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哲學/中國哲學

공자의 제자들 1 안회顏回

안회顏回(BC521?-BC481?)

 

노魯나라 곡부曲阜 사람으로 공자보다 30년 아래였으며

자字는 자연子淵, 안연顏淵, 안자顔子 혹은 ‘복성複聖’ ‘아성亞聖’이라고 존칭하기도 한다.

 

춘추春秋 말기 공자孔子의 제자로 공자가 가장 총애했던 수제자였으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공문십철孔門十哲 중 한 사람이다.

 

공자가 가장 신임하였던 제자이며 학문과 덕이 특히 높아서 공자도 그를 가리켜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칭송하였고 또 가난한 생활을 이겨내고 道를 즐긴 것을 칭찬하였다.

 

은군자적隱君子的인 성격 때문인지 그는 “자기를 누르고 禮로 돌아가는 것이 곧 仁이다”라든가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행동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지킨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장자莊子와 같은 道家에게서도 높이 평가되었다.

 

젊어서 죽었기 때문에 저술著述이나 업적은 남기지 못했으나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이 있고 그 외에 몇몇 서적에도

그를 현자賢者와 호학자好學者로서 덕행德行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전하는 구절이 보인다.

 

 

안연이 인仁을 묻자 공자는

“자신을 억제하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 사람들이 인자한 사람이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질구나 회야!

대나무 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마실 것으로 누추한 골목에 산다면 사람들은 걱정을 견디지 못하거늘

안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려하지 않는구나.”

 

“회는 어리석어 보인다. 그러나 물러난 뒤 그 생활을 살피니 (배운 것을) 충분히 계발하고 있었다.

회는 어리석지 않다.”

 

“세상이 받아들이면 행동으로 옮기고 버리면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말하자면 나와 너 만이 할 수 있다!”

 

회는 스물아홉에 머리카락이 다 쇠었고 일찍 죽었다.

공자는 애통하여 “내게 회가 있음으로써 문인들이 더욱 가까워졌거늘!”라며 통곡했다.

 

노 애공哀公이 “제자들 중 누가 배우길 좋아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안회라는 제자가 배우길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일찍 죽었습니다. 지금은 (그와 같은 제자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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