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
2013-08-12 23:00:04
익모초 Leonurus sibiricus
과 명 : 꿀풀과
분포지 : 전국
개화기 : 7~8월
결실기 : 9월
용 도 : 밀원용. 약용
익모초益母草는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란 뜻이다.
그 이름대로 여자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순우리말 이름으로 암눈비앗이 있다.
옛날에는 눈비엿이라고 불렀는데 후대에 말이 변하여 암눈비앗이 되었다.
그 외에도 토질한 등 여러 한자 명칭이 있고 지방에 따라서도 개방아 등 호칭이 다양하다.
영어로는 Chinese motherwort라고 부른다.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는 약초'라는 뜻으로 산전 산후의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자식의 약초로 이용되어 왔음을 말해 준다.
들에 자주 나는 두해살이 풀이며 크게는 1 m가 넘게 자란다.
꽃은 7-8월에 자주빛으로 피며 열매는 9-10월에 2-3mm 크기로 맺는다.
열매를 충위자茺蔚子라 하여 혈액순환을 돕는 한약재로 사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성질이 약간 찬 약재로 분류하며 여자에게 특히 좋지만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즙이 매우 써서 먹으면 위가 깨어난다 하여 여름에 더위를 먹어 입맛을 잃은 사람에게 익모초 즙을 먹이는 민간요법이 있다.
옛 사람들이 먹기에도 익모초가 얼마나 썼는지 '듣기 괴로울 만큼 쓴 소리'라는 뜻으로 "익모초 같은 소리"라는 속담도 있다.
전국의 들이나 밭, 인가 주변 구릉지, 울타리 밑,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의 각 지방 및 만주 지방에서 자라며 예로부터 부드러운 순과 잎을 찧어 먹었고 한약재로도 많이 이용해왔다.
익모초라 함은 전초全草를 말하는데 높이 1~1.5미터 정도로 자라고 사각형의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희고 작은 털이 풀 전체에 덮여 있고 가지는 많이 갈라진다.
7~8월에 연한 붉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데 꽃에 꿀이 많아서 양봉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여러 가지 병의 처방으로 쓰며 여름 더위병 치료나 식욕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대개는 습기가 충분하면 어느 곳에서든지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