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哲學/中國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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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제5篇 공야장公冶長 논어論語 제5篇 공야장公冶長 공야장편은 대부분 사람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5-1) 자위子謂 공야장公冶長 가처야可妻也 공자가 공야장은 사위로 삼을 만하다고 하면서 수재류설지중雖在縲絏之中 비기죄야非其罪也 비록 그가 감옥에 있다고 하나 그의 죄가 아니므로 이기자처지以其子妻之 그의 딸을 공야장의 아내로 삼게 하였다. 자위子謂 남용南容 방유도불폐邦有道不廢 공자가 남용은 나라에 도가 있으면 버림을 받지 않고 방무도면어형륙邦無道免於刑戮 나라에 도가 없더라도 형벌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기형지자처지以其兄之子妻之 그의 형의 딸을 남용의 아내로 삼게 하였다. ►공야장公冶長 성은 공야公冶, 이름은 장長, 자는 자장子長, 史記에는 제나라 사람으로 나온다. ►처妻 아내. 동사로는 ∼에게 시집보내다 ►류설縲絏 감옥, ..
논어論語 제4篇 이인里仁 논어論語 제4篇 이인里仁 이인편은 주로 仁을 중심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몸가짐과 군자가 처신하여야 할 사항을 다루고 있다. (4-1) 子曰 理仁 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자왈子曰 공자가 말했다. 이인理仁 위미爲美 택불처인擇不處仁 언득지焉得知 인심 좋고 풍속이 아름다운 마을에서도 어질게 지내지 못한다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느냐. ►이인理仁 인심이 어질고 아름다운 풍속이 행해지는 고장 ►택擇 가리다, 고르다. ►처處 살다, 거주하다. 마무르다. 인심 좋은 마을은 풍속도 아름답다. 그런데 이런 마을을 선택하여 지내면서도 정작 마음은 인에 있지 않다면 어찌 지혜로울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孟母三遷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주위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 ..
논어論語 제3篇 팔일八佾 논어論語 제3篇 팔일八佾 팔일편은 주로 예악禮樂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3-1) 孔子謂季氏 八佾舞於庭 是可忍也 孰不可忍也 ​ 공자위계씨孔子謂季氏 공자가 계씨에 대하여 말했다. 팔일무어정八佾舞於庭 자기 집 묘당에서 팔일무를 추게 하다니 시가인야是可忍也 숙불가인야孰不可忍也 그것도 차마 못할 짓인데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계씨季氏 계손季孫씨, 노나라 대부. 공자 계우季友의 후예 ►팔일무八佾舞 8명이 8열로 64명이 추는 춤으로 天子의 묘당廟堂에서만 출수 있다. 제후는 36명, 大夫는 32명이며, 사仕 16명이다. ►정庭 조상을 모신 묘당廟堂 ►인忍 차마 못하다, 참다 ►숙孰 누구, 무엇 팔일무는 천자의 묘당에서만 추는 춤인데 노나라 대부에 불과한 계손씨가 자신의 권세를 믿고 자기 집 묘당에서 팔일무를..
논어論語 제2篇 위정爲政 논어論語 제2篇 위정爲政 위정편은 주로 정치(政)와 효孝, 그리고 군자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2-1)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자왈子曰 공자가 말했다. 위정이덕爲政以德 정치는 덕으로 한다. 비여북신譬如北辰 거기소이중성공지居其所而衆星共之 북극성에 비유하자면 북극성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뭇 별들이 (북극성을) 에워싸고 있는 것과 같다. ►비譬 비유하다, 깨우치다. ►북신北辰 북극성 ►공共 에워싸고 있다. “껴안다”라는 의미의 공拱으로 쓰기도 한다. ​ 德은 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 또는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으로서 공자는 덕치주의를 주장했다. 이 장에는 덕치주의를 주장한 공자의 희망이 담겨있다. 마치 군왕이 나라를 덕으로 다스리기만..
논어論語 제1篇 학이學而 논어論語 제1篇 학이學而 (1-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子曰 공자가 말했다. 학이시습學而時習 불역설호不亦說乎 배우고 익혔으니 역시 기쁘지 않겠는가,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 불역락호不亦樂乎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 불역군자호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몰라주더라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학습學習 경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비교적 지속적인 행동 변화나 잠재력의 변화, 또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불역不亦∼호乎 반어적 기법을 사용하여 느낌을 강조함. ►붕朋 벗, 친구, 무리 같은 부류 ►온慍 성내다, 원망하다, 마음에 맺힌 서운함 ►군자君子 행실이 점잖고 어질며 학식이 높은 사람, 또는 전에 높은 벼..
논어論語 논어論語 유교儒敎의 根本文獻 논어는 유가儒家의 聖典이라고도 할 수 있다. 四書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語錄이기도 하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 孔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이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문답을 주로 하고 공자의 발언과 행적 그리고 高弟의 발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도 함축성 있게 기재되었다. 라는 書名은 공자의 말을 모아 간추려서 일정한 순서로 편집한 것이라는 뜻인데 누가 지은 이름인지는 분명치 않다. 편자에 관해서는 숭작참崇爵讖의 子夏 등 64弟子說, 정현鄭玄의 중궁仲弓 ·자유子游· 자하子夏설, 정자程子의 증자曾子 ·유자有子의 제자설, 그 밖에 많은 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현존본은 에서 에 이르는 20편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기 편 중의 말을 따서 그 편명篇名을..
공자 생애 해설 공자 생애 해설 공자의 조상은 송나라 미자微子의 후손이다. 아버지 숙량흘은 안씨의 딸 징재와 야합野合하여 공자를 낳았다. 숙량흘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딸만 아홉을 두었고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다리 장애인이었다. 건강한 아들을 원했던 그가 안씨의 딸과 혼인하기를 구하자 그 딸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혼인을 했다. 野合이란 숙량흘은 70살이 넘었는데 안징재는 16세여서 예에 맞지 않음을 일컬은 것이라고도 하나 아무튼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아니었다. 어머니 안씨가 尼丘山에 기도하여 공자를 얻었다. 나면서부터 머리 위가 오목하게 들어간 고로 인하여 丘라고 이름 지었다. 공자가 출생한 후 곧 숙량흘은 죽어서 防山에 묻혔다. 공자는 아버지의 무덤의 위치를 몰라 어머니가 돌아가자 거리에 빈소를..
공자의 생애와 사상 공자의 생애와 사상 1-1. 조상 공자의 조상은 상나라의 마지막 왕 주왕의 둘째 형인 미중微仲 연衍이다. 공자는 미중 연의 15세손(=14대손)이다. 에 따르면 주나라 무왕이 폭군 주왕을 정벌하고 나서 그의 아들 무경武庚에게 상나라의 제사를 모시게 했다. 그런데 무왕이 죽자 관숙管叔, 채숙蔡叔, 곽숙霍叔 등이 무경을 옹립하여 난을 일으켰고 周公이 이들을 물리쳤다. 주공은 주왕의 의붓형 미자微子 계啓에게 영지를 하사하여 宋나라를 만들고 여기에 상나라의 후예들을 모여 살게 하였다. 미자 계의 동생인 미중 연은 아들 송공宋公 계稽를 낳았는데 이때부터 公의 작위로 불리게 된다. ►미微는 영지 이름, 자子는 작위, 계啓는 이름이다. ►미자와 미중까지는 미微의 작위로 불리다가 이후 송공宋公 계稽부터 공公의 작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