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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寒山詩

寒山詩 246

寒山詩 246

형용소한외迥聳霄漢外 멀리까지 솟아 하늘 밖에 우뚝하고

운리로초요雲裡路岹嶢 구름 속으로 난 길 높고 위태롭네.(산 높은 모양 초岹)

폭포천장류瀑布千丈流 아득히 높은 곳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는

여포련일조如鋪練一條 한 폭의 흰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네.

 

하유서심굴下有棲心窟 밑에는 마음이 깃들일 동굴洞窟이 있고

횡안정명교橫安定命橋 정명교定命橋가 가로지르니 편안하네.

웅웅진세계雄雄鎭世界 웅장雄壯하게 세상을 지켜 주고 있으니

천태명독초天台名獨超 천태산天台山 그 이름 홀로 뛰어나구나.

 

 

迥聳霄漢外 높디높은 봉우리 하늘가에 우뚝하고

雲裡路岹嶢 구름 속으로 가는 길 높고도 險하네.

瀑布千丈流 千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瀑布는

如鋪練一條 흰 緋緞 한 幅을 펼쳐놓은 듯하네.

 

下有棲心窟 밑에는 마음 기댈 洞窟이 있고

橫安定命橋 옆으로 늘어선 봉우리들 定命橋 같네.

雄雄鎭世界 堂堂하게 자리 잡고 世上을 지켜주는

天台名獨超 天台山 그 名聲 멀리까지 드날리네.

 

 

하늘 밖으로 우뚝 솟아

구름 속에 높고 험한 길 나있네.

천장千丈 폭포의 흐름

흰 비단 한 폭 펼쳐 놓은 듯하네.

 

아래엔 마음 깃든 굴이 있고

정명교定命橋 가로놓여있네.

웅장하게 세계를 누르고 있으니

천태산 그 이름 홀로 빼어나구나.

 

►형용迥聳 우뚝 솟다. 높이 솟다. ‘높이 솟아있음’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말.

‘멀 형迥’ (아득히)멀다. 요원遙遠하다. 높다. 아주. 대단히.

‘솟을 용, 두려워할 송聳’ 솟다. 솟게 하다

 

►소한霄漢 하늘. 조정.

►초요岹嶢 매우 높다. 높고 험준하다.

‘산 높은 모양 초岹’ 산山이 높은 모양

‘높을 요嶢’ (산이)높다. 기괴奇怪하다. 메마르다, 척박瘠薄하다.

 

►포련鋪練 비단을 펼쳐놓다.

‘펼 포/가게 포鋪’ 펴다, 퍼지다. 늘어놓다. 두루 미치다

‘누일 련(연)練’ 누이다(잿물에 삶아 희고 부드럽게 하다) 익히다, 훈련하다. 흰 비단.

 

►서심굴棲心窟

‘마음이 깃들이는 굴’로 상징인지 실제 천태산의 지명인지 확실치 않다.

‘서심棲心’ 마음을 기탁하다(=기심寄心). 귀심歸心. 사모하여 마음으로 붙좇다.

 

►정명교定命橋 천태산 꼭대기에 있는 천연의 돌다리.

번뇌의 세계에서 불계佛界 즉 깨달음의 세계로 건너가는 다리

 

►웅웅진세계雄雄鎭世界 세계 위에 웅장하게 웅크리고 있다.

‘웅웅雄雄’ 위풍당당한 모습

 

►천태天台 천태산天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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