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난타품難陀品 Nanda-vagga Ud3
3.1 업과業果 Kammavipākajasutta 업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한 비구가 세존께서 계신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예전(전생)의 업이 익어서 생겨난 괴롭고 격렬하며 날카롭고 심각한 고통을 참으면서
마음새김을 확립하고 알아차리며 실상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앉아 있었다.
2.
세존께서 그 비구가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예전(전생)의
업이 익어서 생겨난 괴롭고 격렬하며 날카롭고 심각한 고통을 참으면서 마음새김을 확립하고
알아차리며 실상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앉아 있는 것을 보셨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전생에 지은 행위의 티끌을 제거하고
일체의 업을 뒤에 남겨 두고 떨쳐버린 비구는
나의 것이 없고(이기심) 흐트러짐이 없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3. Nandavaggo
1. Kammavipākajasuttaṃ
21.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aññataro bhikkhu bhagavato avidūre nisinno hoti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purāṇakammavipākajaṃ dukkhaṃ tibbaṃ kharaṃ kaṭukaṃ vedanaṃ adhivāsento sato sampajāno avihaññamāno.
Addasā kho bhagavā taṃ bhikkhuṃ avidūre nisinnaṃ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purāṇakammavipākajaṃ dukkhaṃ tibbaṃ kharaṃ kaṭukaṃ vedanaṃ adhivāsentaṃ sataṃ sampajānaṃ avihaññamānaṃ.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Sabbakammajahassa bhikkhuno,
Dhunamānassa pure kataṃ rajaṃ;
Amamassa ṭhitassa tādino,
Attho natthi janaṃ lapetave”ti. paṭhamaṃ;
第三品 難陀品
一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一比丘在世尊之近處
結跏趺坐 保持直身 繼續忍耐前世業果所生劇烈苦痛 正念正智 無惱而坐
世尊見彼比丘在己之近處結跏趺坐……乃至……繼續忍耐疼痛 正念正智 無惱而坐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捨棄諸業之比丘 振落前世諸塵垢 豎立我無所見心 無有與人俱語要
3.2 존자난타尊者難陀 Nandasutta 난다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가 많은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도반들이여,
나는 청정한 삶(성스러운 삶)을 살지만 즐거움이 없습니다(불만스럽습니다).
청정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수행을 포기하고 환속하겠습니다.”
2.
그래서 한 비구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비구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가 많은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도반들이여, 나는 청정한 삶을 살지만 즐거움이 없습니다.
청정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청정범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알렸습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한 비구에게 말했다.
“비구여, 가서 나의 이름으로 난다에게 ‘난다여, 스승이 그대를 부르십니다.’라고 전하라.”
“세존이시여, 알겠습니다.”
그 비구는 세존께 대답하고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 난다여, 스승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
“도반이여, 알았습니다.”
4.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는 그 비구에게 대답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했다.
“난다여, 그대는 많은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벗들이여, 나는 청정한 삶을 살지만
즐거움이 없습니다.
청정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청정범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알린 것이 사실인가?”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난다여,
왜 그대는 청정한 삶을 살지만 즐거움이 없고, 청정한 삶을 지속할 수 없어,
청정범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돌아가려하는가?”
“세존이시여,
석가족의 여인 자나빠다깔리야니가 제가 집에서 나올 때 반쯤 빗어 올린 머리 모양을 하고
저를 보면서 이처럼 ‘고귀한 아들이여, 빨리 돌아오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일을 떠올리니 저는 청정한 삶을 살지만 즐거움이 없습니다.
저는 청정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청정범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돌아가겠습니다.”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난다 장로의 팔을 잡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빠른 시간에
제따 숲에서 모습을 감추고 서른 셋 하늘나라(타바팀사 하늘나라)에 나타났다.
마침 그때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들이
신들의 왕인 제석천(사카)에게 시중을 들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난다 장로에게 물었다.
“난다여, 그대는 이 오백 명의 몸매가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들을 보고 있는가?”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난다여, 그렇다면 석가 족의 여인 자나빠다깔리야니와 이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들 가운데 누가 더 아름답고 바라보기에 좋으며 더 마음을 끈다고 생각하느냐?”
“세존이시여, 석가 족의 여인 자나빠다깔리야니는 이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에게 견주자면 예를 들어 코와 귀가 잘린 불구의 암컷 원숭이 같습니다.
그녀는 전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천녀들에 비하면 그녀의 미모는 보잘 것 없습니다.
이 오백 명의 천녀가 더 아름답고 바라보기에 좋으며 훨씬 더 마음을 끕니다.”
“난다여, 기뻐하라. 난다여, 기뻐하라.
나는 그대가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들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장한다.”
“세존이시여,
만약 세존께서 제가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들을
얻을 수 있게 보장해 주신다면 저는 세존의 아래서 청정한 삶을 살겠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난다 장로의 팔을 잡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빠른 시간 사이에
서른 셋 하늘나라에서 모습을 감추고 제따 숲에 나타났다.
6.
그 후 비구들은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비구는
'천녀들 때문에 청정한 삶을 산다.
세존께서는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들을
얻을 수 있게 해주기로 약속했다.’라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난다 비구의 동료 비구들은 난다 비구를 ‘고용된 자(품팔이)’라고 부르고
‘천한 머슴(종. 팔린자)’이라고 부르며,
난다 비구는 천녀들을 얻기 위하여 청정한 삶을 산다.’라고 비난하며 돌아 다녔다.
그래서 존자 난다는 동료 비구들이 ‘고용된 자’라고 부르고
‘천한 머슴(종.팔린 자)’라고 부르자 창피하고 부끄럽고 곤혹해하다가
홀로 떨어져서 방일하지 않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였다.
그는 오래지 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들이 그러기 위해 올바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그 청정한 삶의 비할 데 없는 목적을 증득하였으며 그 경지에 들어가 그곳에서 머물렀다.
그는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알았다.
그래서 난다 장로는 아라한들 중 한 분이 되었다.
7.
어떤 천신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쪽으로 물러섰다.
한쪽으로 물러서서 그 천신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장로가 번뇌를 부수고
번뇌가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금 이곳에서
스스로가 직접 얻은 지혜에 의한 해탈을 증득하였으며
그 경지에 들어가 그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도 ‘난다 장로가 번뇌를 부수고 번뇌가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심해탈)과 지금 이곳에서
스스로가 직접 얻은 지혜에 의한 해탈(혜해탈)을 증득하였으며
그 경지에 들어가 그곳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알았다.
8.
그날 밤이 지나자 난다 장로는 세존께 계신 곳을 찾아 왔다.
가까이 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난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오백 명의 몸매가 늘씬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천녀를 얻어주신다고 약속했는데
세존이시여, 그 약속에서 세존을 풀어 드립니다(그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난다여, 나는 그대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난다는 번뇌를 부수고 번뇌가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금 이곳에서 스스로 얻은 지혜에 의한 해탈을 증득했다.’라고 알아 차리셨다.
천신들도 나에게 ‘세존이시여,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존자가 번뇌를 부수고 번뇌가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금 이곳에서
스스로 얻은 지혜에 의한 해탈을 증득했습니다.’라고 알렸다.
난다여, 그대 마음이 집착 없이 번뇌에 서 벗어났을 때 그때 나도 그 약속에서 벗어났다.”
9.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진흙의 수렁을 건너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가시를 부수고
어리석음의 멸진에 이른 저 비구는 쾌락과 괴로움에 흔들리지 않는다.
2. Nandasuttaṃ
22.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nando bhagavato bhātā mātucchāputto sambahulānaṃ bhikkhūnaṃ evamāroceti – “anabhirato ahaṃ, āvuso, brahmacariyaṃ carāmi; na sakkomi brahmacariyaṃ sandhāretuṃ, sikkhaṃ paccakkhāya hīnāyāvattissāmī”ti.
Atha kho aññataro bhikkhu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o kho so bhikkhu bhagavantaṃ etadavoca – “āyasmā, bhante, nando bhagavato bhātā mātucchāputto sambahulānaṃ bhikkhūnaṃ evamāroceti – ‘anabhirato ahaṃ, āvuso, brahmacariyaṃ carāmi, na sakkomi brahmacariyaṃ sandhāretuṃ, sikkhaṃ paccakkhāya hīnāyāvattissāmī’”ti.
Atha kho bhagavā aññataraṃ bhikkhuṃ āmantesi – “ehi tvaṃ, bhikkhu, mama vacanena nandaṃ bhikkhuṃ āmantehi – ‘satthā taṃ, āvuso nanda, āmantetī’”ti. “Evaṃ, bhante”ti kho so bhikkhu bhagavato paṭissutvā yenāyasmā nand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āyasmantaṃ nandaṃ etadavoca – “satthā taṃ, āvuso nanda, āmantetī”ti.
“Evamāvuso”ti kho āyasmā nando tassa bhikkhuno paṭissu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aṃ kho āyasmantaṃ nandaṃ bhagavā etadavoca –
“Saccaṃ kira tvaṃ, nanda, sambahulānaṃ bhikkhūnaṃ evamārocesi – ‘anabhirato ahaṃ, āvuso, brahmacariyaṃ carāmi, na sakkomi brahmacariyaṃ sandhāretuṃ, sikkhaṃ paccakkhāya hīnāyāvattissāmī’”ti? “Evaṃ, bhante”ti.
“Kissa pana tvaṃ, nanda, anabhirato brahmacariyaṃ carasi, na sakkosi brahmacariyaṃ sandhāretuṃ, sikkhaṃ paccakkhāya hīnāyāvattissasī”ti? “Sākiyānī maṃ [mama (syā., aṭṭhakathā oloketabbā)], bhante, janapadakalyāṇī gharā nikkhamantassa [nikkhamantaṃ (aṭṭhakathāyaṃ pāṭhantaraṃ)] upaḍḍhullikhitehi kesehi apaloketvā maṃ etadavoca – ‘tuvaṭaṃ kho, ayyaputta, āgaccheyyāsī’ti. So kho ahaṃ, bhante, tamanussaramāno anabhirato brahmacariyaṃ carāmi, na sakkomi brahmacariyaṃ sandhāretuṃ, sikkhaṃ paccakkhāya hīnāyāvattissāmī”ti.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ṃ nandaṃ bāhāyaṃ gahetvā –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ṃ [sammiñjitaṃ (sī. syā. kaṃ. pī.)]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sammiñjeyya (sī. syā. kaṃ. pī.)], evameva – jetavane antarahito devesu tāvatiṃsesu pāturahosi.
Tena kho pana samayena pañcamattāni accharāsatāni sakkassa devānamindassa upaṭṭhānaṃ āgatāni honti kakuṭapādāni.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ṃ nandaṃ āmantesi – “passasi no tvaṃ, nanda, imāni pañca accharāsatāni kakuṭapādānī”ti? “Evaṃ, bhante”ti.
“Taṃ kiṃ maññasi, nanda, katamā nu kho abhirūpatarā vā dassanīyatarā vā pāsādikatarā vā, sākiyānī vā janapadakalyāṇī, imāni vā pañca accharāsatāni kakuṭapādānī”ti? “Seyyathāpi, bhante, paluṭṭhamakkaṭī kaṇṇanāsacchinnā, evameva kho, bhante, sākiyānī janapadakalyāṇī imesaṃ pañcannaṃ accharāsatānaṃ upanidhāya saṅkhyampi [saṅkhampi (sī.)] nopeti kalabhāgampi nopeti upanidhimpi nopeti. Atha kho imāni pañca accharāsatāni abhirūpatarāni ceva dassanīyatarāni ca pāsādikatarāni cā”ti.
“Abhirama, nanda, abhirama, nanda! Ahaṃ te pāṭibhogo pañcannaṃ accharāsatānaṃ paṭilābhāya kakuṭapādānan”ti. “Sace me, bhante, bhagavā pāṭibhogo pañcannaṃ accharāsatānaṃ paṭilābhāya kakuṭapādānaṃ, abhiramissāmahaṃ, bhante, bhagavati brahmacariye”ti [bhagavā brahmacariyeti (syā. pī.), bhagavā brahmacariyanti (ka.)].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ṃ nandaṃ bāhāyaṃ gahetvā –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ṃ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evameva – devesu tāvatiṃsesu antarahito jetavane pāturahosi.
Assosuṃ kho bhikkhū – “āyasmā kira nando bhagavato bhātā mātucchāputto accharānaṃ hetu brahmacariyaṃ carati; bhagavā kirassa pāṭibhogo pañcannaṃ accharāsatānaṃ paṭilābhāya kakuṭapādānan”ti.
Atha kho āyasmato nandassa sahāyakā bhikkhū āyasmantaṃ nandaṃ bhatakavādena ca upakkitakavādena ca samudācaranti – “bhatako kirāyasmā nando upakkitako kirāyasmā nando accharānaṃ hetu brahmacariyaṃ carati; bhagavā kirassa pāṭibhogo pañcannaṃ accharāsatānaṃ paṭilābhāya kakuṭapādānan”ti.
Atha kho āyasmā nando sahāyakānaṃ bhikkhūnaṃ bhatakavādena ca upakkitakavādena ca aṭṭīyamāno harāyamāno jigucchamāno eko vūpakaṭṭho appamatto ātāpī pahitatto viharanto nacirasseva – yassatthāya kulaputtā sammadeva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anti tadanuttaraṃ – brahmacariyapariyosāna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āsi. “Khīṇā jāti, vusitaṃ brahmacariyaṃ, kataṃ karaṇīyaṃ, nāparaṃ itthattāyā”ti abbhaññāsi. Aññataro kho panāyasmā nando arahataṃ ahosi.
Atha kho aññatarā devatā abhikkantāya rattiyā abhikkantavaṇṇā kevalakappaṃ jetavanaṃ obhāse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aṭṭhāsi. Ekamantaṃ ṭhitā kho sā devatā bhagavantaṃ etadavoca – “āyasmā, bhante, nando bhagavato bhātā mātucchāputto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tī”ti. Bhagavatopi kho ñāṇaṃ udapādi – “nando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tī”ti.
Atha kho āyasmā nando tassā rattiyā accayena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o kho āyasmā nando bhagavantaṃ etadavoca – “yaṃ me, bhante, bhagavā pāṭibhogo pañcannaṃ accharāsatānaṃ paṭilābhāya kakuṭapādānaṃ, muñcāmahaṃ, bhante, bhagavantaṃ etasmā paṭissavā”ti. “Mayāpi kho tvaṃ, nanda [kho te nanda (sī. syā. pī.), kho nanda (ka.)], cetasā ceto paricca vidito – ‘nando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tī’ti. Devatāpi me etamatthaṃ ārocesi – ‘āyasmā, bhante, nando bhagavato bhātā mātucchāputto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tī’ti. Yadeva kho te, nanda, anupādāya āsavehi cittaṃ vimuttaṃ, athāhaṃ mutto etasmā paṭissavā”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Yassa nittiṇṇo paṅko,
Maddito kāmakaṇṭako;
Mohakkhayaṃ anuppatto,
Sukhadukkhesu na vedhatī sa bhikkhū”ti. dutiyaṃ;
二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 世尊之叔母子尊者難陀 如是告諸比丘言
汝等法友 我不喜梵行 不能保梵行 我欲捨戒還俗
時一比丘 詣世尊處 禮敬世尊 坐於一隅
坐於一隅之彼比丘如是白世尊言 大德
世尊之叔母子尊者難陀 如是告諸比丘言
汝等法友 我不喜梵行……乃至……我將還俗
世尊令一比丘曰 比丘 汝以我語招比丘難陀云 法友難陀 師招汝
唯然 大德
彼比丘應諾世尊 往尊者難陀處 如是言 法友難陀 師招汝
唯然 法友
尊者難陀應諾彼比丘 詣世尊處 禮敬世尊 坐於一隅
世尊向坐於一隅之尊者難陀如是言 難陀 我聞汝言諸比丘
汝等法友 我不喜梵行……乃至……我欲捨戒還俗
為真實耶
難陀答言 然 大德
世尊曰 難陀 何故汝謂 不喜梵行 不能保梵行 欲捨戒還俗
答曰 大德 我出家時 見釋迦族姓美女梳半髮
如是言我曰 王子 速歸來
大德 我思彼女 不喜梵行 不能保梵行……欲還俗
世尊捉尊者難陀之腕 猶如力士之伸曲腕 曲伸腕 迅速消失於祇陀林出現於三十三天
爾時五百鳩足天女奉侍釋提桓因而來
世尊如是招難陀言 難陀 汝未見此等五百鳩足天女耶
答曰 唯然 大德
世尊曰 難陀 汝如何思之
釋迦族姓美女與此等五百鳩足天女 何者較美麗可愛
答曰 大德 釋迦族姓美女恰如手足被燒 耳鼻被割之牝猿
大德 釋迦族姓美女比此等五百天女不及四分之一 亦不值四分一之半 實不可較量
此等五百天女實較美麗可愛
世尊曰 難陀 可喜 難陀 可喜
為得此等五百鳩足天女 我將為汝保證
難陀曰 大德世尊 若為我保證將得此五百天女 大德世尊 我將樂梵行
世尊捉尊者難陀之腕恰如……乃至……速由三十三天消失 出現於祇陀林
比丘眾聞此言曰
世尊之叔母子尊者難陀為天女故而行梵行 為得此等五百鳩足天女 世尊為彼保證
尊者難陀之友比丘等呼尊者難陀為傭人 為小商人 如是言之
尊者難陀非謂傭人耶
尊者難陀非謂小商人耶
尊者難陀為天女故非謂行梵行耶
為得五百鳩足天女 世尊非為彼保證耶
尊者難陀煩惱憤嫌友等之謂為傭人 又謂為小商人之語 獨自遠離而不放逸 轉心精勤自信
不久善男子善出家而為無家之身 窮極無上梵行之目的 於現法住自證知 實現逮達
即知生已盡 梵行已立 所作已辦 更不受後有
尊者難陀成為阿羅漢之一人
天女等於夜更時 更美麗照耀全祇陀林 詣近世尊 禮敬世尊 立於一隅
立於一隅之彼天女等如是白世尊言 大德
世尊之叔母子尊者難陀諸漏滅盡 於現法心解脫 慧解脫,自證知逮達實現而住
世尊亦如是以生智謂 難陀滅盡諸漏而無漏……逮達實現而住
尊者難陀於彼夜更後 詣世尊處 禮敬世尊 坐於一隅
坐於一隅之尊者難陀如是白世尊言 大德 為得五百鳩足天女 世尊為我保證
然大德 我向世尊欲解彼約
世尊曰 難陀 以我心已知汝心 難陀滅盡諸漏而……逮達實現而住
天人等亦告我云 大德 世尊之叔母子尊者難陀諸漏滅盡而……逮達實現而住
難陀 汝無執著 心解脫諸漏 然我將解約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越泥土之沼 破諸欲之荊 達愚痴之滅 無慄苦樂事 如是出家者 彼成真比丘
3.3 야수도野輸闍 Yasojasutta 야쏘자(야소자)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야쏘자가 이끄는오백 명의 비구들이 싸밧티에 세존을 친견하러 왔다.
그런데 막 도착한 이 비구들은 이곳에 거주하는 비구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처소를 안배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돈하면서 큰 소음을 내고 시끄럽게 큰 소리로 떠들었다.
그러자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했다.
2.
“아난다여, 저 시끄러운 소음, 저 큰 소리로 떠드는 것은 무엇인가?
마치 어부들이 잡은 물고기를 끌어 올리면서 내는 것처럼 들리는구나."
“세존이시여,
야쏘자를 비롯한 오백 명의 비구들이 세존을 친견하기 위하여 싸밧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 도착한 비구들이 이곳에 거주하는 비구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처소를 안배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돈하면서 큰 소음을 내고 시끄럽게 큰 소리로 떠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난다여, 나의 말로 그 비구들에게 ‘스승님께서 비구들을 부른다.’라고 전하라”
“세존이시여, 알겠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하고 그 비구들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 그대들을 부르십니다.”
“도반이여, 알겠습니다.”
그 비구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대답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그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했다.
“비구들이여, 그런데 왜 시끄럽게 큰 소리로 떠드는 것인가?
마치 어부들이 잡은 물고기를 끌어 올리면서 내는 것처럼 들리는구나."
이렇게 말씀하시자 야쏘자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오백 명의 비구들이 세존을 친견하러 싸밧티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막 도착한 비구들이 이곳에 거주하는 비구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처소를 안배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돈하면서 시끄럽게 소음을 내고 큰 소리로 떠들었습니다.”
“야쏘자여, 그대는 비구들과 이곳을 떠나도록 하라.
나는 그대들을 만나지 않겠다.
그대들은 내 곁에 지내서는 안 된다.”
그 비구들은 "세존이시여, 잘 알겠습니다." 라고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뜻으로 세존의 오른쪽으로 돌아 떠났다.
그리고 처소를 정돈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밧지 국으로 가는 여정에 올랐다.
밧지 국에서 유행을 하면서 박구무다(바구무다) 강변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박구무다 강변에 초막을 짓고 우기 동안 안거를 보냈다.
3.
야쏘자 존자는 안거에 들어가는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안녕을 위해서
연민을 가지시고 자애를 일으켜서 우리를 멀리했습니다.
비구들이여,
우리는 세존께서 우리들의 수행모습에 기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도록 합시다.”
그 비구들은 야쏘자 존자에게 대답했다.
“야쏘자 존자여, 잘 알겠습니다."
그 후 그 비구들은 홀로 떨어져 머물면서 방일하지 않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여
그 안거기간 안에 모두가 세 가지 明知를 증득(실현)하였다.
4.
한편 세존께서는 원하시는 만큼 싸밧티에서 머무시고 나서 베살리로 향하는 여정에 오르셨다.
걸어서 여행을 하시어 베살리에 도착했다.
거기서 베살리 근처의 큰 숲에 있는 꾸따가라 강당에 머무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박구무다 강변의 비구들에 대하여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리시고 아난다 존자에게 말했다.
“아난다여, 이쪽 방향에서 나에게 빛이 생겨났다.
아난다여, 이쪽 방향에서 나에게 광명이 생겨났다.
아난다여, 박구무다 강변의 비구들에게 사람을 보내서
‘스승이 존자들을 부른다. 스승이 존자들을 만나보고 싶어 한다.’라고 전하라.”
“세존이시여, 알겠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하고 한 비구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비구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이여, 박구무다 강변에 머물고 있는 비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가서 박구무다 강변에 머물고 있는 비구들에게
‘스승께서 존자들을 부르십니다.
스승이 존자들을 만나보고 싶어 하십니다.’라고 전해 주십시오.”
“도반 아난다여, 잘 알겠습니다.”
註) 베살리 – 릿치비 족의 도시로 한역에서는 비사리毘舍離라고 한다.
마하(큰) 숲은 베살리 시에서 히말라야 산까지 뻗어있던 큰 숲이며
꾸따가라 강당은 한역에서는 중각강당重閣講堂이라고 번역한다.
5.
그 비구는 아난다 존자에게 대답하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빠른 시간에 마하(큰) 숲의 꾸따가라 강당에서
모습을 감추고 박구무다 강변의 그 비구들의 앞에 나타났다.
그 비구는 박구무다 강변의 그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존자들이여, 스승님께서 존자들을 부르십니다. 스승님이 존자들을 만나보고 싶어 하십니다.”
“도반이여,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구들은 처소를 정돈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빠른 시간에 같은 짧은 시간에 박구무다 강변에서 모습을 감추고
마하 숲의 꾸따가라 강당에 머물고 계시는 세존 앞에 나타났다.
그때 세존께서는 부동의 삼매에 들어 앉아 계셨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세존께서는 지금 어떤 경지에 계실까?'라고 생각했다.
이윽고 비구들은 '세존께서는 부동의 삼매에 들어 앉아 계시는구나‘라고 알아 차렸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세존께서 삼매에 들어 계시는 삼매와 같이
우리도 삼매에 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모두가 부동의 삼매에 들어 앉아 있었다.
註) 부동의 삼매란 네 번째 선정에 기초한 최상의 경지의 삼매를 말한다.
왜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이 오는 것을 알면서도 환영하지 않고 삼매에 들었는가?
그들이 자신의 삼매를 알고 삼매에 들게 하기 위하여, 그들이 예전에 경험했던 것이
자신의 것과 같은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을 하지 않고 궁극적인 앎의 선언을 밝히기 위해
위없는 지복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는 나누지 않은 환영을 표시하기 위해서
부동의 삼매에 들었는데 그 비구들도 세존의 뜻을 알고 부동의 삼매에 들었다.
저열하지 않은 마음은 방일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상기되지 않은 마음은 흥분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유혹되지 않는 마음은 탐욕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적의 없는 마음은 성냄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의타가 없는 마음은 견해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계박이 없는 마음은 욕망과 탐욕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완전히 벗어난 마음은 감각적 쾌락의 탐욕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묶이지 않은 마음은 오염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갇힘이 없는 마음은 오염의 갇힘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통일된 마음은 갖가지 오염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믿음에 둘러싸인 마음은 불신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정진에 둘러싸인 마음은 나태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새김에 둘러싸인 마음은 방일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집중에 둘러싸인 마음은 들뜸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지혜에 둘러싸인 마음은 무명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고,
빛나는 마음은 무명의 어둠에 흔들리지 않음으로 부동이다.
그리고 부동의 삼매는 미세한 물질계의 네 번째 선정과
비물질계의 네 가지 선정의 다섯 가지 선정을 의미한다.
6.
아난다 존자가 밤이 깊어 초경이 지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를 걸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서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밤이 깊어 초경이 지났습니다.
세존을 뵈러 온 비구들이 오랜 시간 삼매에 들어 앉아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을 맞이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렸으나 세존께서는 침묵하셨다.
7.
밤이 점점 더 깊어져 한밤중이 지났을 때 아난다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를 걸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서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밤이 깊어 한밤중이 지났습니다.
세존을 뵈러 온 비구들이 오랜 시간 삼매에 들어 앉아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을 맞이해 주십시오."
이렇게 두 번째로 말씀을 드렸으나 세존께서는 침묵하셨다.
8.
밤이 한참 더 깊어져서 새벽녘이 다가오고 밤이 끝나가려고 할 때 아난다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를 걸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서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밤이 깊어 새벽녘이 다가오고 밤이 끝나가려고 합니다.
세존을 뵈러 온 비구들이 오랜 시간 삼매에 들어 앉아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을 맞이해 주십시오.”
9.
이윽고 세존께서는 그 삼매에서 깨어나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대가 깨달아서 잘 알았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난다여, 나와 이들 오백명 비구들은 모두 부동의 삼매에 들어 앉아 있었던 것이다."
10.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가시밭과
욕설과 폭력과 속박을 극복한 사람인
비구는 쾌락과 괴로움에 동요되지 않아(부동에 도달하면)
마치 산처럼 굳세게 서 있는다.
3. Yasojasuttaṃ
23.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yasojappamukhāni pañcamattāni bhikkhusatāni sāvatthiṃ anuppattāni honti bhagavantaṃ dassanāya. Tedha kho āgantukā bhikkhū nevāsikehi bhikkhūhi saddhiṃ paṭisammodamānā senāsanāni paññāpayamānā pattacīvarāni paṭisāmayamānā uccāsaddā mahāsaddā [uccāsaddamahāsaddā (ka.)] ahesuṃ.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ke panete, ānanda, uccāsaddā mahāsaddā kevaṭṭā maññe macchavilope”ti? “Etāni, bhante, yasojappamukhāni pañcamattāni bhikkhusatāni sāvatthiṃ anuppattāni bhagavantaṃ dassanāya. Tete āgantukā bhikkhū nevāsikehi bhikkhūhi saddhiṃ paṭisammodamānā senāsanāni paññāpayamānā pattacīvarāni paṭisāmayamānā uccāsaddā mahāsaddā”ti. “Tenahānanda, mama vacanena te bhikkhū āmantehi – ‘satthā āyasmante āmantetī’”ti.
“Evaṃ, bhante”t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o paṭissutvā yena te bhikkhū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te bhikkhū etadavoca – “satthā āyasmante āmantetī”ti. “Evamāvuso”ti kho te bhikkhū āyasmato ānandassa paṭissu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ṃsu. Ekamantaṃ nisinne kho te bhikkhū bhagavā etadavoca –
“Kiṃ nu tumhe, bhikkhave, uccāsaddā mahāsaddā, kevaṭṭā maññe macchavilope”ti? Evaṃ vutte, āyasmā yasojo bhagavantaṃ etadavoca – “imāni, bhante, pañcamattāni bhikkhusatāni sāvatthiṃ anuppattāni bhagavantaṃ dassanāya. Teme āgantukā bhikkhū nevāsikehi bhikkhūhi saddhiṃ paṭisammodamānā senāsanāni paññāpayamānā pattacīvarāni paṭisāmayamānā uccāsaddā mahāsaddā”ti. “Gacchatha, bhikkhave, paṇāmemi vo [vo paṇāmemi (sabbattha) ma. ni. 2.157 passitabbaṃ]; na vo mama santike vatthabban”ti.
“Evaṃ, bhante”ti kho te bhikkhū bhagavato paṭissutvā uṭṭhāyāsan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padakkhiṇaṃ katvā senāsanaṃ saṃsāmetvā [paṭisaṃsāmetvā (syā.)] pattacīvaramādāya yena vajjī tena cārikaṃ pakkamiṃsu. Vajjīsu anupubbena cārikaṃ caramānā yena vaggumudā nadī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vaggumudāya nadiyā tīre paṇṇakuṭiyo karitvā vassaṃ upagacchiṃsu.
Atha kho āyasmā yasojo vassūpagato [vassūpagate (ka.)] bhikkhū āmantesi – “bhagavatā mayaṃ, āvuso, paṇāmitā atthakāmena hitesinā, anukampakena anukampaṃ upādāya. Handa mayaṃ, āvuso, tathā vihāraṃ kappema yathā no viharataṃ bhagavā attamano assā”ti. “Evamāvuso”ti kho te bhikkhū āyasmato yasojassa paccassosuṃ. Atha kho te bhikkhū vūpakaṭṭhā appamattā ātāpino pahitattā viharantā tenevantaravassena sabbeva tisso vijjā sacchākaṃsu.
Atha kho bhagavā sāvatthiyaṃ yathābhirantaṃ viharitvā yena vesālī tena cārikaṃ pakkāmi. Anupubbena cārikaṃ caramāno yena vesālī tadavasari. Tatra sudaṃ bhagavā vesāliyaṃ viharati mahāvane kūṭāgārasālāyaṃ.
Atha kho bhagavā vaggumudātīriyānaṃ bhikkhūnaṃ cetasā ceto paricca manasi karit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ālokajātā viya me, ānanda, esā disā, obhāsajātā viya me, ānanda, esā disā; yassaṃ disāyaṃ [yāyaṃ (ka.)] vaggumudātīriyā bhikkhū viharanti. Gantuṃ appaṭikūlāsi me manasi kātuṃ. Pahiṇeyyāsi tvaṃ, ānanda, vaggumudātīriyānaṃ bhikkhūnaṃ santike dūtaṃ – ‘satthā āyasmante āmanteti, satthā āyasmantānaṃ dassanakāmo’”ti.
“Evaṃ, bhante”t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o paṭissutvā yena aññataro bhikkhu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taṃ bhikkhuṃ etadavoca – “ehi tvaṃ, āvuso, yena vaggumudātīriyā bhikkhū tenupasaṅkama; upasaṅkamitvā vaggumudātīriye bhikkhū evaṃ vadehi – ‘satthā āyasmante āmanteti, satthā āyasmantānaṃ dassanakāmo’”ti.
“Evamāvuso”ti kho so bhikkhu āyasmato ānandassa paṭissutvā –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ṃ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evameva – mahāvane kūṭāgārasālāyaṃ antarahito vaggumudāya nadiyā tīre tesaṃ bhikkhūnaṃ purato pāturahosi. Atha kho so bhikkhu vaggumudātīriye bhikkhū etadavoca – “satthā āyasmante āmanteti, satthā āyasmantānaṃ dassanakāmo”ti.
“Evamāvuso”ti kho te bhikkhū tassa bhikkhuno paṭissutvā senāsanaṃ saṃsāmetvā pattacīvaramādāya –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ṃ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evameva – vaggumudāya nadiyā tīre antarahitā mahāvane kūṭāgārasālāyaṃ bhagavato sammukhe pāturahesuṃ.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āneñjena samādhinā nisinno hoti. Atha kho tesaṃ bhikkhūnaṃ etadahosi – “katamena nu kho bhagavā vihārena etarahi viharatī”ti? Atha kho tesaṃ bhikkhūnaṃ etadahosi – “āneñjena kho bhagavā vihārena etarahi viharatī”ti. Sabbeva āneñjasamādhinā nisīdiṃsu.
Atha kho āyasmā ānando abhikkantāya rattiyā, nikkhante paṭhame yāme, uṭṭhāyāsanā ekaṃsaṃ uttarāsaṅgaṃ [cīvaraṃ (sabbattha)] karitvā yena bhagavā tenañjaliṃ paṇāmetvā bhagavantaṃ etadavoca – “abhikkantā, bhante, ratti; nikkhanto paṭhamo yāmo; ciranisinnā āgantukā bhikkhū; paṭisammodatu, bhante, bhagavā āgantukehi bhikkhūhī”ti. Evaṃ vutte, bhagavā tuṇhī ahosi.
Dutiyampi kho āyasmā ānando abhikkantāya rattiyā, nikkhante majjhime yāme, uṭṭhāyāsanā ekaṃsaṃ uttarāsaṅgaṃ karitvā yena bhagavā tenañjaliṃ paṇāmetvā bhagavantaṃ etadavoca – “abhikkantā, bhante, ratti; nikkhanto majjhimo yāmo; ciranisinnā āgantukā bhikkhū; paṭisammodatu, bhante, bhagavā āgantukehi bhikkhūhī”ti. Dutiyampi kho bhagavā tuṇhī ahosi.
Tatiyampi kho āyasmā ānando abhikkantāya rattiyā, nikkhante pacchime yāme, uddhaste aruṇe, nandimukhiyā rattiyā uṭṭhāyāsanā ekaṃsaṃ uttarāsaṅgaṃ karitvā yena bhagavā tenañjaliṃ paṇāmetvā bhagavantaṃ etadavoca – “abhikkantā, bhante, ratti; nikkhanto pacchimo yāmo; uddhasto aruṇo; nandimukhī ratti; ciranisinnā āgantukā bhikkhū; paṭisammodatu, bhante, bhagavā, āgantukehi bhikkhūhī”ti.
Atha kho bhagavā tamhā samādhimhā vuṭṭhahit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sace kho tvaṃ, ānanda, jāneyyāsi ettakampi te nappaṭibhāseyya [nappaṭibheyya (?)]. Ahañca, ānanda, imāni ca pañca bhikkhusatāni sabbeva āneñjasamādhinā nisīdimhā”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Yassa jito kāmakaṇṭako,
Akkoso ca vadho ca bandhanañca;
Pabbatova [pabbato viya (sī. syā. pī.)] so ṭhito anejo,
Sukhadukkhesu na vedhatī sa bhikkhū”ti. tatiyaṃ;
三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以野輸闍為上首與五百比丘等欲禮拜世尊來至舍衛城
如是諸來比丘與住園比丘等互相問訊 設坐臥具 整諸缽衣 立大音聲
世尊告阿難曰 阿難 猶如漁師以大音聲爭魚時 究竟為何者
答曰 大德 以野輸闍為上首與五百比丘等欲禮拜世尊來至舍衛城
彼諸來比丘等……乃至整缽衣 立大音聲
世尊曰 阿難 然以我語 言彼比丘等曰 師招尊者等
唯然 大德 尊者阿難應諾世尊 詣言彼比丘等曰 師招尊者等
唯然 法友 彼比丘等應諾尊者阿難而詣見世尊 敬禮世尊 坐於一隅
世尊向坐於一隅之比丘等言曰 諸比丘 汝等何故立大音聲 猶如漁師之爭魚
如此言已 尊者野輸闍如是白世尊言 大德 此五百比丘等欲禮拜世尊來至舍衛城
此諸來比丘等……乃至……整衣缽 立此大音聲
世尊曰 汝等比丘 我斥汝等 汝等當速去 汝等勿傍我住
唯然 大德
彼比丘等應諾世尊 從座起禮敬而行右繞之禮 整坐具 攜缽衣為往跋闍國遊行而出發
次第遊行至跋闍國婆求末河 於河畔設置草屋入雨安居
住雨安居時 尊者野輸闍如是告比丘等言 汝等法友
世尊望我等之利益 以我等之圖利益 同情我等 仁慈追放我等
如何汝等法友 我等應如世尊之歡喜 營造我等之住居
唯然 法友 彼比丘等應諾尊者
彼比丘等住不放逸而精勤專心 在雨安居之間 皆悉逮得三明
時世尊隨意住舍衛城後 向毘舍離遊行而出發 次第遊行來至毘舍離
世尊住毘舍離大林重閣講堂 世尊以己心忖度思惟而言尊者阿難曰 阿難 依我所見 彼方向存光明
阿難 我感彼方光明 彼方是婆求末河畔比丘等居住之處 我不厭思欲赴彼處
阿難 汝遣使向婆求末河畔比丘等前作如是云 師招尊者 師欲見尊者等
唯然 大德
尊者阿難應諾世尊 至一比丘作如是言 法友 汝往婆求末河畔比丘等前作如是云
師招尊者等 師欲見尊者
唯然 法友 彼比丘應諾尊者阿難 猶如力士伸曲腕 曲伸腕
由大林重閣講堂消失 而出現於婆求末河畔比丘等前
彼比丘告婆求末河畔比丘等言 師招尊者等 師欲見尊者等
唯然 法友 彼比丘等應諾彼比丘而整坐具 攜缽衣
猶如……速由婆求末河畔消失 而出現於大林重閣講堂世尊面前
彼時世尊坐入不動三昧 彼比丘等思惟 世尊今在何方而住耶
彼比丘等又復思惟 世尊今入不動三昧
彼等亦坐入不動三昧 尊者阿難於更初分已過之時 即從座起偏袒一肩向世尊合掌作如是言
大德 今夜更初分已過 諸來之比丘等久坐
大德 請世尊與諸來比丘等共言說 雖如此云 而世尊默然
尊者阿難再於夜更中分已過時 即從座起偏袒一肩向世尊合掌 如是白世尊言
大德 今夜更中分已過 諸來比丘等久坐
大德 請世尊與諸來比丘等互共言說 世尊再次默然
三度尊者阿難於夜更後分已過 夜明日升之時 即從座起偏袒一肩向世尊合掌 如是白世尊言
大德 今夜更後分已過 夜明日升 諸來比丘等久坐
大德 請與諸來比丘等互共言說
時世尊即從三昧起如是言尊者阿難曰 阿難 汝若有所知 當無所答
阿難 我今與五百比丘等俱坐入不動三昧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克服欲之荊 克服惡口 殺生與束縛 均亦被克服 斯人於苦樂 如山不動搖
如是出家者 此為真比丘
3.4 사리불舍利弗 Sāriputtasutta 사리뿟따의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면전에 마음새김을 확립하고 앉아 있었다.
세존께서는 사리뿟따 장로가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면전에 마음새김(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고 서 있는 것처럼
이처럼 어리석음을 부수면(멸진되었을 때)
비구는 산처럼 흔들리지 않는다(비구도 그와 같이 동요되지 않는다).
4. Sāriputtasuttaṃ
24.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sāriputto bhagavato avidūre nisinno hoti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parimukhaṃ satiṃ upaṭṭhapetvā. Addasā kho bhagavā āyasmantaṃ sāriputtaṃ avidūre nisinnaṃ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parimukhaṃ satiṃ upaṭṭhapetvā.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Yathāpi pabbato selo, acalo suppatiṭṭhito;
Evaṃ mohakkhayā bhikkhu, pabbatova na vedhatī”ti. catutthaṃ;
四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尊者舍利弗近於世尊結跏趺坐 端身正念
世尊見尊者舍利弗於近己而結跏趺坐 端身正念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猶如磐石山 豎立不動搖 比丘斷愚痴 似山無動搖
3.5 대목건련大目犍連 Mahāmoggallānasutta 꼴리따의 경 Koli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면전에 마음새김을 확립하고 앉아 있었다.
세존께서는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몸에 대한 마음새김을 안으로 잘 확립하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신체(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여섯 접촉감각을 제어하여
항상 삼매(마음을 집중하는)에 드는 비구는
스스로 열반을 알 수 있다.
5. Mahāmoggallānasuttaṃ
25.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mahāmoggallāno bhagavato avidūre nisinno hoti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kāyagatāya satiyā ajjhattaṃ sūpaṭṭhitāya. Addasā kho bhagavā āyasmantaṃ mahāmoggallānaṃ avidūre nisinnaṃ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kāyagatāya satiyā ajjhattaṃ sūpaṭṭhitāya.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Sati kāyagatā upaṭṭhitā,
Chasu phassāyatanesu saṃvuto;
Satataṃ bhikkhu samāhito,
Jaññā nibbānamattano”ti. pañcamaṃ;
五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尊者大目犍連於近尊結跏趺坐 善豎立向身內念
世尊見尊者大目犍連近己……善豎立向身內念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善豎立向身念 善自制六觸處
常入定之比丘 將知己之涅槃
3.6 비구파차比丘婆蹉 Pilindavacchasutta 삘린다밧차(필린다바차)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벨루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머물고 계셨다.
(대나무 숲의 다람쥐 사육장)
2.
그 무렵 삘린다 밧차 존자는 동료 비구들을 ‘이 천민아’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래서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삘린다 밧차 존자는 동료 비구들을 ‘이 천민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한 비구를 불러서 말했다.
“비구여,
삘린다 밧차 존자에게 내 이름으로 ‘삘린다 밧차여, 스승님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라고 전하라.”
“세존이시여, 잘 알겠습니다.”
그 비구는 세존께 대답하고 삘린다 밧차 존자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는 삘린다 밧차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삘린다 밧차 존자이시여, 세존께서 존자를 부르십니다.”
“도반이여, 알겠습니다.”
삘린다 밧차 존자는 그 비구에게 대답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삘린다 밧차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 하셨다.
“밧차여, 그대가 동료 비구들을 ‘이 천민아’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삘린다 밧차 존자의 전생을 살펴보시고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삘린다 밧차에게 화내거나 불편하지 말라.
비구들이여, 삘린다 밧차가 동료 비구들을 ‘이 천민아’라고 부르고 돌아다니지만
밧차는 마음속에 증오를 품고 있지 않다.
비구들이여, 삘린다 밧차는 계속해서 오백생을 바라문의 가문에 태어났다.
그는 오랜 세월 다른 사람들을 ‘이 천민아’라고 부르는데 익숙해져 왔다.
그래서 그가 동료 비구들을 ‘이 천민아’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4.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분노를 가라앉히고 자기 마음을 제어하여 자신 안에 거짓도 자만심도 없는 사람
탐욕이 없고 아집이 없으며 욕망도 없는 사람
그가 바라문이고 사문이며 비구이다.
6. Pilindavacchasuttaṃ
26.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rājagahe viharati veḷuvane kalandakanivāp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pilindavaccho [pilindivaccho (sī.)] bhikkhū vasalavādena samudācarati. Atha kho sambahulā bhikkhū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ṃ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ṃsu. Ekamantaṃ nisinnā kho te bhikkhū bhagavantaṃ etadavocuṃ – “āyasmā, bhante, pilindavaccho bhikkhū vasalavādena samudācaratī”ti.
Atha kho bhagavā aññataraṃ bhikkhuṃ āmantesi – “ehi tvaṃ, bhikkhu, mama vacanena pilindavacchaṃ bhikkhuṃ āmantehi – ‘satthā taṃ, āvuso pilindavaccha [vaccha (syā.)], āmantetī’”ti. “Evaṃ, bhante”ti kho so bhikkhu bhagavato paṭissutvā yenāyasmā pilindavacch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āyasmantaṃ pilindavacchaṃ etadavoca – “satthā taṃ, āvuso pilindavaccha, āmantetī”ti.
“Evamāvuso”ti kho āyasmā pilindavaccho tassa bhikkhuno paṭissu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aṃ kho āyasmantaṃ pilindavacchaṃ bhagavā etadavoca – “saccaṃ kira tvaṃ, vaccha, bhikkhū vasalavādena samudācarasī”ti? “Evaṃ, bhante”ti.
Atha kho bhagavā āyasmato pilindavacchassa pubbenivāsaṃ manasi karitvā bhikkhū āmantesi – “mā kho tumhe, bhikkhave, vacchassa bhikkhuno ujjhāyittha. Na, bhikkhave, vaccho dosantaro bhikkhū vasalavādena samudācarati. Vacchassa, bhikkhave, bhikkhuno pañca jātisatāni abbokiṇṇāni brāhmaṇakule paccājātāni. So tassa vasalavādo dīgharattaṃ samudāciṇṇo [ajjhāciṇṇo (syā. pī. ka. aṭṭhakathāyaṃ pāṭhantaraṃ)]. Tenāyaṃ vaccho bhikkhū vasalavādena samudācaratī”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Yamhī na māyā vasatī na māno,
Yo vītalobho amamo nirāso;
Panuṇṇakodho [paṇunnakodho (pī.)] abhinibbutatto,
So brāhmaṇo so samaṇo sa bhikkhū”ti. chaṭṭhaṃ;
六
如是我聞
爾時世尊住王舍城竹林迦蘭陀園 爾時尊者畢陵迦婆蹉以賤人呼比丘等
時諸比丘詣往世尊處 禮敬世尊 坐於一隅
坐於一隅之比丘等 如是白世尊言 大德 尊者畢陵迦婆蹉以賤人呼比丘等
世尊告一比丘 比丘 汝以我語呼畢陵迦婆蹉云 法友畢陵迦婆蹉 師呼汝
唯然 世尊
彼比丘應諾世尊 往尊者畢陵迦婆蹉處 向彼如是言 法友 師呼汝
唯然 法友 尊者畢陵迦婆蹉應諾彼比丘 即詣佛所 敬禮世尊 坐於一隅
世尊向坐於一隅之尊者畢陵迦婆蹉言 婆蹉 聞汝以賤人呼比丘等 為真實耶
答 唯然 大德
世尊思惟畢陵迦婆蹉之前生 如是向比丘等言 汝等比丘 對比丘婆蹉勿憤
汝等比丘 婆蹉無有瞋恚汝等 呼比丘等為賤人
汝等比丘 比丘婆蹉五百生續生於婆羅門家 此賤人之語為彼長久所慣用 是故婆蹉以賤人呼比丘等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無諂無慢貪盡 無我所見無欲 捨忿鎮心之人 彼可為婆羅門 惟彼可為比丘 惟彼可為沙門
3.7 천제석天帝釋 Sakkudānasutta 깟싸빠의 경 Kassap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벨루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깟싸빠 존자가 어떤 삼매를 성취하고서
삡팔리 동굴에 머무르며 칠일 간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었다.
그 칠일이 끝나자 마하깟싸빠 존자는 그 삼매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마하깟싸빠 존자는 ‘내가 라자가하로 탁발하러 들어가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2.
마침 그 때 오백 명의 천신들이 마하깟싸빠 존자를 위해서 공양음식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하깟싸빠 존자는 그 오백 명의 천신들의 공양 초청을 거절하고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라자가하의 가난한 이들이 사는 거리로
궁핍한 자들이 사는 거리로, 옷감을 짜는 자들이 사는 거리로 탁발하러 들어갔다.
3.
그때 신들의 왕 제석천이 마하깟싸빠 존자에게 탁발음식을 공양하고자
옷감을 짜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리고 아수라의 딸 쑤자(수자)는 북실 통에 실을 채워 넣고 있었다.
마하깟싸빠 존자가 라자가하에서 차례로 탁발하면서 신들의 왕 제석천이 있는 처소에 도착했다.
신들의 왕 제석천은 멀리서 마하깟싸빠 존자가 멀리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집에서 나와 마중하며 그의 손에서 발우를 받아 집으로 들어가서
솥에서 밥을 꺼내서 발우에 채우고 마하깟싸빠 존자에게 건넸다.
그 탁발음식에는 갖가지 좋은 맛을 내는 향료들이 들어있었다.
그러자 마하깟싸빠 존자는
‘이와 같은 비범한(초월적) 능력과 위력을 가진 이 존재는 누구일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곧 마하깟싸빠 존자는 ‘신들의 왕 제석천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렇다는 것을 알고
“꼬씨야여, 이것은 그대가 공양을 올린 것이군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을 하지 마시오.”
라고 그는 신의 제왕 제석천에게 말했다.
“마하깟싸빠 존자여, 우리에게도 공덕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공덕을 지어야합니다.”
그리고 신들의 왕 제석천은 마하깟싸빠 존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뜻으로
그의 오른쪽으로 돌아 하늘로 날아 올라가 공중에서 세 번 감흥어를 읊었다.
"아, 최선의 보시였네. 마하깟싸빠 존자에게 공양음식을 잘 드렸네."
4.
세존께서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 귀로 신들의 왕 제석천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
공중에서 이와 같이 ‘오, 최선의 보시였네. 마하깟싸빠 존자에게 공양음식을 잘 드렸네.’라고
세 번이나 감흥어를 읊은 것을 들었다.
5.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지 않고 자족하여
탁발을 하여 자신을 부양하고
고요하고 늘 마음을 챙기는 사람 신들조차 그러한 비구를 부러워한다.
7. Sakkudānasuttaṃ
27.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rājagahe viharati veḷuvane kalandakanivāp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mahākassapo pippaliguhāyaṃ viharati, sattāhaṃ ekapallaṅkena nisinno hoti aññataraṃ [nisinno aññataraṃ (syā. ka.)] samādhiṃ samāpajjitvā. Atha kho āyasmā mahākassapo tassa sattāhassa accayena tamhā samādhimhā vuṭṭhāsi. Atha kho āyasmato mahākassapassa tamhā samādhimhā vuṭṭhitassa etadahosi – “yaṃnūnāhaṃ rājagahaṃ piṇḍāya paviseyyan”ti.
Tena kho pana samayena pañcamattāni devatāsatāni ussukkaṃ āpannāni honti āyasmato mahākassapassa piṇḍapātapaṭilābhāya. Atha kho āyasmā mahākassapo tāni pañcamattāni devatāsatāni paṭikkhipitvā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rājagahaṃ piṇḍāya pāvisi.
Tena kho pana samayena sakko devānamindo āyasmato mahākassapassa piṇḍapātaṃ dātukāmo hoti. Pesakāravaṇṇaṃ abhinimminitvā tantaṃ vināti. Sujā [sujātā (syā. pī. ka.)] asurakaññā tasaraṃ pūreti. Atha kho āyasmā mahākassapo rājagahe sapadānaṃ piṇḍāya caramāno yena sakkassa devānamindassa nivesanaṃ tenupasaṅkami. Addasā kho sakko devānamindo āyasmantaṃ mahākassapaṃ dūratova āgacchantaṃ. Disvāna gharā nikkhamitvā paccugantvā hatthato pattaṃ gahetvā gharaṃ pavisitvā [pavisetvā (ka.)] ghaṭiyā odanaṃ uddharitvā pattaṃ pūretvā āyasmato mahākassapassa adāsi. So ahosi piṇḍapāto anekasūpo anekabyañjano anekarasabyañjano [anekasūparasabyañjano (sī. pī.)]. Atha kho āyasmato mahākassapassa etadahosi – “ko nu kho ayaṃ satto yassāyaṃ evarūpo iddhānubhāvo”ti? Atha kho āyasmato mahākassapassa etadahosi – “sakko kho ayaṃ devānamindo”ti. Iti viditvā sakkaṃ devānamindaṃ etadavoca – “kataṃ kho te idaṃ, kosiya; mā [māssu (sī. syā.)] punapi evarūpamakāsī”ti. “Amhākampi, bhante kassapa, puññena attho; amhākampi puññena karaṇīya’
n’ti.
Atha kho sakko devānamindo āyasmantaṃ mahākassapaṃ abhivādetvā padakkhiṇaṃ katvā vehāsaṃ abbhuggantvā ākāse antalikkhe tikkhattuṃ udānaṃ udānesi – “aho dānaṃ paramadānaṃ [paramaṃ dānaṃ (pī. ka.)] kassape suppatiṭṭhitaṃ! Aho dānaṃ paramadānaṃ kassape suppatiṭṭhitaṃ!! Aho dānaṃ paramadānaṃ kassape suppatiṭṭhitan”ti!!! Assosi kho bhagavā dibbāya sotadhātuyā visuddhāya atikkantamānusikāya sakkassa devānamindassa vehāsaṃ abbhuggantvā ākāse antalikkhe tikkhattuṃ udānaṃ udānentassa – “aho dānaṃ paramadānaṃ kassape suppatiṭṭhitaṃ! Aho dānaṃ paramadānaṃ kassape suppatiṭṭhitaṃ!! Aho dānaṃ paramadānaṃ kassape suppatiṭṭhitan”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Piṇḍapātikassa bhikkhuno,
Attabharassa anaññaposino;
Devā pihayanti tādino,
Upasantassa sadā satīmato”ti. sattamaṃ;
七
如是我聞
爾時世尊住王舍城竹林迦蘭陀迦園 爾時尊者大迦葉住畢缽羅窟 結跏趺坐入一三昧七日間
尊者大迦葉經七日後 即從定起 尊者大迦葉從定起而自思惟 我將往王舍城托缽
時五百諸天眾使尊者大迦葉易得食
尊者大迦葉斥彼五百諸天眾 晨早著內衣攜缽衣 入王舍城托缽
彼時釋提桓因欲施尊者大迦葉食 化作織工人 阿修羅女善生化作紡織人
尊者大迦葉於王舍城次第乞食 近於釋提桓因之住居
釋提桓因見尊者大迦葉由遠而來 由家出迎 親手取缽入家 饋取食物 滿缽與尊者大迦葉
此施食中 有種種羹 種種副菜 種種羹味副菜食等
尊者大迦葉自思惟 有如此神力 此者為何人
尊者大迦葉又復思惟 此為釋提桓因
如此知之 尊者大迦葉言釋提桓因曰 拘翼[帝釋] 此汝所為 勿再為此
釋提桓因曰 大德 迦葉 我等亦須[積]功德 我等亦應作福
釋提桓因禮敬尊者大迦葉 右繞為禮而飛上空中 於空中三度唱如是優陀那
實施向迦葉善行最上施 實施……善行……
世尊以清淨超人天耳 聞釋提桓因飛上空中唱優陀那
實施……善行…… 實施……善行……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比丘依托缽而生 自養不畜養他人 寂靜常住於正念 諸天尚更羨此人
3.8 탁발托缽 Piṇḍapātikasutta 탁발자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탁발에서 돌아와 공양을 마친 후
까레리 원형 집회당에 모여 앉아 이와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도반들이여,
탁발하는 비구는 탁발하면서 때때로 시각(눈)으로 마음에 드는 형상을 보고,
때때로 청각(귀)으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고, 때때로 후각(코)으로 마음에 드는 냄새를 맡고
때때로 미각(혀)으로 마음에 드는 맛을 맛보고,
때때로 감촉(몸)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접촉합니다.
도반들이여, 탁발하는 비구는 존경받고 존중받고 섬김 받고 공양 받고 경배 받으며 탁발합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도 실로 탁발하는 자가 됩시다.
우리도 탁발하면서 때때로 시각으로 마음에 드는 형상을 보고
때때로 청각으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고, 때때로 후각으로 마음에 드는 냄새를 맡고,
때때로 미각으로 마음에 드는 맛을 맛보고,
때때로 감촉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접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도 존경받고 존중받고 섬김 받고 공양 받고 경배 받으며 탁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비구들이 나누는 이런 대화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다.
2.
세존께서 저녁 무렵 홀로 앉아 명상하다가 일어나 까레리 원형 집회당이 있는 곳을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들이여,
지금 여기에 모여 앉아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그대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단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공양을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까레리 원형집회당에
모여 앉아 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도반들이여 탁발하는 비구는 탁발하면서 때때로 시각으로 마음에 드는 형상을 보고,
때때로 청각으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고, 때때로 후각으로 마음에 드는 냄새를 맡고,
때때로 미각으로 마음에 드는 맛을 맛보고, 때때로 촉각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접촉합니다.
도반들이여, 탁발하는 비구는 존경받고 존중받고 섬김 받고 공양 받고 존중받으며 탁발합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도 실로 탁발하는 자가 됩시다.
우리도 탁발하면서 때때로 시각으로 마음에 드는 형상을 보고
때때로 청각으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고, 때때로 후각으로 마음에 드는 냄새를 맡고,
때때로 미각으로 마음에 드는 맛을 맛보고,
때때로 촉각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접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도 존경받고 존중받고 섬김 받고 공양 받고 존숭 받으며 탁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세존이시여, 이것이 세존께서 도착하셨을 때 끝내지 못하고 남겨 두었던 대화였습니다."
3.
“비구들이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로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그대들이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옳지 않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모여 앉아서 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고귀한 침묵을 지키는 것,
그 둘 중의 하나를 실천해야 한다.”
4.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탁발하러 다니며 음식을 얻고
자신을 부양하되 타인을 부양하지 않고
칭찬과 칭송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신들은 그러한 비구를 부러워한다.
8. Piṇḍapātikasuttaṃ
28.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naṃ bhikkhūnaṃ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naṃ karerimaṇḍalamāḷe sannisinnānaṃ sannipatitānaṃ ayamantarākathā udapādi –
“Piṇḍapātiko, āvuso, bhikkhu piṇḍāya caranto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cakkhunā rūpe passi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sotena sadde so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ghānena gandhe ghāyi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jivhāya rase sāyi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kāyena phoṭṭhabbe phusituṃ. Piṇḍapātiko, āvuso, bhikkhu sakkato garukato mānito pūjito apacito piṇḍāya carati. Handāvuso, mayampi piṇḍapātikā homa. Mayampi lacchāma kālena kālaṃ manāpike cakkhunā rūpe passituṃ, mayampi lacchāma kālena kālaṃ manāpike sotena sadde sotuṃ, mayampi lacchāma kālena kālaṃ manāpike ghānena gandhe ghāyituṃ, mayampi lacchāma kālena kālaṃ manāpike jivhāya rase sāyituṃ, mayampi lacchāma kālena kālaṃ manāpike kāyena phoṭṭhabbe phusituṃ; mayampi sakkatā garukatā mānitā pūjitā apacitā piṇḍāya carissāmā”ti. Ayañcarahi tesaṃ bhikkhūnaṃ antarākathā hoti vippakatā.
Atha kho bhagavā sāyanhasamayaṃ paṭisallānā vuṭṭhito yena karerimaṇḍalamāḷ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Nisajj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 “kāya nuttha, bhikkhave, etarahi kathāya sannisinnā, kā ca pana vo antarākathā vippakatā”ti?
“Idha, bhante, amhākaṃ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naṃ karerimaṇḍalamāḷe sannisinnānaṃ sannipatitānaṃ ayamantarākathā udapādi –
‘Piṇḍapātiko, āvuso, bhikkhu piṇḍāya caranto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cakkhunā rūpe passi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sotena sadde so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ghānena gandhe ghāyi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jivhāya rase sāyituṃ, labhati kālena kālaṃ manāpike kāyena phoṭṭhabbe phusituṃ. Piṇḍapātiko, āvuso, bhikkhu sakkato garukato mānito pūjito apacito piṇḍāya carati. Handāvuso, mayampi piṇḍapātikā homa. Mayampi lacchāma kālena kālaṃ manāpike cakkhunā rūpe passituṃ…pe… kāyena phoṭṭhabbe phusituṃ. Mayampi sakkatā garukatā mānitā pūjitā apacitā piṇḍāya carissāmā’ti. Ayaṃ kho no, bhante, antarākathā vippakatā, atha bhagavā anuppatto”ti.
“Na khvetaṃ, bhikkhave, tumhākaṃ patirūpaṃ kulaputtānaṃ saddhā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itānaṃ yaṃ tumhe evarūpiṃ kathaṃ katheyyātha. Sannipatitānaṃ vo, bhikkhave, dvayaṃ karaṇīyaṃ – dhammī vā kathā ariyo vā tuṇhībhāvo”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Piṇḍapātikassa bhikkhuno,
Attabharassa anaññaposino;
Devā pihayanti tādino,
No ce saddasilokanissito”ti. aṭṭhamaṃ;
八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城祇陀林給孤獨園
爾時托缽食後歸來 於迦里梨樹[傍]圓形尖頂屋堂 聚集眾多比丘等引起如是之話題
汝等法友 比丘托缽 出行乞食 往來屢屢眼見快色
屢屢耳聞快聲 屢屢鼻嗅快香 屢屢舌味快味 屢屢身觸快觸處
汝等法友 出行托缽 比丘受人尊重 恭敬供養 而行托缽
汝等法友 我等亦欲成托缽者
屢屢眼見快色 屢屢耳聞快聲 屢屢鼻嗅快香 屢屢舌味快味 屢屢身觸快觸處
我等亦受人尊重 恭敬供養 而行托缽
爾時 彼比丘等所起話題未終了
世尊於日暮從獨坐而起 至迦里梨樹傍之圓形尖頂屋堂 坐所設之座
就座已 世尊如是言比丘等曰 汝等比丘 汝等所起如何話題未終了
答曰 大德 由托缽食後歸來 於迦里梨樹[傍]圓形尖頂屋堂集坐 我等所起如是話題
出行托缽……乃至……而行托缽
大德 我等所起話題未終了 [然]爾時 世尊進來
世尊曰 汝等比丘 如此談話 汝等善男子由信心出家而為無家者為不適當
汝等比丘 汝等聚集應為二事 即為法談與聖者之沉默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比丘由托缽而生 自養不畜養他人 諸天尚更羨此人 若彼不恃聲讚辭
3.9 기예技藝 Sippasutta 기술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탁발에서 돌아 와 공양을 마친
뒤 카레리 나무로 만든 임시 원형집회당에 모여 앉아 이와 같이 대화를 나누었다.
“도반들이여, 누가 기술을 아는가?
누가 기술을 배우는가? 어떠한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인가?”
그들 가운데 어떤 비구들이 말했다.
'코끼리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말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수레 만드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활 쏘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무기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무드라(손으로 의사소통)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숫자 세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셈하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글 쓰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시 짓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논쟁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정치의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구들의 이러한 대화는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다.
2.
세존께서 저녁 무렵 홀로 앉아 명상하다가 일어나 원형 집회당이 있는 곳을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들이여,
지금 여기에 모여 앉아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그대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단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탁발에서 돌아와 공양을 마친 뒤
원형 집회당에 모여 앉아 이와 같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도반들이여,
누가 기술을 아는가? 누가 기술을 배우는가? 어떠한 기술이 기술가운데 최상인가?’
그들 가운데 어떤 도반들은 ‘코끼리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말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수레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활 쏘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무기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무드라를 다루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숫자 헤아리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셈하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글 쓰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시 짓는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논쟁술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도반들은 ‘정치의 기술이 기술 가운데 최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단했습니다.”
3.
“비구들이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로서 믿음으로 집에세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그대들이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옳지 않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모여 앉아서 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고귀한 침묵을 지키는 것,
그 둘 중의 하나을 실천해야 한다.”
4.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기술을 의존하지 않고 다른 것에 대한 짐도 지지 않으며 살고 유익함을 원하고
감관을 제어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
집 없이 다니며 나의 것을 놓아 버리고 소망도 떠나서
자만을 버리고 해탈이라는 목표만을 바라며 홀로 걷는 자
그가 참된 비구이다.
9. Sippasuttaṃ
29.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naṃ bhikkhūnaṃ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naṃ maṇḍalamāḷe sannisinnānaṃ sannipatitānaṃ ayamantarākathā udapādi – “ko nu kho, āvuso, sippaṃ jānāti? Ko kiṃ sippaṃ sikkhi? Kataraṃ sippaṃ sippānaṃ aggan”ti?
Tatthekacce evamāhaṃsu – “hatthi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ass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rath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dhanu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tharu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mudd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gaṇan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saṅkhān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lekh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kāveyyasippaṃ [kābyasippaṃ (syā.)]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lokāyat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khattavijj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Ayañcarahi tesaṃ bhikkhūnaṃ antarākathā hoti vippakatā.
Atha kho bhagavā sāyanhasamayaṃ paṭisallānā vuṭṭhito yena maṇḍalamāḷ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Nisajj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 “kāya nuttha, bhikkhave, etarahi kathāya sannisinnā, kā ca pana vo antarākathā vippakatā”ti?
“Idha, bhante, amhākaṃ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ānaṃ maṇḍalamāḷe sannisinnānaṃ ayamantarākathā udapādi – ‘ko nu kho, āvuso, sippaṃ jānāti? Ko kiṃ sippaṃ sikkhi? Kataraṃ sippaṃ sippānaṃ aggan’ti?
“Tatthekacce evamāhaṃsu – ‘hatthi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ass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rath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dhanu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tharu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mudd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gaṇan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saṅkhān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lekh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kāveyy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lokāyatasippaṃ sippānaṃ aggan’ti; ekacce evamāhaṃsu – ‘khattavijjāsippaṃ sippānaṃ aggan’ti. Ayaṃ kho no, bhante, antarākathā hoti vippakatā, atha bhagavā anuppatto”ti.
“Na khvetaṃ, bhikkhave, tumhākaṃ patirūpaṃ kulaputtānaṃ saddhā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itānaṃ yaṃ tumhe evarūpiṃ kathaṃ katheyyātha. Sannipatitānaṃ vo, bhikkhave, dvayaṃ karaṇīyaṃ – dhammī vā kathā ariyo vā tuṇhībhāvo”ti.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Asippajīvī lahu atthakāmo,
Yatindriyo sabbadhi vippamutto;
Anokasārī amamo nirāso,
Hitvā mānaṃ ekacaro sa bhikkhū”ti. navamaṃ;
九
如是我聞
爾時世尊住舍衛國祇陀林給孤獨園
時托缽食後……[參照前經]……眾多比丘等引起如是話題
汝等法友 誰知技藝 誰學技藝 何人為技藝中第一者
於此處某者如是云 御象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御馬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御車術為技藝中第-者
某者如是云 印契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算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數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書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詩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順世術為技藝中第一者
某者如是云 田相術為技藝中第一者
爾時於彼比丘等所起話題未終了
世尊於日暮……乃至……[參照三之八]
如是言比丘等曰 汝等比丘……未終了
答曰 大德 食後……乃至一……[如前經]
引起如是話題 汝等法友 誰知技藝 ……為技藝中第一者
某者云 御象術為技藝中第一者……乃至田相術為技藝中第一者 大德 在我等所起此話題未終了 爾時世尊進來
世尊如是曰 汝等比丘 ……乃至……[參照三之八]為法談與聖者之沉默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不依技藝而生存 輕欲利事制諸根 當於諸事得解脫 為無家者而行腳
無我所見亦無欲 殺惡魔而獨行者 如是出家之行者 乃為真正之比丘
3.10 세간世間 Lokasutta 세상의 관찰에 대한 경 Lokavolok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원만한 깨달음을 막 증득하시고서
우루벨라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보리수 아래에서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해탈의 기쁨을 맛보면서 칠일 동안 홀로 가부좌 자세로 앉아 계셨다.
그리고 그 칠일의 마지막 날에 세존께서 그 삼매에서 나오셔서 깨달은 님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면서 탐욕에서 생겨나고 성냄에서 생겨나고 어리석음에서 생겨난 무수한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무수한 고뇌로 불타고 파멸을 맞고 있는 중생들을 보았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이 세상은 고통을 당하게 되어 있다
감각대상들과의 접촉으로 괴로움을 당하니
그것을 '자아'라는 병이라고 부른다
그것을 어떻게 마음에 그렸던 상관없이
항상 꿈꾸던 그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註) 그것은 결코~다른 것이다. -
자아라고 사유되는 것과 그 기초로서의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오온)은 다른 것이다.
그 자아의 지배아래 놓이지 않기 때문에 나-만들기나 나의 것-만들기에 실패한다.
영원한 것 등으로 생각되었던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은
무상한 것 등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다.
다른 무엇인가가 되는 것이 세상의 본질이니
세상은 존재에 사로 히고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면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뻐하고(즐거워) 있다
존재를 즐기는 것이 두려움을 가져오고 두려워하는 것은 괴로움이다.
존재를 버리기 위해(생존을 포기하기 위해서)사는 것이 청정한(성스러운) 삶이다.
註) 존재를 즐기는 것은 두려운 것이고 –
성장으로 여겨지는 존재 또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계 등의 존재를 즐기는 것은 무상하고
괴롭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무수한 재난의 연속이라는 존재의 근본원인 때문에
지극히 두려운 존재라는 의미에서 두려운 것이다.
누구든지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존재를 통해서 존재로부터의 완전한 해탈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면 이들 모두는 존재로부터 완전한 해탈을 이루지 못했다고 나는 말한다.
누구든지 어떠한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비존재를 통해서 존재로부터의 완전한 여읨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고 하더라도 이들 모두는 존재로부터
완전한 여읨을 이루지 못했다고 나는 말한다.
집착의 대상을 조건으로 이 괴로움이 생겨난다.
모든 집착을 부수면 괴로움이 생겨나지 않는다.
(사문과 바라문들이 '생존에서 벗어난 자유는 모종의 존재를 통해서만 일어난다'며
무슨 말을 했든 상관없이 '그들 중 단 한명도 존재에서 벗어나 자유롭지 않다'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사문과 바라문들이 '생존에서 도피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음으로서만 일어난다'며
무슨 말을 했든 상관없이 '그들 중 한명도 존재에서 도망치지 못하였다'고 나는 말한다.
이 괴로움은 모두 집착에 의존하여 일어난다.
그러니 탐욕이 끝나면서 단 하나의 괴로움도 더 이상 생겨나지 않는다.)
이 세상을 널리 보라.
무명에 패배하여 존재가 되어 존재에 즐거워하고 존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느 곳에서든 어떠한 경우이든 어떠한 존재이든
그 모든 존재는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이다.
(어리석음으로 괴로움을 겪고, 태어나서 생존에서 즐거워하며
존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상의 사람들을 보라.
그 어떤 형태의 존재가, 그 어떤 식으로 어디에 존재하든 이 모든 존재 형태는 무상하며
변하는 것이 본질이니 괴로움을 겪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보면
존재에의 갈애는 버려지고 (생존에 대한 갈망이 사라지지만)
비존재에도 환희하지 않는다(그러하고 '존재하지 않음’에서 즐거워하지도 않는다)
일체의 갈애가 부수어진 곳에 남김 없는 사라짐, 소멸, 열반이 있다.
비구가 열반에 들면, 집착을 소멸하고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
악마는 정복되고 싸움에서 승리하였으니 흔들리지 않는 그 사람,
온갖 형태의 존재를 뛰어 넘는다.
난다의 품이 끝났다.
10. Lokasuttaṃ
30.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uruvelāyaṃ viharati najjā nerañjarāya tīre bodhirukkhamūle paṭhamābhisambuddho.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sattāhaṃ ekapallaṅkena nisinno hoti vimuttisukhapaṭisaṃvedī.
Atha kho bhagavā tassa sattāhassa accayena tamhā samādhimhā vuṭṭhahitvā buddhacakkhunā lokaṃ volokesi. Addasā kho bhagavā buddhacakkhunā volokento satte anekehi santāpehi santappamāne, anekehi ca pariḷāhehi pariḍayhamāne – rāgajehipi, dosajehipi, mohajehipi [mohajehipīti (sabbattha)].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Ayaṃ loko santāpajāto,
Phassapareto rogaṃ vadati attato;
Yena yena hi maññati [yena hi maññati (syā. pī.)],
Tato taṃ hoti aññathā.
“Aññathābhāvī bhavasatto loko,
Bhavapareto bhavamevābhinandati;
Yadabhinandati taṃ bhayaṃ,
Yassa bhāyati taṃ dukkhaṃ;
Bhavavippahānāya kho panidaṃ brahmacariyaṃ vussati”.
“‘Ye hi keci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bhavena bhavassa vippamokkhamāhaṃsu, sabbe te avippamuttā bhavasmā’ti vadāmi. ‘Ye vā pana keci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vibhavena bhavassa nissaraṇamāhaṃsu, sabbe te anissaṭā bhavasmā’ti vadāmi.
“Upadhiñhi paṭicca dukkhamidaṃ sambhoti, sabbupādānakkhayā natthi dukkhassa sambhavo. Lokamimaṃ passa; puthū avijjāya paretā bhūtā bhūtaratā aparimuttā; ye hi keci bhavā sabbadhi sabbatthatāya sabbe te bhavā aniccā dukkhā vipariṇāmadhammā”ti.
“Evametaṃ yathābhūtaṃ, sammappaññāya passato;
Bhavataṇhā pahīyati, vibhavaṃ nābhinandati.
“Sabbaso taṇhānaṃ khayā,
Asesavirāganirodho nibbānaṃ;
Tassa nibbutassa bhikkhuno,
Anupādā [anupādānā (sī.)] punabbhavo na hoti;
Abhibhūto māro vijitasaṅgāmo,
Upaccagā sabbabhavāni tādī”ti. dasamaṃ;
Nandavaggo tatiyo niṭṭhito.
Tassuddānaṃ –
Kammaṃ nando yasojo ca, sāriputto ca kolito;
Pilindo [pilindi (sī.)] kassapo piṇḍo, sippaṃ lokena te dasāti.
一○
如是我聞
爾時世尊初成正覺 住優樓比螺尼連禪河畔菩提樹下
爾時世尊結跏趺坐 繼續坐享七日間解脫樂
經七日後 尊從定起而佛眼遍觀世間 見諸有情或由貪瞋 痴所生諸苦所惱 受諸熱惱所燒
世尊知此已 彼時唱此優陀那
此世間為熱苦性 為觸所累談己病 蓋此為此能思事 終而有與相異事
變化世間達生有 而為生有之所累 雖然世間諸有情 而惟喜彼之生有
人若喜時是怖畏 若有怖畏是為苦 惟欲捨離此生有 必當惟修此梵行
無論沙門婆羅門 如依生有語離脫 我云此等梵行者 皆由生有未脫離
無論沙門婆羅門 如依非有語出離 我云此等梵行者 皆由生有未出離
此苦皆由本質生 由取滅盡苦無生
廣見如此諸世間 生類所累由無明 一切世間諸有情 喜生不得解脫者
不論成為任何物 隨方隨處皆生有 此等生有無常苦 成為一切轉變法
如是依正智 如實見此者 生有渴愛滅 非有渴愛喜
諸渴愛之滅 滅貪為涅槃 入涅槃比丘 無取不再生 惡魔被戰敗 超越諸生有
難陀品第三
攝頌曰
業與難陀 野輸闍 舍利弗與拘律陀
畢陵迦 迦葉 托缽 技藝 世間此為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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