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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詩/매월당집梅月堂集

매월당 시집 제3권 5-17

매월당 시집 제3권 5-17

5 시절節序

17 추청즉사秋晴即事 가을 갠 날의 일

 

추양담담우신청秋陽淡淡雨新晴 가을 볕 담담하고 비는 새로 개었는데

포수한선금불명抱樹寒蟬噤不鳴 나무를 안은 찬 매미 입 다물고 울지 않네.

유유사계개일타唯有四季開一朶 오직 사철 장미 있어 한 송이 피었는데

눈홍명미갱다정嫩紅明媚更多情 연연히 붉은 게 밝고 고와 한결 다정하네.

 

 

►담담淡淡 욕심慾心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

►눈홍嫩紅 약하고 붉은 증상. 연한 홍색. 분홍색.

 

●제화잡화題畵雜花 여러 꽃그림에 대하여/전곡錢穀(1508-1579)

 

​담백경황각투기淡白輕黃各鬪奇 순백색 연황색 꽃 서로 기이함을 겨루고

눈홍은자총방비嫩紅殷紫總芳菲 연분홍 진자주색 모두 꽃향기 진동하네

상림춘색원무뢰上林春色原無賴 상림의 봄 풍경이 원래 무뢰한 같아서

부단생향야객의不斷生香惹客衣 끊임없이 향기로 길손의 옷깃을 잡아끄네

 

►명미明媚 산수山水의 경치景致가 맑고 아름다움. (눈동자가) 빛나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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