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옹冉雍(BC522-?) 중궁仲弓
1. 염씨 삼형제 중 차남
춘추시대 말기 노魯나라 도陶 출신으로 자는 중궁仲弓이다.
춘추시대 말기 孔子보다 29살 연하로 주 문왕의 열 번째 아들 염계재冉季載의 후예다.
하택菏澤(지금의 허쩌시)의 양지바른 곳에 거주했고 ‘이우씨犁牛氏’로 불렸다.
<염씨가보冉氏族譜>에 따르면
염옹의 부친 염리冉離가 안씨顔氏를 아내로 맞아 맏아들 염경을 낳았는데 자가 백우伯牛이고
차남으로 염옹을 낳았는데 자가 중궁이다.
안씨가 죽은 후 공서씨公西氏를 아내로 맞아 염구를 낳았는데 자가 자유子有였으며 염유冉有, 염자冉子라고도 불렸다.
훗날 공서씨는 삼형제를 공자에게 맡겨 공부를 시켰다.
염씨 삼형제는 집안이 가난했지만 공자의 격려를 받으며 학문적으로 성공하여 ‘一門三賢’으로 일컬어졌고
모두 공자의 10대 제자를 가리키는 공문십철에 이름을 올렸다.
2. 덕행으로 공자의 신임을 얻다
삼형제 중 둘째인 염옹은 높았고 어질었지만 말재주는 없었다.
계손씨季孫氏의 가신家臣을 지냈지만 자신을 낮추었고 정치적 수단이 있어
공자로부터 한 나라를 다스릴 만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공자는 특히 그의 재능을 칭송하면서 혈통상 다소 문제가 있는 점을 두고
리우지자犁牛之子 성차각騂且角 “얼룩소의 새끼라도 털이 붉고 뿔이 곧다면
수욕물용雖欲勿用 산천기사제山川其舍諸 사람들이 비록 쓰지 않고자 해도 산천의 신들이 그냥 두겠는가?”
하여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기도 했다.
공자는 그의 덕행을 거론하며
“염옹은 임금을 시킬 만하다.”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제자 중 안회(안연)와 더불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자는 놀랍게도 중궁仲弓을 두고 '임금이 될 만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공자가 '임금감'이라고 꼽은 제자는 중궁仲弓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중궁仲弓의 어떤 면이 공자로 하여금 그토록 파격적인 평가를 내리도록 한 것일까?
중궁仲弓이 왜 '임금감'인가에 대해 공자가 직접 언급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공자가 중궁仲弓에 대해 한 여러 가지 말들을 종합해보면 왜 중궁을 군주감이라고 했는지를 짐작해 볼 수는 있다.
또한 같은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자공(단목사)도
“만약 덕이 있는 임금을 만나 높은 지위에 오른다면 그 이름을 실추시키지 않을 것이다.
가난해도 빈객이 된 듯이 당당하고 아래의 신하를 부릴 때 함부로 대하지 않고 그 힘을 빌리듯이 하며
노한 마음을 제 삼자에게 옮기지 않고 남을 심하게 원망하지 않으며
지난날의 허물을 끄집어내지 않으니 이것이 염옹의 행실이다.”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3. <논어>를 편집하다
공자는 임종 전에 제자들 앞에서 “어질구나, 염옹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구나.”라고 칭찬했다.
공자가 죽자 염옹은 그의 道가 전해지지 못할까 두려워 민자건(민손) 등과 함께 <논어> 120편을 편집했다.
또한 홀로 6편을 편찬하여 <경간집敬簡集>이라고 불렀는데 진시황제의 분서갱유 때 유실되었다.
4. 후대의 추앙
당 현종顯宗 개원開元 27년인 739년에 ‘설후薛侯’로 추봉되었고
송 진종 대중상부大中祥符 2년인 1009년에 다시 ‘하비공下邳公’으로 추봉되었다.
남송 도종 함순咸淳 3년인 1267년에 ‘설공薛公’으로 봉해졌고
명 세종 가정嘉靖 9년인 1530년에 ‘선현염자先賢冉子’로 명칭이 바뀌었다.
5. 관련 유적
사후에 지금의 산둥성 허쩌시 동남쪽 60리 밖에 묻혔고 다른 두 형제 염경, 염구와 합사合祠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국인물사전
재빈여객在貧如客 가난해도 공경함을 잃지 않고
사기신여적使其臣如籍 신하를 부릴 때는 귀한 손님을 대하듯 하고
불천노不遷怒 자신의 노여움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고
불탐원不探怨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을 집요하게 따지지 않고
불록구죄不錄舊罪 시염옹지행야是冉雍之行也
다른 사람이 과거에 지은 죄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염옹冉雍(중궁)이다.
/<大戴禮記 衛將軍文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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