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시집 제6권 5-1
5 심방尋訪 방문訪問
1 방구우박정손訪舊友朴靖孫 옛 친구 박정순을 찾아보다.
장려일심군杖藜一尋君 명아주 지팡이 하나로 그대를 찾으니
군가주해빈君家住海濱 그대의 집은 바다 물가에 세워져 있네.
한화추후염寒花秋後艶 찬 국화꽃은 가을 뒤에야 아름다운데
락엽야심문落葉夜深聞 낙엽 떨어지는 소리 깊은 밤에 들리네.
야외금풍로野外金風老 들판 밖에서는 가을바람을 거느리고
첨두석조훈簷頭夕照曛 처마 근처에는 저녁 빛이 어스레하네.
녕지금일우寧知今日遇 어찌 알아서 오늘 날에야 만났을까
단좌갱론문團坐更論文 둥글게 모여 앉아 글월을 다시 논하네.
►심방尋訪 방문訪問함. 찾아가거나 찾아 봄.
►장려杖藜 지팡이를 짚다. ‘지팡이 장杖’ ‘명아주 려(여)’명아주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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