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시집 제4권 7-5
7 계간溪澗 시내와 도랑
5 신창新漲 새로 물이 붇다
작야산중계수생昨夜山中溪水生 어젯밤 산중에 시냇물이 생기더니
석교주하옥장갱石橋柱下玉鏘鏗 돌다리 기둥 아래 옥소리가 쟁그렁 한다.
가련오열비명의可憐嗚咽悲鳴意 가련하다 흐느끼며 슬피 우는 그 뜻은
응대분류불반정應帶奔流不返情 한번 달려 흘러가면 못 돌아오는 정에서라.
►신창新漲 새로 불다.
●춘일春日/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1539-1609)
우후화지복단장雨後花枝覆短墻 비온 뒤에 꽃가지는 낮은 담 뒤 덮었고
소당신창욕원앙小塘新漲浴鴛鴦 작은 못물 새로 불어 원앙새 멱을 감네
수인무의구렴간愁人無意鉤簾看 시름에 겨운 사람들 발을 걷고서 보지는 않고 해
지원춘래일점장只怨春來日漸長 봄 들어서 해가 점점 길어진 걸 원망하고 있구나
►‘금옥 소리 장鏘’ ‘금옥 소리 갱鏗’
►오열嗚咽 목메어 울다. 흐느껴 울다. 훌쩍이다
(물소리나 거문고나 피리 소리가) 구슬프다.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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