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소論語義疏/황간皇侃
양梁나라 학자 황간皇侃(488-545)의 저술.
경서인 <논어>에 대한 위魏의 학자 하안何晏193-249)의 주석을 대상으로 다시 소疏를 붙인 주석서이다.
이 책은 남송南宋 때 실전失傳되었는데 당唐나라 때 일본으로 전입된 초본抄本이
청淸나라 때에 중국으로 역유입逆流入되어 중국이 다시 갖게 된 책으로 논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또 송宋나라 때 형병邢昺이 왕명을 받고 지은 역저 <논어정의論語正義>에 중요한 참고서가 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논어정의>가 간행된 이후로 <논어의소>는 다소 그 가치가 떨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六朝 이전의 고주古注가 많이 실린 그 가치는 여전히 귀중하다.
자구字句의 훈고訓詁나 주석보다 해의解義(뜻풀이)의 논리에 중점을 둔 점이 특색이며
유가 중심의 해석이면서도 道家나 佛家의 용어도 제외하지 않았다.
<사고전서四庫全書> 경부經部에 들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황간皇侃(488-545)
남조 양梁나라 오군吳郡 사람. 이름은 간偘이라 쓰기도 한다.
하창賀瑒에게 사사했다. 국자조교國子助敎와 원외산기시랑員外散騎侍郞 등을 지냈다.
수광전壽光殿에서 <예기>를 강의해 무제武帝의 칭찬을 듣고 원외산기상시員外散騎常侍가 더해졌다.
성품이 효성스러워 매일 <효경>을 스무 차례나 읽었다.
삼례三禮와 <논어><효경>에 정통해 <예기의소禮記義疏>와 <예기강소禮記講疏> 등을 지었지만 모두 없어졌다.
지금은 청나라 종겸균鍾謙鈞의 <고경해휘함古經解彙函>에 <논어의소論語義疏>가,
옥함산방집일서에 <예기황씨의소禮記皇氏義疏>가 전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의소학義疏學
중국 경학經學의 한 형태.
중국에서의 일종의 해석학解釋學이라고 할 수 있다.
의소란 경전의 뜻을 해석 소통疏通하는 것, 또는 그렇게 하여 만들어진 책을 말하며
유교 경전에서는 '전傳' 또는 '주注'라고 하는 주석을 다시 주해注解한 것,
불전佛典에서는 각 '경經'의 조사설祖師說이나 조사祖師의 '논論'을 주해한 것을 말한다.
六朝時代에는 불전 연구의 영향을 받아 중국 경서의 연구에서도 한漢·위魏 시대의 주注에 '소疏'를 더하여
경經·주注의 의미를 부연, 해설하는 일이 성행하였다.
현존하는 대표적인 것은 南北朝 양梁나라 황간皇侃의 <논어의소論語義疏>로서
이 학풍의 완성은 당唐의 <오경정의五經正義>에서 이루어졌다/네이버 지식백과
►고주古注 한漢나라 때 학자들이 해석한 주석, 하안의 논어집해
►신주新注 주자와 그의 제자들이 해석한 주석, 논어집주
►주注(註)
주注라는 말을 쓸 때에는 한대의 고주古注만을 주라고 한다.
주소註疏라는 말을 쓸 때 소에 대하여 한 급이 낮은 것이다.
'주'라는 것은 물을 주전자에 넣어 흘러내리는 것을 말하는데 몸통이 있으면 거기서 흘러나오게끔 풀어놨다.
'소疏'는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이랑을 잘 만들어 소통을 시켰다는 이야기다.
논어고주를 낸 하안은 정통유학자가 아니다.
도가사상가로 유명하다. 오히려 노장사상가다.
►소疏
주注를 다시 해석한 것
소는 주에 대하여 한 급이 낮은 것이다.
주를 또 다시 소통시켰다
유명한 소에는 황간皇侃의 <論語義疏>와 형병邢昺의 <論語正義>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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