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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비파사나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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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5장 23. 십이처十二處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22:24 제5장 법념처法念處 23. 십이처十二處 법념처의 세 번째 그룹은 십이처十二處입니다. 십이처는 육내처로 6가지 감각기관인 안이비설신의와 육외처로 6가지 감각 대상인 색성향미촉법을 말합니다. 1. 십이처는 족쇄를 알아차리는 것 부처님께서는 대념처경에서 12처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라는 법에서 법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라는 법에서 법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眼]을 알아차리고, 형상[色]을 알아차리고, 이 두 가지를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를 알아차린다. 그는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5장 22. 오온五蘊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20:48 제5장 법념처法念處 22. 오온五蘊 1. 오온을 법으로 알아차리기 수행자가 다섯 장애를 법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알아차리는 힘이 쌓이면 자신의 오온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법으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나의 것으로 집착하고 있었던 것도 알아차리고 단지 대상으로 받아들입니다. 오온의 법념처는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나의 것이라고 집착하고 있는 것부터 알아차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집착했네’라고 알아차리는 순간 이런 현상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고 법으로 객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결과로 오온이 내 것이 아니라는 무아의 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주석서에서는 색色은 물질로써 한 조각의 거품에 비유하..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5장 21. 다섯 장애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19:10 제5장 법념처法念處 21. 다섯 장애 1. 다섯 가지 장애[五蓋] 수행자가 수행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다섯 장애입니다. 그러나 법념처는 바로 이 다섯 장애를 법으로 알아차려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수행자의 것이 아니며 단지 알아차릴 대상입니다. 수행자가 이런 다섯 장애를 법으로 맞이하지 않으면 다섯 장애에 휩쓸려 지혜를 계발하지 못합니다. 이때 이들은 장애가 됩니다. 그러나 법으로 알아차리면 이들은 생멸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스승이 됩니다. 1) 다섯 가지 장애 다섯 장애는 감각적 욕망, 악의, 혼침과 게으름, 들뜸과 회한, 회의적 의심이라는 정신적 현상으로 실제 수행자가 경험하는 ..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5장 20. 법념처法念處의 정의와 대상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17:19 제5장 법념처法念處 20. 법념처法念處의 정의와 대상 법은 빨리어로 담마이며 법념처는 법dhamma에 대하여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것을 뜻합니다. 법은 알아차릴 대상입니다. 법은 실재實在하는 것으로 지금 여기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법은 여섯 가지 덕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① 붓다에 의해 잘 설해져 있습니다. ② 지금 이곳에서 경험될 수 있습니다. ③ 시간을 지체하지 않습니다. ④ 와서 보라고 요청합니다. ⑤ 열반으로 이끌어줍니다. ⑥ 현명한 사람에 의해 직접적으로 체험됩니다. 1. 두 가지 법法 법은 빨리어로 담마이며 법에는 두 가지 담마가 있습니다. 첫째, 대문자 Dhamma는 말 그대로 진리, 붓다의 말씀, 붓다의 가르침, 깨달음..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4장 19. 마음의 특성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15:23 제4장 심념처心念處 19. 마음의 특성 ‘나’는 관념이며 매 순간 실재하는 것은 색수상행식의 다섯 무더기, 오온입니다. 오온은 물질과 정신이며 정신을 세분하면 마음과 마음의 작용으로 나눕니다. 마음은 반드시 수상행의 도움을 받아 대상을 알고 매 순간 오온을 이끕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오온 가운데 하나이며 식은 단지 대상을 아는 것이지 마음이 내가 아닙니다. 1. 마음의 일반적 특성 1) 마음은 무상無常합니다. 무상하다는 것은 항상 변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마음이 조건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감각기관과 대상이 촉할 때 일어난 마음은 다시 다른 대상과 촉하면 사라집니다. 이렇게 생멸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통찰하지 못하면 마음을 내 것..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4장 18. 탐진치에 대한 분석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13:15 제4장 심념처心念處 18. 탐진치에 대한 분석 12가지 해로운 마음은 대상과 부딪쳐 마음이 일어날 때 14가지 해로운 마음작용과 결합한 마음입니다. 이 14가지 마음작용 중 어리석음, 비양심적임, 수치심 없음, 들뜸은 모든 해로운 마음에 항상 함께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며, 경우에 따라 탐욕, 사견, 자만이 조합되면 탐심貪心이 되고, 성냄 질투 인색 후회와 조합하면 진심嗔心이 되고, 해태 혼침, 의심 등과 조합되면 치심痴心이 됩니다. 1. 탐심貪心 : 로바Lobha, 탐욕․집착․욕심․헐떡거림․달라붙음 1) 탐심의 특성은 달구어진 석쇠에 눌러 붙은 고기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즐길 거리를 찾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멈추지 못하고 계속 커지..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4장 16.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10:00 제4장 심념처心念處 16. 마음의 종류와 욕계의 선하지 못한 마음 1. 마음의 기능에 따른 네 가지 마음의 분류 지금까지는 마음이 일어날 때 반드시 마음과 결합하는 마음의 작용 52가지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매순간 생멸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의 작용과 결합하느냐에 따라 그 순간 마음의 질이 결정됩니다. 이제 마음을 마음의 질을 결정하는 기능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은 크게 업을 짓는 마음과 업이 되지 않는 마음으로 나눕니다. 업을 짓는 마음은 선한 마음과 선하지 못한 마음이며 업이 되지 않는 마음은 과보심과 무인작용심입니다. 업을 짓는 마음이란 반드시 과보가 따르는 마음이며 업業이란 선하거나 선하지 못한 마음과 연결된 의도적 행위입니다. 그러..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제4장 15. 마음의 작용 52가지에 대한 이해 사념처 수행과 위빠사나 2014-01-08 19:02:26 제4장 심념처心念處 15. 마음의 작용 52가지에 대한 이해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나'는 관념이며 실재實在는 오온입니다. 즉 '나'는 실제로 물질의 무더기와 정신의 무더기이며 색온은 물질의 무더기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정신의 무더기를 마음과 마음의 작용으로 분석하셨습니다. 즉 식온은 ‘마음 또는 아는 마음’의 무더기이고 마음이 대상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온, 상온, 행온은 마음에 소속된 마음작용의 무더기로 설명하셨습니다. 비물질인 정신을 이렇게 수상행과 식으로 세밀하게 분석한다는 것은 일체를 다 꿰뚫어 아신 부처님의 지혜로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비담마 논장을 통하여 물질과 정신을 완벽하게 다 분석하여 밝혀놓으셨는데 ..