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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詩/매월당집梅月堂集

매월당 시집 제6권 1-2

매월당 시집 제61-2

1 나물

2 야인팽민우유감野人烹岷芋有感 야인이 산의 토란을 삶으며 느낌이 있어

 

궁년졸세사운자窮年卒歲事耘耔 김 메고 북을 돋우는 일로 가난한 한 해를 마치니

반입정과반상사半入征科半償私 반은 세금으로 들이고 반은 사채를 갚았네.

처자제호유차인妻子啼呼猶且忍 처자식은 울며 탄식하나 오히려 참아야 하고

현관최독정감비縣官催督正堪悲 현령은 꾸짖고 재촉해도 노역을 참아내며 슬퍼하네.

 

우양이매심무처牛羊已賣尋無處 소와 양은 이미 팔아 찾을 곳 도 없고

계견종참합물사鷄犬從攙蓋勿思 개와 닭도 섞여 따라 죽으니 어찌 슬퍼하지 않으리오?

옥립진수창합원玉粒珍羞閶闔遠 옥 같은 쌀 진귀한 음식은 거적문에서 멀어졌으니

우근첨미걸요지芋根甜美乞遙知 토란 뿌리 달고 맛난 것 떠도는 거지도 알리라.

 

►‘산 이름 민岷’ 산山의 이름. 江의 이름. 고을의 이름

►‘토란 우, 클 후芋’ 토란土卵(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통김치

►운자耘耔 김매고 북을 돋움.

►從[종] : 좇을 종, 따라서 죽다.

►‘덮을 개, 어찌 합, 성씨 갑蓋’ 덮다. 숭상崇尙하다

►창합閶闔 신화나 전설 중의 하늘의 門. 왕궁王宮의 정문. 가을바람.

/T스토리 : 돌지둥[宋錫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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