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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詩/매월당집梅月堂集

매월당 시집 제3권 4-11

매월당 시집 제3권 4-11

4 사관寺觀 절 구경

11 백석사白石寺

 

로승고와엄송관老僧高臥掩松關 늙은 중 높이 누워 소나무 문 닫았는데

백석산방백려한白石山房百慮閑 백석白石의 산방은 백 가지 생각 한가롭네.

거마불래문경소車馬不來門逕小 수레 말 오질 않아 문도 길도 좁은데

일쌍유조어면만一雙幽鳥語綿蠻 한 쌍의 그윽한 새 지지배배 지껄이네.

 

노승이 누워 솔문 닫았으니

백석사 산방에 전혀 시름없네

거마 오지 않아 길은 좁고

한 쌍 새만이 지절대는구나.

 

►면만綿蠻 새가 지저귀는 소리.

 

면만황조綿蠻黃鳥 꾀꼴꾀꼴 꾀꼬리

지우구아止于丘阿 언덕에 앉았구나

도지운원道之云遠 갈 길은 먼데

아노여하我勞如何 내 고생은 얼마나 될까?

 

음지식지飮之食之 마시고 먹게 하며

교지회지敎之誨之 가르치고 깨우쳐주어

명피후거命彼後車 저 뒷수레에 명하여

위지재지謂之載之 태워주라 이를까?

 

면만황조綿蠻黃鳥 꾀꼴꾀꼴 꾀꼬리

지우구우止于丘隅 언덕 모퉁이에 앉았구나

개감탄항豈敢憚行 어찌 감히 나아가길 꺼리랴?

외부능추畏不能趨 빨리 가지 못할까 두려워 할 뿐이다.

 

음지식지飮之食之 마시고 먹게 하며

교지회지敎之誨之 가르치고 깨우쳐주어

명피후거命彼後車 저 뒷수레에 명하여

위지재지謂之載之 태워주라 이를까?/<詩經 小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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