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韓詩/매월당집梅月堂集

매월당 시집 제5권 4-13

매월당 시집 제5권 4-13

4 금禽 금수鳥獸

13 추앵秋鶯 가을 꾀꼬리

 

일진신량취류사一陣新涼吹柳絲

계도락자벽오쇠溪桃落子碧梧衰

로앵불각시장환老鶯不覺時將換

롱득년화사구시弄得年華似舊時

 

►꾀꼬리의 별칭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꾀꼬리과 새는 꾀꼬리가 유일한 종이다.

봄에 우리나라에 찾아와 여름에 번식하고 가을에 동남아시아 등 남쪽으로 돌아가는 대표적 여름 철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 및 북부, 만주,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에 분포한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꾀꼬리를 뜻하는 글자는 앵鶯, 리鸝, 창鶬, 경鶊 등이 있다.

앵鶯이나 리鸝(鵹)는 한 글자로도 사용되지만 창鶬과 경鶊은 보통 두 글자를 합하여 창경鶬鶊이라 한다.

창경鶬鶊은 창경倉庚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꾀꼬리의 색깔이 노랗기 때문에 황조黃鳥, 황앵黃鶯, 황리黃鸝, 황작黃雀,

여황鵹黃 황포黃抱·이황離黃이라고도 하며 점잖게 황공黃公, 금의공자金衣公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 박서搏黍, 초작楚雀 등의 이름도 있다

꽃이 피고 신록이 어우러지는 즈음의 조용한 산야에서 듣는 꾀꼬리의 울음소리는 듣기가 아주 좋다.

평범하게 앵성鶯聲이나 앵어鶯語라고도 하지만 앵가鶯歌, 앵전鶯囀 등으로 멋스럽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꾀꼬리가 잽싸고 예쁘게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오가는 모습이

마치 베틀에서 실을 물고 오가는 북[梭]과 같다고 하여 앵사鶯梭라고도 한다.

'韓詩 > 매월당집梅月堂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월당 시집 제5권 4-15  (0) 2025.03.09
매월당 시집 제5권 4-14  (1) 2025.03.09
매월당 시집 제5권 4-12  (0) 2025.03.09
매월당 시집 제5권 4-11  (1) 2025.03.09
매월당 시집 제5권 4-10  (0)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