

닙바나(선한 것)를 성취하게 하는 도의 법(Path Dhamma)을 계발시킨다.

그것이 바로 네 가지의 바른 노력(짯따로 삼맙빠다나)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 더 나아가 맨 처음 도와 과의 지혜가 일어날 때

그리고 이후 과의 성취(Fruition Attainment)에 이를 때면 언제든지

과의 지혜는 열의, 노력, 마음, 탐구 가운에 하나와 관련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신적인 힘의 네가지 기초(四如意足, 짯따로 잇디빠다)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 더 나아가 첫 번째 고귀한 도를 성취했을 때

수행자는 부처님께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셨다는 것과 닙바나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고귀한 승가, 즉 부처님의 제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하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고귀한 도를 이루었을 때 수행자는

불, 법, 승 삼보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행자는 닙바나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닙바나에 마음을 챙길 것이며, 닙바나에 마음을 집중할 것이다.

또한 닙바나를 제대로 이해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다섯 가지 기능(五根, 빤짜 인드리야니)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그 다섯 가지 기능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은 또한

다섯 가지 힘(五力, 빤짜 발라니)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 더 나아가 닙바나에 마음을 챙기는 것; 닙바나를 탐구하는 것;

닙바나를 성취하는 것에 대한 희열; 닙바나에 마음이 고요히 머물도록 하는 것;

닙바나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 그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닙바나를 바라보는 것,

이는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七覺支, 삿따 봇장가)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닙바나를 이해하는 것은 바른 견해;

닙바나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은 바른 사유; 도의 지혜로, 바르지 못한 언어, 바르지 못한 행위,

그리고 바르지 못한 생계를 야기하는 모든 청정하지 못한 것들을 없애는 것은

닙바나의 성취가 바른 언어, 바른 행위, 그리고 바른 생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닙바나를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바른 노력;

닙바나에 마음을 챙기는 것은 바른 마음 챙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닙바나에 마음을 집중한다는 것은 수행자가 닙바나를 대상으로 제1선

또는 그보다 높은 단계의 선정, 즉 고귀한 바른 마음 집중을 이루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여덟 가지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은 팔정도(아리야 아탕기까 막가)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다.

이제 이 여덟 가지 요소들은 세간을 초월한 것이다.

이는 곧 그것들이 고귀한 것임을 의미한다.

 

그것은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를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이 곧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를 포함한 37조도품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임을 설명한다.

 

►결 론

 

이 법문에서 우리는 수행자가 아라한을 성취할 때까지 어떻게 아나빠나사띠를 닦아 가는지를 설명했다.

먼저 수행자는 사마타 수행과 함께 37조도품을 닦는다.

그것들은 세간적인 것이며 닮은 표상을 대상으로 한다.

 

사마타 수행은 수행자에게 지혜의 빛을 주며

그 지혜의 빛은 수행자가 위빠사나 수행과 함께 37조도품을 닦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것들은 세간적이며 형성 작용을 대상으로 한다.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깨달음의 요소들은 도의 지혜와 함께 37조도품을 닦고 거듭 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것들은 세간적인 것을 초월한 것이며 닙바나를 대상으로 한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아나빠나사띠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때 의미하신 바이다.

 

비구가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거듭 행하면 이는 커다란 결실이 되고 커다란 이익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를 수행하면,

우리는 틀림없이 커다란 결실과 커다란 이익을 거둘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때 의미하신 바이다: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거듭 행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네 가지 마음 챙김을 닦고 거듭 행하면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를 성취하게 될 것이다.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를 닦고 거듭 행하면 진정한 지혜와 해탈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지혜와 해탈은 형성되지 않은 요소(Unformed Element)인 닙바나를 성취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그것은 죽음이 없으며 최상의 행복이라고 설하신다.

 

여러분 모두가 최상의 행복. 가장 높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여러분 자신의 커다란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모든 존재들의 커다란 이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